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본원 전시 재배지에서 국내 개발 목초·사료작물 품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개발 풀사료 품종을 소개하고 주요 특성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안정 생산 재배 기술교육, 향후 풀사료 산업 발전을 위한 육종 방향 및 종자 보급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소개될 품종은 총 3종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오아시스’,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4호’이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뛰어난 풀사료이다. 현재 국내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66%, 겨울철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84%를 차지하며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2023년에 개발한 신품종 ‘오아시스’는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 품종으로 수입 품종(‘플로리다80’)과 비교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9% 높다. 또한, 사료가치가 우수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사료의 여왕’으로 불리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풀사료지만, 국내 기후에 적합한 품종이 없고 재배가
국립축산과학원은 세계적 사료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한우 번식 효율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달 22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카길애그리퓨리나 기술연구소에서 연구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3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농가 실정에 맞는 영양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농가에서 급여하는 사료의 영양수준을 정밀 분석하고, 영양과 번식 효율 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해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기간은 2027년 12월까지이며, 번식우 급여 사료의 영양성분 분석, 영양수준 변화에 따른 임신율, 혈중 대사물질과 번식 효율 간의 상관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번식우 급여사료의 영양수준 및 혈중 대사물질 수준의 구축과 분석을 담당하고,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사료 성분 분석 및 영양 수준별 효과를 평가한다. 두 기관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영양 관리 기술을 공동 개발해 한우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김진형 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한우 번식 농가의 현장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이 협력해 효과적인
농협사료, 1분기 경영분석회의 개최 경북 산불피해·전남 구제역 최대한 지원 3행3무 실천운동 통한 변화와 혁신 도모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임원과 사무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경영실적과 연도말 전망, 사무소별 현안과 올해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초 농협사료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추진한 △대가축 특판팀 신설운용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지원 등이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근 경북지역 산불과 전남지역 구제역에 따른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축산농가를 위해 신속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같은 날 농협사료는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3行3無) 실천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과 사고근절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무위무사(無爲無事), 보신주의(保
축산과학원, 케이시시(KCC)-44 개발 발효 안정성·저장성 개선 효과 풀사료 자급률 향상 효과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알팔파 담근먹이(사일리지) 발효 품질과 저장성을 향상할 수 있는 유산균 첨가제 ‘레빌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케이시시(KCC)-44’(이하 케이시시(KCC)-44)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알팔파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영양가가 높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국산 풀사료다. 하지만 담근먹이로 제조할 때 유산균 발효에 필요한 수용성 탄수화물이 부족할 경우 잘 발효되지 않아 상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수분 함량이 높은 조건에서는 산도(pH)가 잘 떨어지지 않아 품질 저하와 저장성 악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콩과 작물인 알팔파에 특화된 전용 유산균 첨가제 ‘케이시시(KCC)-44’를 개발했다. 연구진이 5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유산균 처리군에서 무첨가군 대비 산도가 5.49에서 4.6으로 낮아졌고, 유산균 수도 증가했다. 이는 부패균이 자라기 어려워 풀사료를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효모 수는 5.4에서 4.4, 곰팡이 수는 4.9에서 4.6으로 줄어 발효 안정성과 저장성
2800여 전문인력 참여해 3개월간 시운전 거쳐 완성 무인시스템 등 최신설비로 경쟁력있는 공급체계 구축 서해안 벨트 중심 충청권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지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국내 축산 사료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7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팜스코 제5공장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보령공장 준공을 통해 팜스코는 국내 최초로 5개 배합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연간 200만톤 생산 체제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각계 각층의 내외빈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보령공장은 단순한 생산 거점이 아니라 고객의 성공을 실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팜스코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진심 어린 서비스로 축산 현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종철 사료생산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보령공장은 총 28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약 3개월간 리모델링과 시운전을 거쳐 완성됐다”며 “월 2만톤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과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공장은 무인
