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다성분 시험법’ 활용 조사 372건 적합판정…1건만 행정처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중인 다소비 축산물 373건의 동물용의약품 잔류량을 조사하고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유통 축산물은 안전한 수준이라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번 잔류량 조사와 위해성 평가는 2024년 1월부터 시행되는 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비하고, 잔류하는 동물용의약품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신규 개발된 ‘동시 다성분 시험법’을 활용해 조사했다. PLS는 사용이 허가·등록된 동물약품의 잔류허용기준 목록을 정해놓고 이 목록에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0.01㎎/㎏)의 일률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로, 기준이 설정되지 않는 성분들의 오남용 방지와 수입식품 관리강화를 위해 도입된다. 국내 유통 다소비 축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잔류량 조사 결과, 373건 중 372건이 적합했고 계란 1건에서 잔류허용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디클라주릴(병원성 원충)이 검출돼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일상적으로 축산물을 섭취할 때 축산물에 잔류하는 동물용의약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인체 노출량(검출량×섭취량)조사 결과, 1일 섭취
최근 육류 섭취가 전반적인 건강과 기대 수명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전 세계 170여 개국의 총 육류 소비량이 건강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진은 탄수화물 작물에서 얻는 에너지 섭취가 기대수명을 증가시키지는 않으며 총 칼로리 섭취량, 경제적 풍요, 도시의 이점, 비만 등의 경쟁 효과와 무관하게 총 육류 소비량이 기대수명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저자인 호주 애들레이드대 생의학 연구원 웬펑 유 박사는 “과거 일부 연구에서 육류 소비가 인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지만, 이들 연구의 방법과 결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고 정황적”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수백만년 동안 인류는 육류 섭취로 인해 진화하고 번영해왔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육류 소비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 연구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애들레이드대 마시에이 헤네베르그 명예교수는 인간은 200만년이 넘는 진화의 관점에서 육식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육류를 섭취하는 데 유전적, 생리적, 형태학적으로 적응한 우리 조상들에게 크고 작은 동물의 고기는 최적의 영양분을 제공했고, 우
도민 친화형 축산 등 3가지 추진전략 집중 미래 축산 전략과 핵심사업 지속 발굴 계획 경기도가 탄소중립 실현, 생산성 향상 등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축산’ 구현을 위해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최근 축산분야 자급률 향상의 중요성 상승과 FTA에 따른 축산분야 관세 전면 폐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계 개편 불가피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경기도는 △축산업 기반 안정 및 신성장 동력 개발(생산) △가축도 행복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복지 축산(복지) △깨끗하고 안심되는 도민 친화형 축산(상생) 등 총 3가지 추진전략에 따라 모두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스마트 축산 정착’, ‘친환경 축산 조성’, ‘안전한 사료자원 관리’, ‘신성장 축산 육성’, ‘안전 축산업 체계 구축’ 등의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축산 정착을 위해 축산 ICT 융복합 확산, 축종별 경쟁력 강화 등 13개 사업에 9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특히 지역별 실정과 농가 수요 대처
민간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 가격 급락, 입식·번식의향 급냉’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가임암소·1세이상 사육두수 추세적 증가율 보여 송아지 생산두수 전년비 5~5.4% 증가세 지속 번식의향 감소하며 생산두수 증가세 잦아들 것 ■ 한우 사육두수 동향 ◆작년 12월 1일 기준 한우 총사육두수는 341만2천두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추정 한우 총사육두수는 2016년 9월 이후 계속 증가하여 작년 6월, 9월 각각 전년 동기보다 5.4%, 5.5% 증가하였고, 12월에도 341만2천두로 5.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2월 1일 기준, 암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217만6천두, 수소 사육두수는 6.3% 증가한 123만6천두로 추정된다. *작년 12월 통계청 잠정치는 암소가 216만4천두, 수소가 122만1천두였으나 출생신고 지연으로 과거 12월의 1세 미만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암소는 약 2.6%, 수소는 3.0% 많았으므로 이를 반영하여 12월 1세 미만 두수와 총 사육두수를 추정하였다. ◆가임암소, 1세 이상 수소 두수 모두 증가
울주군은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 특구 활성화를 위해 특구 내 업소에 우수 한우 암소를 공급하는 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려금은 총 2000만원으로 울주군에서 6개월 이상 사육된 소를 지역 도축장을 이용해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 특구 번영회 소속 업소에 공급하는 한우 암소 중 1+ 등급 이상의 고품질 한우에 지원한다. 