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새해 전국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5마리를 뽑았다고 밝혔다. 새로 뽑힌 15마리 보증씨수소 중 3마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해마다 도체중 4.85㎏, 등심단면적 0.55㎠, 근내지방도 0.06점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정액은 2월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보급될 계획이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6개월 마다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한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혈통등록과 외모심사 결과,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 검정 결과, 유전체 정보를 종합적으로 통계 분석해 추정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 단위 한우 개량의 핵심은 개량 목표를 설정하고, 보유 암소의 장단점을 고려해 그에 맞는 씨수소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백신접종과 축사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송아지 설사는 연중 발생하지만 겨울철 사육환경이 악화돼 병원체가 증가하고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사를 계속할 경우 탈수, 체내수분 산성화, 영양부족, 체온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죽기도 한다.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 송아지 방의 철저한 보온과 위생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분만 후 3~5일 초유를 먹여야 하며 체중의 4~5% 가량의 양을 아침과 저녁으로 2차례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충분한 면역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예방약 투여 후 3시간 이후 먹이는 것이 좋다. 또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예방백신을 분만 전 임신한 소에 주사하거나 분만 전후 송아지에 먹이는 방법으로 예방접종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 송아지 설사병 예방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과 부적절한 사료섭취, 환경변화에 의한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며 “감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하고, 항생제 사용은 수
한우 포함 대가축분야 동물복지인증 농장 전무 자가진단 가능한 동물복지인증시스템 개발나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동물성식품소재학전공 문상호 교수, 산업디자인전공 윤명한 교수는 동물 복지형 대가축 축사시설 가이드라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동물복지형 대가축 축사시설 연구’는 국내 동물복지인증에서 제시하는 적정한 우방 크기(번식우 두당 10㎡, 비육우 7㎡, 송아지 2.5㎡)에 대해 실제 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한우의 행동 및 활동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다. 현재 국내에는 한우를 포함한 대가축 분야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농장이 전무한 환경이다. 이에 따라 이 대학 교수진은 실효적인 측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평가항목은 △적정 사육밀도 △깔짚 교체주기(습도) △환기 △카우브러시 설치 등이며, 교수진은 다양한 요소에 대해 축사를 자가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동물복지인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문 교수 연구팀은 적정 사육밀도 제시를 통해 국내 동물복지인증에서 제시한 사육밀도를 비교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대가축 분야의 동물복지인증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교수진의 연구는 이천시에 있는 세봄농장, 증평군
축산과학원, 레시틴 활용 정자 활력 비교 레시틴 0.1% 첨가시 정자운동 10% 향상 “동결정액 생존율 향샹돼 증식사업 도움”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씨수소 정액을 동결보존 할 때 사용하는 동결보존액의 원료로 레시틴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동결보존액 원료로 사용한 레시틴은 콩에서 추출한 인지질 물질로,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식용첨가물로 활용하는 물질이다. 한우 씨수소의 정액은 동결보존 상태로 농가에 보급되는데, 동결보존액의 오염 여부에 따라 정자의 생존율과 수태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른자(난황)를 첨가한 동결보존액은 미생물 등에 의해 정액이 오염될 우려가 크다. 연구진은 노른자 대신 레시틴 농도를 각각 0%, 0.1%, 0.5% 첨가한 보존액과 기존 노른자를 첨가한 보존액에 한우 정자를 동결 융해한 뒤 활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레시틴을 0.1% 첨가했을 때 정자의 빠른 직진운동이 24.6%, 직선속도는 32%, 직선성은 42.1%로 나타나 노른자를 첨가한 보존액보다 모두 10%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정자의 직진운동, 직선속도, 직선성 등 정자 활력은 수정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축산과학원, 겨울철 태어난 송아지 설사병 예방 하려면… 주로 면역력 약해지는 환절기 발병 시작…12월 최고조 송아지 방에 들어가기전 소독과 청소로 병원체 없애야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을 맞아 갓 태어난(신생)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항생제 사용 시 내성을 고려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발병하기 시작해 12월을 전후로 최고조에 이른다. 송아지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송아지 방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신생 송아지를 방에 들이기 전에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 병원체, 항생제 내성균 등의 유해 인자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송아지 방에서 사용하는 도구, 기자재 등은 따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설사병은 병원체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되며,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감염성 설사는 병원체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감염으로 구분되며, 비감염성 설사는 부적절한 사료 섭취, 환경변화 등이 원인이 된다. 치료용 항생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감염 원인
