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달 22일 ‘농업전망 2020’을 통해 올해 한우 생산량과 도축 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가격 강세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짐에 따라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증가해 전년(305만5000마리) 대비 3% 증가한 314만6000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25만9000톤으로 전망했다. 쇠고기 수입량은 대형유통업체와 가공육 수요 확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올해에는 국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42만7000톤) 대비 3% 감소한 41만4000톤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우 도매가격은 거세우와 암소 출하예정 마릿수가 늘면서 도축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5% 하락한 1만7100원/kg 내외로 전망되고, 평년(1만7603원)보다 3%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2013년 이후 상승을 이어온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입식열기가 식는 반전이 올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논의가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2020년 한국 농업·농촌을 뜨겁게 달굴 위협과 기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는 특히 “한우 사육두수는 증가하고 가격은 상승하는 팽창기 현상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한우산업이 하강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고 원인과 전망, 대책에 대한 논란이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 가격은 상승=한우고기 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2013년 초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이에 따라 비육은 물론 번식의 두당 수익도 2016년 이후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아지 생산두수는 2016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암소 도축률은 감소추세를 보여 사육두수가 2019년 9월 312만두를 넘어섰다. 암소는 도축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수소 도축률도 2018년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여서 사육두수는 증가하지만 도축두수는 증가하지 않는 이른바 저수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
충남 청양군한우연구회 회원들이 최근 청양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0년도 연시총회를 갖고 친환경 축산에 대한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60여 한우 농가들은 지난해 사업성과를 공유하면서 재무회계 감사결과를 보고 받고 축산물 나눔 행사 개최 등 올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회원들은 이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부터 오는 3월 25일 시행 예정인 퇴비 부숙도 의무화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또, 퇴비 부숙도 의무화 시행을 대비한 퇴비화 기술, 시설 운영 방법과 육안판별법 및 시료채취 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 회원들은 농업기술센터 신기술 시범사업과 송아지 설사병 간이진단, 번식우 임신진단 등 축산관리실 소관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회원은 “올해 군과 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 내용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다른 회원들과 돈독한 정보교류 기회를 자주 갖겠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설 명절이 끝나는 28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축산농장을 포함한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일제소독은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 이후에 축산시설별로 가축전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장 등 축산시설에서 대청소와 일제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홍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하여 일제소독의 날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축산농가 19만5천호와 축산시설 8천7백개소, 축산 관련 차량 6만1천대에 대해 검역본부에서 일제히 문자메시지를 송부하고, 농협 등 생산단체에서는 SNS 등을 활용하여 소독계획을 사전 홍보한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하여 내·외부 청소·소독을 실시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을 실시한다. 지자체와 검역본부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당일 소독실시 여부를 확인·점검한다. 방역취약대상 3천4백개소는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소독실시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빠짐없이 소독한다. 또한, 설명절 기간 동안 가금 거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급 국제회의와 베를린 농업장관회의에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 북부로 한정되고 100일째 추가발생없이 단기간내에 저지할수 있었던 핵심적인 방역조치들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ASF 고위급 국제 회의는 ‘ASF의 위협 아래 세계 양돈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60개국 관계자가 참석하고 EU(보건식품안전위원장), FAO(사무총장), OIE(사무총장), COPA(회장) 등 8개기구가 참여해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 필요성에 참석자들은 모두 공감했다. 이재욱 차관은 패널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ASF 초기 방역 사례를 각국 장·차관들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대표,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먼저, 이 차관은 중국 등 주변국 ASF 발생에 대응하여 발생국 노선에 대한 검역탐지견 투입 및 X-Ray 검사 확대, 불법휴대축산물 과태료 상향(최대 1,000만원) 등 선제적 방역을 강화해 왔음을 설명하고 사육돼지에서 ASF 발생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
경북 울진에 들어설 한우분야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6일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집회가 울진군청 앞에서 근남면, 매화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집회는 스마트축산단지 지역선정 과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 사업이 몇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마을 전체가 희생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민들은 ‘축산단지 결사반대!’, ‘축산한우단지 유치 주민설명회 없는 사업은 원처무효다’ 등 피켓을 들고 반대 구호를 외쳤다.
