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나 고체연료, 바이오플라스틱 등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농촌지역 환경개선과 탄소중립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뇨는 바이오가스화 공정을 통해 메탄을 생산해 전기를 만드는 한편, 고체연료로 만들어 난방용 보일러 연료나 제철소·발전소의 수입 유연탄을 대체하고 탄소고정 물질이자 토양개량제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활용법이 개발·입증돼 이를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가축분뇨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충남 청양군의 칠성에너지화시설을 방문해 지자체, 관련업계, 연구기관, 농업인 등과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촌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에서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는 한편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인 온수를 인근의 토마토 재배시설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농업법인 칠성에너지화 시설을 둘러보고, 가축분뇨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발표·공유했다. 간담회에서 충남 홍성 성우에너지는 태양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한우 공급과잉으로 인해 한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생축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축협을 대상으로 암소 1만두 감축을 목표로 「암소비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본 캠페인을 통해 지역축협은 생축장을 활용하여 암소를 선제적으로 비육·도축함으로써 한우 가격 하락 위기에 대응하고 한우 수급 조절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미경산우 비육을 적극 추진(암송아지 시장 격리), 가임 암소수를 조절하여 송아지 가격 안정 효과는 물론 번식농가 소득 지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지역축협의 생축사업이 한우 농가의 버팀목 역할을 함으로써 다시 한번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이번 캠페인이 어려움에 처한 한우 산업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가 자율참여 적극 독려 참여농가 출하장려금 등 지원 한우가격 하락에 대응해 내년 상반기까지 암소 14만 마리가 감축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업무보고를 했다. 정부는 한우 수급안정을 위한 공급 축소 및 중장기 수급관리를 강화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 농가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하기로 했다. 2021년 상반기~현재까지 접수 결과 9만 마리 참여, 참여 농가에 출하장려금 2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 소비자가격 할인 등을 통해 추가 수요 창출도 나선다. 농협 하나로마트(1000개소)를 중심으로 주요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50%까지 전국 동시 할인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수요가 적은 2~3월, 6~7월, 10~11월에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농협은 할인행사 외에 정상 판매가격도 인하한다. 대형 수요처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일부를 한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식재료 변경에 필요한 차액도 일부 지원한다. 연내 한우수출 200t(2022년 대비 400%↑)을 목표로 수출 협의체 운영, 공동 브랜드 개발 및 홍보, 수출국 확대 등을 추진한다.
빠르면 올 6월부터 저탄소 인증을 받은 한우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올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은 저탄소 축산기술을 활용해 해당 품목의 기준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농축산물로 현재 65개 품목이 인증됐으나 축산물은 인증기준이 확립되지 않아 제외됐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축산분야의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탄소중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저탄소 인증 기준을 마련해 올해 한우부터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유기축산물, 무항생제축산물, 농장 해썹(HACCP), 동물복지 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등 위생·안전, 환경 관련 인증을 1개 이상 받은 한우 농가만이 저탄소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한우농가는 3월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신청하면 된다. 인증은 대상 농가 가운데 정부가 인정한 축산분야의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적게 배출한 경우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으로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축산분야 탄소 감축기술은 사육기간 단축과 저메탄 사료 보급 등 사
미국산·호주산 쇠고기 수입관세가 모두 폐지되고 한·MERCOSUR 무역협정에 의해 수입물량이 각각 10, 20, 30% 증가한다면, 한우농가 생산자잉여는 각각 6,170.7억 원, 7,531.7억 원, 8,858.7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관세 0%시대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정책대응 로드맵으로 단기적으로는 ▲한우산업보완대책 수립 ▲수급조절 기능 강화 ▲송아지 안정제 개편 ▲수입보장보험 시행, 중장기적으로는 ▲사료가격 안정제도와 한우부문 공익직불제 ▲한우수요 확대 정책수립이 제안되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건국대학교(연구책임자 정경수 교수)가 2022년 4월~11월까지 8개월간 수행한 ‘쇠고기시장 완전개방시대 대응 한우산업 정책방안 마련 연구’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향후 쇠고기 수입관세의 폐지와 한·MERCOSUR 무역협정 체결등 국내 무역환경 변화가 한우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계측하고 한우고기의 상대적 경쟁력과 한우정책의 효과성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한우산업이 대응해야 할 장단기 정책 방안을 고찰하고자 실시되었다. 쇠고기시장 무관세화와 한·MERCOSUR 무역협정이 한우산업에 미치