축사안 햇볕 들어오도록 축사주변 장애물 치우고 바닥 습하면 체감온도 떨어지므로 깔짚 깔아줘야 초지 조성시 제거하지 못한 잡관목 완전 제거를 □ 일반관리 1년 동안의 경영성과를 분석·평가할 수 있도록 경영실태를 빠짐없이 기록·정리하고, 새해의 경영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생산 및 투자, 손익 등 세부경영계획을 수립한다. 축사 및 운동장에 얼음이 얼어 소가 미끌어지면 부상 및 유산의 위험성 등이 있으니 얼음이 얼지 않도록 주의한다. 축사 안으로 햇볕이 충분히 들어오도록 축사주변의 장애물을 치워주고, 북서(동)쪽의 강한 찬바람이 축사내로 불어와 소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윈치커튼 등으로 바람막이를 하여 체온저하로 인한 사료낭비를 막고, 호흡기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러나 지나친 보온으로 인하여 환기가 불량해지지 않도록 지붕천장의 통풍구나 바로 밑 부분은 개방하고, 한낮 따뜻한 때에도 윈치커튼을 적당히 개방하여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 또한 축사바닥이 습하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지므로 깔짚을 충분히 깔아준다. 겨울철에도 깨끗하고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급수기(파이프)가 동파되거나 물이 얼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엇보다 각종 통계자료나 정보를 습득하고 변
경기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가 2200만원에 낙찰되며 올해 경기도 최고의 명품한우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최근 부천축산물공판장에서 ‘2020 웰빙한우 고급육 평가대회’를 개최한 결과, 대상에 한경미 농가 등 총 12점의 우수 한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한우 사육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경기 명품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관했다. 올해 대회에는 경기도내 12개 시군 30개 농가에서 한우 35두가 출품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경기도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축등급판정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 대상에는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 우수상에는 안성축협 이창우 농가, 장려상에는 양평축협 문창순 농가와 남양주축협 한병남 농가가 선정됐다. 입선에는 양주축협 김영대 농가 등 6개 농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우수브랜드 분야 이천축협(임금님표이천한우), 특별상(청춘예찬상) 용인축협 이길원 농가가 우수 한우로 각각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용인축협 한경미 농가의 한우는 출하체중 858㎏, 도체중 527㎏, 등급 1++A로 2200만원에 낙찰됐다. 1㎏ 가격은
지속 가능 한우산업 육성위해 다양한 방법 제안 친자완전일치검정통한 혈통등록 필요성도 강조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6일 안성팜랜드 회의실에서 ‘2020년 한우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농가대표와 학계대표 등 2명의 연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농가대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제일농장 정근정 대표는 ‘한우 암소비육 기술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주제로 미경산우와 경산우의 사육단계별 비타민 조절기술과 사료급여 수준을 달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출하시기를 단축시키는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2010년 일본 효고현 농림수산기술종합센터 축산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습득한 비타민조절 기술을 직접 자신의 농장에 적용한 소득효과를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 대표는 향후 한우가격 하락에 대비한 암소비육기술에 대해서 농협사료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대학교 공일근 교수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암소개량 방향’이라는 주제로 단기간 우량한우 개량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과 친자완전일치검정을 통한 혈통등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령화시대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육성을 위
한우사육농가에 인공수정용 동결정액 공급 우량암소 수정란공급사업 전체 시·군 확대 경북도가 한우개량 극대화에 나섰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 한우 사육 농가에 한우 인공수정용 동결정액(KPN1288)을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 올해 처음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우량 암소의 수정란 공급사업을 내년에는 경북 전체 시군으로 확대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분뇨처리와 악취 등 환경문제, 사육밀도 강화 등 동물 복지문제로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한우 사육 농가의 경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종축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자체 생산해 우수 보증 씨수소로 선발된 한우의 KPN1288 판매량의 50%를 확보한 뒤, 이를 지역 축산농가에 유상(1만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연구소 측은 올해 19개 시군 한우 사육 농가 2000여곳에 동결정액 3만개를 나눠주기로 했다.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기술연구소는 경북 한우의 개량 기간을 줄이기 위해 우량 수정란 공급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연구소는
겨울 사료작물은 눌러주고 물길을 내줘야 잘 자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 사료작물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땅이 얼기 전 눌러주고 물 빼는 길(배수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11월 기온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더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겨울 사료작물을 씨뿌림(파종)한 뒤 땅이 얼기 전 눌러주기(진압) 해주면 생산량을 15% 가량 늘릴 수 있다. 땅을 눌러주면 흙과 뿌리가 서로 밀착해 작물이 제대로 자리 잡게 되며, 겨울 찬바람이 닿아 뿌리가 마르거나 어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토양 표면에서 자라기 때문에 눌러주기를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눌러주기는 트랙터에 땅다지개(롤러)를 부착해 천천히 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 사료작물을 논에 심을 경우 습해 피해를 막으려면 물 빼는 길(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은 밭보다 점토 함량이 많아 습해 피해가 크다. 재배할 때 물이 잘 빠지는 곳을 선택하고, 물 빠짐이 좋다고 하더라도 한 번에 많은 양의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흙에 수분이 많으면 작물의 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