전국한우협회의 회비 인상이 공론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우협회의 회비는 연(年) 3만원이다. 한우를 10마리 키우든 1000마리 키우든 회비는 농가당 연 3만원이다. 한우협회의 예산 21억원중 회비는 7억6000만원을 차지한다. 이중 3억6000만원은 각 지부 활동비로 내려 보내고 나머지 4억원만이 중앙회 운영비로 쓰인다. 엄밀히 따져 한우협회 중앙회 예산중 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9%일 뿐이다. 중앙회 차원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조금사업을 대행해 7억원을, 기타 부대사업을 통해 약 10억원을 확보해 전체예산 21억원을 겨우 맞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딱하다. 이래가지고서야 어찌 생산자단체인 한우협회가 9만 한우농가의 생존권과 권익을 대변하고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정책을 개발할 수 있겠는지 의아하다. 그래도 한우협회는 올해 정신 바짝 차리고 △퇴비 부숙도 검사 대응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 △OEM사료 추진 △협회 직거래 유통망을 주요업무로 내걸었다. 특히 올해 역점업무로 △한우 경영안정제 도입 △미경산우 브랜드 출범 △한우부산물 유통구조 혁신 △질병관리 강화를 들었다. 이는 지난 15일 한우협회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우
홍천한우사랑말은 22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복지회관 1층 회의실에서 조합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결산·감사보고 및 2020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결산보고에 따르면, 2019년 총 매출은 19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약 19% 매출 상승을 기록했으며 총 1,227두의 홍천한우를 매입해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 1,400두 매입, 총 매출 220억 달성 목표를 세우고 주요사업으로 ▲저등급 정육 판매처 구축 ▲푸드트럭 연계한 비선호 부위 상품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지역 환원 사업 확대 등을 확정했다. 나종구 대표이사는 “올해는 비선호부위 상품화를 통한 푸드트럭 활성화,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통한 유통망 확대 및 지역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합원 총회 식전행사로 우수농가 시상이 진행, 최우수상 고진호 농가, 우수상 최승환 농가, 장려상 김종문 농가가 각각 선정됐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가 지난해 양돈사료 판매 114만톤을 돌파하며 해마다 지속적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과거 5년 전에 비해 34%가 성장한 것으로 동기간 전국 양돈 배합사료 시장 평균성장율 15%의 2.3배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배합사료업계는 돼지 사육 두수 증가에 따라 물량 면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환율 급등과 치열한 경쟁상황에 따른 경영 악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카길은 고객과 농장현장 그리고 품질 중심의 원칙을 고수하며 어려움을 돌파하고 있다. 카길은 2011년 FMD 시기를 제외하면 10년 넘도록 매년 양돈사료 판매 신기록을 이어갔고, 이는 고객 농가와 동고동락하며 성장의 궤적을 함께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고객 성장’이라는 일관된 목표로 함께 마음(心)의 합(合)을 이룬 것이 결국 지난 해 114만톤을 넘기게 된 결과로 나타났다. 카길은 고객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신기술의 과감한 적용으로 제품력 강화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구매부터 생산, 품질 관리까지 전사적인 품질 혁신을 강조해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 농가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 서비스에 집중
지금과 같이 한우산업이 안정된 상황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소비자의 불안으로 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 백신접종과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을 예방해야 한다. 최근 인천 강화군의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가축의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항체가 형성돼 구제역 자체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농장 주변에 바이러스가 활동한 사실이 드러난만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3일 “강화군 소 사육농장 200호 가량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됐다”면서 “바이러스가 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2일 이후 강화군 지역의 11곳에서 구제역 감염 항체가 검출됐으며 한우 농장이 8곳, 육우가 1곳, 젖소가 2곳이다. NSP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 시 만들어지는 항체로 NSP 항체가 검출되면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고 농장 주변에서 바이러스가 활동한 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NSP 항체만 검출되고 임상증상이 없거나 바이러스(항원)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구제역 발생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농식품부는 강화에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