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분야 학회와 함께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학회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번 학회장 협의회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대면 소통 기회가 적었던 학계와 연구계의 협력관계를 다지고 상생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동안 학계와 연구계는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축산.동물자원의 과학적 이론을 확립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널리 보급하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산업계, 양축농가간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우리나라 축산업의 맥을 이끌어 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사료비 상승, 축산환경 악화로 인한 가치변화, 탄소중립 실현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축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려면, 연구개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축산 연구개발 사업과 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가금학회, 동물생명공학회, 동물유전육종학회, 초지조사료학회, 한국축산환경학회, 한국축산학회, 한국낙농식품응용생물학회, 한국축산식품학회 등 8개 학회가 참석했다.
“식물성 불고기는 O, 식물성 소고기는 ×”. 요리명은 괜찮지만 원재료를 내세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되지만 ‘콩소고기 구이’라고 광고하면 잘못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물성 불고기’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등 대체식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7일 대체식품을 용기 및 포장지 등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준과 방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갖도록 제조한 것을 뜻한다. 지난 8월 대체식품 정의가 확립된 이후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세계 대체식품 시장의 급성장세 등을 고려해 기준을 도입했다.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소비자단체, 축산단체, 식품업계, 학계 관계자 등이 속한 ‘대체식품 표시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는 대체식품 용기 및 포장지 주요면에 대체식품이라는 용어를 14포인트 이상 글씨로 명확히 표기하고, 동물성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점을 1
올해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에서 하계 조사료를 출품한 전북 부안군의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 경기 안성시 소재 안성팜랜드에서 ‘2023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는 우수 경영체와 조사료를 홍보해 국내산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독려하고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올해는 신규로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 7413ha를 확보한 데 힘입어 동계 사료작물과 함께 하계 사료작물도 출품됐다. 1차 성분평가, 2차 외관평가를 통해 하계 사료작물 5점, 동계 사료작물 4점 등 총 9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전북 부안군의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유화연)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전남 영광의 늘푸른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화)이, 장려상은 전남 장흥의 한일영농조합법인(대표 백계현)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이 출품한 옥수수 사일리지는 유기산과 조단백질 함량이 많고 냄새, 색깔, 촉감이 모두 우수해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97.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을 포함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2023 선진가족 어린이 그림대회’ 수상작을 발표하고, 온-오프라인 전시를 진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선진가족 어린이 그림대회’는 좋은 회사 만들기 활동으로 진행한 ‘2011 일터 그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미래 세대와의 소통 문화 조성을 위해 ‘2012 어린이 그림대회’로 발전해 명맥을 이어왔다. 올해는 국내외 선진가족 어린이 총 421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참가 인원을 기록했다. ‘내가 만들고 싶은 넉넉한 세상’ 주제로 열린 이번 그림대회는 어린이의 동심과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두옹티엔안(DuongThienAn, 11세, 베트남) 어린이가 그린 ‘The Dream Farm’이 차지했다. 두옹티엔안 어린이는 최첨단 농기구를 사용해 하늘을 날며 비료를 주고, 씨를 뿌리는 상상력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풍요로운 들판과 농부의 환한 표정으로 ‘함께 만드는 넉넉한 세상’을 표현한 것이 돋보였다. 이 외에도 자신만의 시선과 표현력으로 그림을 완성한 어린이들의 작품 중 5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2023 선진가족 어린이 그림대회’ 수상작은 12월 10일까지
선진의 이범권 총괄사장이 마약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하고자 지난달 30일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적 릴레이 캠페인이다. 선진은 이범권 총괄사장과 임직원이 NO EXIT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마약 근절을 의미하는 X포즈의 사진을 공식 SNS에 게시하며 캠페인 참여를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를 홍보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는 율촌화학 신동윤 회장과 ㈜스마트파워 박기주 의장을 지목했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마약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연의 감동을 전하는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서 안전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레인산 등 풍부해 면역력 증진·대사증후군 예방 노화로 인한 근감소 예방하고 근육세포 기능 개선 겨울철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므로 특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인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가 겨울철 고령층 건강관리를 위해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고기의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를 최근 소개했다. ◆9가지 필수 아미노산.