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링크3.0사업단은 탄소저감 생산 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저탄소 검증 한우인 ‘청춘한우’를 전국에 유통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단과 전북대 교원창업 벤처기업인 멜리엔스, 고창부안축협은 지난 2년여간 산학협력을 통해 사육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이를 개체별로 추적해 계측 검증하는 시스템을 현장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저탄소 검증한우 브랜드인 청춘한우를 개발해 올 1월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등 8곳을 시작으로, 전국 20여개 지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청춘한우는 한우 유전체 선발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암소를 선별하고, 저탄소 형질을 대물림시킨 송아지를 정밀 사양해 사육 기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유엔식량기구(FAO) 기준 소고기 1㎏당 25.5㎏ 이상의 탄소발자국이 배출되는 것과 비교해 청춘한우는 평균 15.9㎏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이 축산에 도입돼 대형 백화점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사례는 세계 최초라고 링크3.0사업단은 설명했다. 이학교 멜리엔스 대표(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최근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축산이 지목되는 등 막연한 위기감이 있었다. 이제 위기감에서 벗어나 지역의 가치
송아지 건강진단 파머스핸즈 개발 호흡·기침 감지해 질병 미리 예측 농가당 평균 13%에 이르는 송아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정밀사육 솔루션이 개발돼 보급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신호 분석을 통해 송아지의 질병을 조기해 파악하는 이 기술은 폐사율을 크게 낮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2022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딧(대표 신민용)의 ‘송아지 정밀사육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평균 13%의 송아지 폐사율을 0.5%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 사육형태가 점차 규모화되면서 송아지 질병은 한우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기고 있다. 송아지는 일교차가 10℃ 이상 되는 환절기에 체온변화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폐렴 등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연중 100마리의 송아지를 출산하는 농가의 경우, 매년 13마리가 호흡기질환과 설사병 등으로 폐사해 농가당 매년 4000만~6500만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 송아지 폐사를 줄이기 위해 바딧은 송아지 행동기반의 질병 조기발견 솔루션 적용한 첨단 송아
최근 한우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한우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사진>이 지난달 21일 한우산업 발전 및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한 ‘한우산업기본법’ 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홍 의원이 대표발의안 한우산업기본법 제정안은 대한민국 한우의 유전자원 가치를 보전하고 한우의 수급 조절, 도축·출하 장려금 및 경영개선 자금 지원 등 한우 산업의 공익적 역할 증대 및 한우농가에 실질적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다. 발의된 한우산업기본법은 최근 홍문표 의원과 전국한우협회 공동 주최로,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 현장토론회에서 600여명의 한우농가들의 도출된 의견을 담아 마련했다. 홍문표 의원은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따른 한우산업 생존전략 및 한우농가 경영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입법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제정안이 통과된다면 한우 가격의 안정적 유지를 통한 위기극복과 동시에 한우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생산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2022년 11월 월간 사료판매 15만톤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매년 높은 성장목표를 가지고 쉼없이 달려온 팜스코가 2023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월간 사료 판매량 15만톤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팜스코는 2015년 사료판매 100만톤을 달성한데 이어 2020년 150만톤 판매라는 목표를 완수하며 사료업계의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2022년 새롭게 팜스코 사료사업본부의 리더로 자리잡은 김남욱 사료사업총괄본부장은 “AI, ASF등 질병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월간 판매 15만톤을 달성한데 있어 우리의 제품을 신뢰하고 사용해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50년간 고객의 사랑으로 성장한 팜스코가 2023년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50년을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월간 사료판매 15만톤을 달성한 팜스코는 창립 50주년인 2023년 사료판매 165만톤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팜스코는 ‘Beyond No.1 everyday with Farmsco’라는 비전을 가지고 단지 양적으로 1등이 아닌