농협이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우 도소매가격 연동제를 강화한다. 농협축산경제는 최근 긴급 축산발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30여개 농축협 및 하나로유통 통합공급 매장에는 인하된 도매가격을 적용해 유통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물을 취급하는 전국 1500여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도 권장 판매가격을 주기적으로 제시하며 도소매가격 연동제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 한우 할인판매 행사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13일부터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설맞이 한우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월에는 전국 300여개 판매장에서 불고기와 국거리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한우 반값 할인행사’와 암소 할인판매도 예정돼 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 두당 생산비 1,100만원인데 도매값 700만원 불과 금리 폭등·사료값 폭등 악재 겹쳐 극단 선택 내몰아 한우협회 성명 “수급안정 위한 특단 대책 세워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한우값 폭락으로 부채에 시달린 한우농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정부는 벼랑 끝에 몰린 한우산업 안정대책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성명서에서 “1월 13일, 경북 예천의 한우농가가 최근 솟값 폭락으로 인해 경영난에 힘들어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우 번식우 150두 정도를 키우던 농가는 예천 우시장이 열린 날 귀가한 뒤, 연일 폭락하는 송아지값에 희망을 잃고 비관해 고인이 되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 농가의 경우 정부가 추진한 무허가축사 적법화로 인해 새로 축사를 신축하며 큰 금액의 부채를 지게 됐고, 최근 금리 폭등과 사룟값 폭등, 솟값 폭락 등의 악재가 겹치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금 한우산업은 농가가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있다. 한우 1두당 생산비는 1100만원인데 반해 한우 도매가격은 평균 7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현장에서 ’소가 소를 먹는다‘고 말하듯이 손
자유방목형 한우농가로는 전국 최초 인증받아 방목장 수질·토양 국가 검증받아…위생·방역 철저 전북도는 정읍시 북면 소재 다움농장(대표 손영수)이 자유방목형 한우농가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 등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 생산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이다.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다움농장은 2002년 60여 마리 규모로 시작해 현재 300여 마리까지 성장했으며, 고품질 한우를 백화점이나 유기농 온라인 판매를 통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농식품부로부터 ‘방목생태 축산농장’ 지정을 시작으로 2021년 ‘무항생제 축산물’과 ‘안전관리(HACCP) 인증, 그리고 2022년 10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까지 획득했다. 특히 다움농장은 1만여평 방목장의 수질과 토양 검사를 국가 공인기관에서 검증받고, 울타리, 차양 시설 등도 설치해 한우농장의 동물복지 향상을 이뤄냈다. 다움농장 손영수 대표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동물복지 농장에 걸맞게 동물이 마음껏 뛰어놀고 풀을 뜯으며
홍문표의원,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공동 개최 --- 토론 지상중계 김정욱 농식품부 국장, 사료구매자금 확대 지원 및 한우가격 안정화 방안 수립 추진 김영원 한우협회 국장, 두당 100만원이상 손실 --- 소비촉진활동 정부 지원 확대해야 조재철 농협 축산기획상무, 한우 암소감축 수급관리와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농정활동 임승범 충남도 농림축산국장, 유통단계 축소 생산자 대상 직판장시설자금 정책 지원을 이병오 강원대 명예교수, 한우산업 성장점은 일본의 육우산업정책에서 시사점 찾아야 한우산업안정화를 위한 현장정책토론회가 지난 11월25일 홍주문화회관(홍성군 소재)에서 개최됐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과 함께 연 이날 현장정책 토론회에는 5백여 충청남도 한우농가와 주최자인 홍문표의원을 비롯해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 이용록 홍성군수, 이선균 홍성군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정책토론회는 정승헌 한우정책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이 정부를 대표해 발표를 하고,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정책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고 유기한우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삼산면 충리에서 유기한우 선도농업인과 축산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한우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지난 1년간 명품 동물복지 한우 생산단지 조성에 따른 실용화 사업 추진결과 평가와 생산비 절감 장비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은 이항림 농가에서 맡았다. 주로 유기사료 자가제조법을 교육하고, 급여작업 기계화를 위한 사료배합기와 사료급이기 작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생산비 절감 장비를 사용한 결과 두당 연간 41.5시간 소요되던 배합·급이작업이 10.2시간으로 줄어 75.4%에 달하는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비 또한 연간 220만8000원에서 180만8000원으로 18.2%가 절감했다. 이항림 농가는 “유기한우 생산비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실용화 사업을 통한 노동력 및 사료비 절감으로 인력부족, 사료비 부담 등의 축산경영 부분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효과를 전했다. 현재 해남군에서는 13농가에서 800여두의 동물복지 유기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