지원은 1++등급 35만원, 1+등급 15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장려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축산기업중앙회 울주군 지부를 통해 청구서와 도축검사증명서, 축산물등급판정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한우 암소 생산을 장려하고 언양·봉계 한우 불고기 특구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장려금 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022년 설맞이 전국 한우 할인판매 행사 매출이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13일부터 31일까지 농축협 매장, 대형마트, 한우영농조합법인 등 전국 688개 매장에서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등 한우 인기 부위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했다. 343개의 농축협 매장에서 약 140억원, 대형마트와 한우영농조합법인 345개소에서 약 80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지난해 설맞이 할인 행사는 491개 매장에서 열려 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참여 매장이 대폭 확대되며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났다. 또한, 명절기간 청탁금지법 일시 완화로 선물가액이 20만원까지 상향되면서 한우 명절 선물 및 제수용품 소비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한우자조금은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한우협회 및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전국 9만 한우 농가들이 조성한 ‘한우자조금’으로 할인 금액을 지원한다. 민경천 위원장은 “소중한 가족을 위한 명절 상차림과 제수용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우리 한우”라며, “한우자조금에서 맛과 영양 모두 우
전북 장수군과 무진장축협은 최근 한우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총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은 출하되는 한우의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기존의 종이인쇄 형식의 계류대를 전자식 스마트 계류대로 전면 교체해 매수인에게 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은 물론 한우에 대한 실시간 정보변경이 가능해졌다. 또한 경매상황 실시간 방송·송출 설비와 전자식 경매시스템을 갖춰 매도인과 매수인은 가축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국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를 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비대면 거래를 통해 방문자 수를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각종 감염병과 가축 질병의 지역확산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전북 최초 스마트가축시장인 장계 스마트가축시장이 개장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스마트가축시장 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장수군 축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성과”라고 전했다.
농산물에만 적용하던 PLS(잔류허용물질목록제도, 혹은 농약안전관리제도)가 소나 돼지, 닭 등 축산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주요 축산물에 대해서도 PLS를 시행할 계획을 공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축산물 PLS 1단계 도입을 위한 자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축산물 동물약품 PLS는 사용이 허가된 동물약품의 잔류허용기준 목록을 정해놓고 이 목록에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0.01㎎/㎏)의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그간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회와 생산자단체 등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축산물에 PLS를 단계적(주요 축종, 동물약품→기타, 농약)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축산물인 한육우·젖소(우유)·돼지·닭·산란계(계란) 대상 동물약품에 우선 적용하되 도입 여건과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24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제도가 안착하고 생산자들이 적응하기 위해 기타 축산물·동물약품 및 농약은 충분한 조사와 협의를 거쳐 향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뿐 아니라 관계 부처
봄심기는 땅 녹는 2월부터 3월상순안에 모두 마치고 1만㎡ 줄뿌림 180㎏, 흩어뿌림 220㎏ 심는게 좋아 “가을 파종 놓친 사료용 작물 봄에 파종하세요.”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가을, 비가 많이 오거나 다른 작물의 수확이 늦어져 사료용 맥류를 파종하지 못한 농가에게 봄에 파종할 수 있는 호밀, 청보리 품종을 최근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맥류는 싹이 튼 상태에서 저온을 지나야 이삭이 생기는 특성이 있다. 호밀과 청보리 중에서 이러한 성질이 약한 품종은 봄에 씨를 뿌려도 정상적으로 생육할 수 있다. 봄 심기를 할 때는 심는 방법에 따라 종자 양을 다르게 하고, 재배법을 잘 지켜야 한다. 봄 심기는 땅이 녹는 2월 중순(남부지역), 하순(중부지역)부터 시작해 늦어도 3월 상순 안에는 마쳐야 한다. 파종이 빠를수록 수량이 많아지며 1만㎡(1헥타르)에 줄뿌림으로는 180㎏, 흩어뿌림으로는 220㎏을 심는 것이 좋다. 파종 후에는 땅을 눌러 주어야 발아가 빠르고, 봄철 건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습해를 입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한다. 비료는 복합비료(21-17-17)를 1만㎡(1헥타르)당 30포(600㎏) 전량 밑거름으
충북도가 축사 악취 등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2025년까지 72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현재 충북도내 지정된 깨끗한 축산농장은 전국대비 6.2%인 322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86곳으로 가장 많고 진천 40곳, 보은 36곳, 충주.괴산.음성 각 33곳 등이다. 축종별로는 한육우가 288곳, 닭 54곳, 돼지 34곳, 낙농 13곳, 오리 3곳 등 순이다. 충북도는 이 농장을 올해 90곳을 비롯해 2025년까지 모두 72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농가 가운데 축사 주변 경관과 내외부 청결 상태 등을 평가해 70점을 넘으면 지정받을 수 있다. 각 시군 서류 심사와 축산환경관리원 검증, 농림축산식품부 검토 등을 거쳐 이뤄진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 보조사업을 우선 배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는데 축종별 단체와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