강원 횡성한우가 ‘맛 인증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성군은 이달부터 소비자 기호에 맞춘 ‘횡성한우 맛 인증제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맛 인증제는 횡성한우의 브랜드 가치향상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육질 1등급 이상 한우의 올레인산 함량(%)을 측정, 53% 이상인 소고기에 대해 별도의 품질인증표시를 부착하는 제도이다. 횡성군은 한국초음파기술연구소와 손잡고 횡성한우의 올레인산 측정사업을 실시한 뒤 함유량을 라벨에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초음파기술연구소 연구진은 횡성한우 맛 인증제 도입시 브랜드와 품질 향상으로 마리당 최소 20만원 이상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횡성군 관계자는 “횡성한우의 재도약을 위해 맛 인증제 도입을 통한 차별성 있는 품질경쟁이 시급한 시기”라며 “횡성한우의 맛과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방목형 한우농가로는 전국 최초 인증받아 방목장 수질·토양 국가 검증받아…위생·방역 철저 전북도는 정읍시 북면 소재 다움농장(대표 손영수)이 자유방목형 한우농가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돼지·닭·오리농장 등에 대해 국가에서 인증하고, 인증 생산 축산물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이다. 정읍시 북면에 위치한 다움농장은 2002년 60여 마리 규모로 시작해 현재 300여 마리까지 성장했으며, 고품질 한우를 백화점이나 유기농 온라인 판매를 통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농식품부로부터 ‘방목생태 축산농장’ 지정을 시작으로 2021년 ‘무항생제 축산물’과 ‘안전관리(HACCP) 인증, 그리고 2022년 10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까지 획득했다. 특히 다움농장은 1만여평 방목장의 수질과 토양 검사를 국가 공인기관에서 검증받고, 울타리, 차양 시설 등도 설치해 한우농장의 동물복지 향상을 이뤄냈다. 다움농장 손영수 대표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동물복지 농장에 걸맞게 동물이 마음껏 뛰어놀고 풀을 뜯으며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최근 우성빌딩 대회의실에서 우성양행(대표이사 김수), 순천대학교(교수 이상석)와 저메탄사료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저메탄사료 개발에 매진해 ESG경영을 실천하자는 공동협력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우성사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축산분야 탄소배출을 감축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시장에서는 저메탄사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이를 뒷받침할 연구자료가 미비한 실정이다. 우성사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메탄축산으로 다가가기 위해 믿을 수 있는 실증데이터를 농가에 제시해 ‘건강한 축산물 생산’과 동시에 ‘농가의 수익을 개선’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메탄 저감’을 화두에 올려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공동 연구개발 △교류회의, 공동 포럼·세미나 △시설·장비와 같은 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 등을 협력키로 했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더 좋은 축산연구를 위해 순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더 나은 축산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축산을 더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 우성양행 대표이사는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 첨가제를 공급하고, 축산농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달 24일 송아지 방한복을 구매해 전국한우협회 공주시지부에 기탁했다. 방역본부는 이날 충남도본부 동부사무소에서 송아지 방한복 300여만원 상당을 기탁했으며, 기탁식에는 전국한우협회 임직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충남도본부장, 사무국장, 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위성환 본부장은 기탁식에서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지역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겨울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독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설사병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방법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장내 부숙효과 높아 한우 증체·육질개선 효과 300건 이상 자체 분석, 컨설팅 지원 등으로 신뢰 증진 내년 상반기까지 월 150톤 이상 판매 확신 이경희 대표 “농가 필요한게 뭔지 항상 먼저 생각” “300개 이상 한우농장의 분뇨 부숙도 측정결과, 농장내 분뇨가 21일만에 완전 부숙되었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많은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 분뇨를 뒤집지 않아도 21일만에 완전 부숙시킬 수 있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한중에스에스(대표이사 이경희)가 특허 출원해 시판중인 ‘21일생균완숙왕’이 바로 그 상품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넘, 고초균, 효모균, 황국균의 복합 작용을 통해 농장의 악취발생 유해가스를 미생물 단백질 형태로 합성시킨다고 한다. 한중에스에스는 ‘21일생균완숙왕’을 사용중인 모든 농장의 분뇨를 수거해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원 사료분석센터,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 등 검증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300건 이상의 완전 부숙 검증을 이뤄냈다. 물론 세일즈 개념에서 건당 검사비 4만4000원의 자비를 들여 검사를 시작했지만, 그만큼 ‘21일생균완숙왕’ 품질에 자신
축산현장 컨설팅 지원 확대 축산농가와 상생·성장 다짐 농협사료가 새로운 100년을 위해 이뤄야 할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최근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농협사료 본사 대강당에서 사료사업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협사료는 사료사업 60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이뤄야 할 핵심가치로 △축산농가와 조합에 없어서는 안되는 농협사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다각화로 판매기반 구축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사업규모 확대 △디지털 고도화로 스마트 사업체계 구축 △각 분야별 전문성 강화로 생산성 향상과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농협사료 대표이사, 농협사료 이사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직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축하떡 나눔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내외적 사업여건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일반사료와의 무한경쟁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