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수량 많고 영양 가치가 우수한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과 ‘다청옥’ 종자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공급 신청 기간은 10월 25일까지이며 전국 농축협으로 하면 된다. 이 기간 이후에는 내년 1월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광평옥’은 말린 수량(건물중)이 헥타르(ha)당 21.5톤으로 수입종(‘P3394’)보다 4% 많다. 쓰러짐에 강하고 가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종자 가격도 수입종보다 약 40% 저렴하다.
‘다청옥’은 말린 수량이 헥타르당 24톤으로 수입종(‘P3394’)보다 14% 많다. 수확기까지 푸른 잎을 유지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한다. 특히 줄기와 잎에 조단백질 함량이 많아 수입종보다 영양 가치가 높다.
국내 사료용 옥수수 재배 면적은 2021년 기준 약 1만5000헥타르이며, 이 가운데 국내산 종자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해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로 ‘광평옥’을 선발하고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20년 경주 지역 내 12헥타르에 불과했던 ‘광평옥’ 재배 면적은 2022년 12배 많은 140헥타르까지 확대됐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국내 사료용 옥수수는 수입종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생산성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국내 육성 품종의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