단백질 풍부한 한우, 면역력 증진 및 근감소 예방 효과=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단백질을 ‘완전 단백질’이라고 하는데 한우고기에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사실. 2015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우의 육질등급별 39개 소분할육의 영양성분 및 품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고기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뿐만 아니라 철분,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원기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의 단백질 결핍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을 유발할 뿐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설로인’이 관련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25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세웠다. 설로인은 NH투자증권.하나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설로인은 프리미엄 한두 브랜드 ‘설로인’과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육류 플랫폼 ‘본대로’를 보유한 푸드테크 업체다. 신규 사업 B2B플랫폼 ‘본대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설로인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난 9월 기준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내년 초 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재원을 확보하고 내부통제 등 상장 채비를 갖춰 2025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설로인은 2023년도 중기부 예비유니콘 사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 및 서울대학교의 누적투자 400억원 및 투융자 복합금융으로 800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지수 설로인 부대표는 “설로인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단순 1등 한우 기업을 넘어 육류 생산 및 제조 산업 전반을 디지털 혁신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나아가 한우 수출의 변곡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사내 봉사단체 ‘사랑의 모임’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울장애인공동체 김장축제에 참가하고 김장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2006년부터 17년째 ‘사랑의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3년 전부터는 김치봉사와 더불어 한돈을 함께 후원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김장김치는 한울장애인공동체가 경작하고 수확한 배추 1200포기로 만들었다. 10여개 단체의 봉사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완성된 김치는 경기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독거노인, 저소득층 100여 가정에 전달됐다. 김상국 카길애그리퓨리나 전략마케팅기술부장은 “주변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도움을 전하고자 올해도 의미 있는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김장봉사로 나눈 따뜻한 온기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직원들은 지난달 3일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이를 적극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구제역을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 시스템이 개발됐다. 최대 하루가 걸리던 진단 시간이 약 1.7시간으로 줄어들어 방역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바이오 융합 체외진단 기업 ㈜옵토레인과 공동으로 ‘차세대 이동형 구제역 현장분자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검역본부와 옵토레인이 약 2년간 국가공동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특이 신속 정량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중합효소연쇄반응)’은 차세대 반도체 플랫폼을 적용해 현장 간이진단키트의 검출 민감성 한계를 극복하고, 실험실 표준 분자진단검사법과 동등한 결과를 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기존 구제역 진단 제품은 현장에서 확보한 시료를 실험실로 운반해 유전자 추출 후 표준 분자진단검사법을 통해 결과 확인까지 적게는 8시간에서 많게는 24시간이 걸렸다. 반면 이번 공동개발 제품은 유전자 추출 없이 현장에서 즉시 유전자 진단이 가능해 약 1.7시간 이내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광학 및 열 제어 등 주요 핵심기능을 반도체 칩에 집약해 유전자 진단기기를 소형화하면서 차량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분자진
구제역과 럼피스킨 두 번의 질병 조기 극복한 한우농가 노력에 감사 럼피스킨, 일시 이동정지·긴급 백신 접종 등 한달 만에 진정세 돌입 살처분 보상비·생계안정자금 조속 지급, 영세농 경영자금 지원 시급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두 번의 질병과의 싸움을 극복해 내신 한우농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의 구제역과 10월의 럼피스킨은 한우산업에 위기를 초래한 질병의 역습으로, 두 번의 전국적 긴급 백신접종 조치로 이어졌다. 지난 5월 10일 구제역은 11건(한우 10건 1,510두, 염소 1건 61두) 발생으로 8일만인 5월 18일 최종 확진과 종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4년 1개월 만의 구제역 발생은 청정국 지위 회복을 무산시키고, 한우농가는 전국적인 추가 백신접종을 치러내야 했다. 10월 20일 갑작스럽게 한우산업에 불어닥친 럼피스킨의 광풍(?)도 「일시 이동중지 명령」 및 「전국 소 농장 소의 반출입 제한」과 407만 6천여두에 대한 전국적 백신접종 조치 이후 한달만에 물러나고 있다. 럼피스킨은 10월20일 충남 서산시에서의 국내 첫 발생 이후, 다음날인 21일 경기 평택시, 23일 충북 음성군, 24일 인천 강화군·강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