제주도 서귀포시가 20년 연속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서귀포시는 소 브루셀라병 모니터링 검사 결과 모든 소가 음성을 판정받아 20년 연속 청정지역을 유지하게 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2003년 청정화 선언 후 매해 소 브루셀라병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도 전 두수 음성으로 판정돼 20년 연속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임을 입증했다.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서귀포시는 관내 사육암소 두수의 30% 및 자연 종부용 수소 전 두수 대상으로 표본 검사를 실시 중이다.
올해도 1억4900만원을 투입해 지역별 대가축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6개 점검반을 동원, 소 사육농가 322호 5177마리에 대한 검진을 추진해 전 두수 음성을 확인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년 연속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유지는 축산농가의 지속적인 차단방역 노력의 결과”라며 “신규 농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해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되도록 시민 공중보건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 사육농가에서는 적극적인 소독과 일제 검진 추진에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