상차 시스템 간소화로 공장 출차시간 20분이상 단축 제조품질 향상뿐 아니라 작업장 안전성 강화 등 도모 ‘스마트 안전관리 디지털 플랫폼’ 3분기 점진 확대키로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가 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사료 공급을 위해 생산 공정에서 농가 배송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제조품질 향상, 작업효율 증대=농협사료는 사료 생산 공정 단계에서 △옥수수 후레이크 자동 건조 제어시스템 △사일로(SILO)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 영상 분석 지능형 CCTV △안전관리 모바일 어플 등을 도입해 제조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작업효율 증대, 작업장 안전성 강화 등을 도모하고 있다. 옥수수 후레이크 자동 건조 제어시스템은 실시간 수분 센서를 활용해 건조공정을 자동으로 제어, 균일한 품질의 사료 공급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사일로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시스템은 초고주파 센서를 활용, 실시간 재고 측정 및 데이터를 제공하며 정확한 재고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2개의 시스템은 경북지사에서 시범 운영 중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 안으로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안전 영상 분석 지능형 CCTV는 현장 작업
경기 여주시가 관내 소 사육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난해 75%에 그쳤던 ‘여주산 조사료 자급률’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여주시는 이를 위해 하천 유휴지와 논의 재배 면적을 늘려 관내 소 사육 농가에 공급하는 조사료 생산량을 지난해 6만t에서 올해 6만4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내 생산 환경이 열악해 매년 많은 양을 수입 건초에 의존하다 보니 사료비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해 축산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주시는 소 사육 농가의 건초값 부담을 낮추고 자급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를 위해 올해 13억원을 들여 조사료 생산 장비와 종자를 지원하고, 600여개 소 사육 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120㏊ 규모의 여주축협 조사료 단지에서 올해 2500t의 조사료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하천 유휴부지를 활용한 야초(들풀) 생산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하천 유휴부지 24㏊에서 야초 490t을 생산해 사료화했는데 올해는 재배 면적과 사료 생산량을 50㏊, 980t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논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 면적도 확대한다. 지난해 10㏊ 논에서 옥수수
美 무역 갈등 심화로 식량안보 중요성 부각 화중농업대, 대두 대체 옥수수 유망품종 개발 “외국 대두 수요 최대 800만톤 줄일수 있어” 중국이 외국산 대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단백 옥수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옥수수 품종이 개발되면서 중국의 식량 안보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화중농업대학 연구진은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옌젠빙 화중농업대학 총장은 “옥수수의 단백질 함량이 1%포인트만 개선돼도 외국 대두 수요를 최대 800만 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축산업 규모가 커졌고, 동물 사료용 대두 수입량도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외국 농산물 의존도를 국가 식량 안보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대두 거래량의 약 60%를 수입하며,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주요 대두 공급국 중 하나였다. 하지만 미국산 대두 의존도는 중국에 양날의 검과 같았다. 과거
이상기후 등 국내 종자 생산 불안정성 극복 올해 30톤 생산, 2029년 100톤 규모 계획 국내 사료용 옥수수 종자 자급률 50% 목표 사료용 옥수수 종자가 베트남에서 생산돼 우리나라에 들여온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지난달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베트남 농업과학원 산하 국립옥수수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코리아그로와 함께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작황 불안 등 국내 종자 생산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사료용 옥수수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육성하기 시작한 사료용 옥수수 품종인 ‘광평옥 2호’를 올해부터 30t 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해 2029년까지 100t 규모로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여기에 국내 생산량 100t을 더해 연간 200t의 규모로 종자 생산의 자급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필요한 전체 사료용 옥수수 종자의 자급률을 50%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온난한 기후와 안정된 생육 환경을 갖춰 겨울에도 종자 생산에 적합하다. 또 현지에서 파종 시기를 9월 중순으로
농진원, 사료용 벼 종자 목양·영우 470톤 농가 공급 곡물과 볏짚 통째로 수확해 가축사료로 사용하는 사료용 벼 수입 조사료 먹인 한우 대비 육질 차이없어…개체 체중도 향상 총체 벼로 논도 살리고 소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올해 ‘쌀 생산조정제’ 활성화를 위해 사료용 벼 종자 470t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농진원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총체 벼 품종인 ‘목양’ 300t과 ‘영우’ 170t을 이달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총체 벼는 곡물과 볏짚을 통째로 수확해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사료용 벼를 의미한다. 아열대화되는 우리나라 기후에서 논에는 최근 콩 재배가 늘고 있지만 벼가 가장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 꼽힌다. 기존에 사용하던 농업기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총체 벼는 생산조정제를 위한 쌀 벼의 대안 작물이 될 수 있다. 농진청은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사료용 벼를 한우와 젖소에 급여하는 시험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 사료용 벼를 먹인 한우는 수입 조사료를 먹인 한우 대비 육질에 차이가 없었으며 하루당 개체 체중은 18% 향상됐다. 특히 고기의 기능성 성분인 알파-토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