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사육규모, 경영주 연령 등 유형구분 체계적 제안으로 한우산업 발전방안 설계 법인, 사육규모, 경영주 연령, 사육방식, 노동의존 방식에 따른 한우농가 유형 구분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 제안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경상국립대학교(연구책임자 전상곤 교수)가 수행한 ‘한우농가 유형구분 설정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한우 가격 하락,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경기 침체에 따른 한우 수요 감소 등 농가 경영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 사육 농가에 대해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기초로 한우농가의 사육유형을 구분해 맞춤형 한우산업 발전 방안을 설계하기 위해 이번 연구가 실시됐다. 먼저, 전체 농장수의 0.9%(820개), 전체 사육두수의 4.8%(16만3000두)를 나타내는 법인의 경우 개인과 달리 많은 세제 혜택을 받고 있고, 규모가 큰 경우가 많아 개인 농가와 달리 구별해 그에 맞는 정책적 처방을 필요로 하고 있어 법인 여부에 따라 개인과 법인으로 구분했다. 두 번째는, 소득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aT센터에서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라는 주제로 ‘농업전망 2023’ 대회를 개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에 발표된 ‘한육우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췌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1세미만 마릿수는 2022년 100만마리 초과 올해 번식의향 줄어 99만9천마리 예상돼 1~2세 마릿수 감소로 올해 정점 감소세 전환 ■ 소고기 수급 및 가격 동향 ◆한육우 사육 동향=2022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371만8천 마리로 증가국면 7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중 한우 마릿수는 355만2천 마리로 추정된다. 1세 미만 마릿수는 지난해에 이어 100만 마리를 초과하였으며, 가임암소 마릿수도 169만6천 마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갱신하였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14년 이후 번식과 비육 소득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가임 암소와 송아지 생산이 늘어 현재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육우 사육 마릿수의 경우 젖소 사육 마릿수가 줄어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2022년 한육우 사육 농장수는 9만2천 농장으로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농장당 사육 마릿수는 농장수 감소와 사육 마릿수 증가로 2021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최근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올해 동물용의약품 품질을 높여 내수시장 규모를 키우고 수출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용의약품 제조 인허가 완화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5조3000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 3.5% 성장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9200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 4.7% 성장해 세계 시장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가축질병대응 기술 고도화,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기술개발과 같은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R&D) 사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곤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 고금리,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동물약품 업계는 계속 성장했다”며 “올해도 수출에 중점을 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업계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1분기 신입 및 경력 사원에 대한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2분기 접수는 3월로 예정돼 있다. 사료, 양돈, 식육, 육가공 등 축산식품산업 전 분야를 선도하는 선진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인재를 선발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업을 위해 ‘스마트 축산’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IT 분야 및 영업 직무 인재도 다수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IT 5개 부문 △영업 8개 부문 △수의 1개 부문 △경영관리 1개 부문 등 총 26개 직무이다. 한편, 선진은 급변하는 경제 및 산업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개 채용을 대신해 분기별 수시 채용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전환했다. 이를 통해 사업부별 필요 인재를 적시에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로 서류 접수는 선진 홈페이지 내 채용 사이트에서 진행된다. 또한 채용 랜딩페이지를 통해 기업 정보와 분야별 채용 내용, 공통 교육 과정, FAQ 등을 정리해 두어 지원자들이 궁금한 점을 상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 검사, 1차 실무진
전남지역 한우농가가 한우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솟값 폭락이 심각한 수준이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9일 기준 kg당 1만5274원으로 지난해(2만298원) 대비 24.8%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 따라 비육소 배합사료는 지난해 11월 기준 kg당 614원으로 지난해 1월(495원) 대비 24%나 증가했다”면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생산비는 치솟은데 반해 소비 심리는 위축돼 한우 가격은 연일 최저점을 갱신하면서 올해 한우농가는 2012년 소값 파동 시기보다도 더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우 두수는 계속해서 증가해 지난해 355만7000마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소비자의 한우 구매량은 감소하고 있다”며 “또 무관세 수입소고기가 밀려 들어와 시장에 풀리면서 국민 식탁의 3분의 2를 수입소고기가 차지하면서 가격 폭락은 예정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한
별도 취임식 없이 강원 고나내 가축경매시장 찾아 “대한민국 대표사료 위상 확실히 보여주자” 포부 농협사료는 김경수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2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강원도 관내 가축경매시장에서 조합과 축산농가들과 현장 소통을 통해 풍요로운 축산업을 기원하며 공식적인 첫 업무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김경수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곡물가격과 환율 상승 등으로 축산 농가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올해도 녹록치 않겠지만 협동조합의 본분을 다해 축산농가에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수 대표이사는 강원도 횡성 소재 농협사료 지사를 방문해 현안사항 점검, 직원 격려 및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으로 혼란과 위기 속에서도 농협사료를 굳건히 이끌어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쉽지 않은 사업여건이지만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극복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대표사료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주자”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김경수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농협사료의 경영 방침을 △축산농가 생
사료는 비육 전기와 후기로 나눠 급여하고 풀사료는 최소 2kg이상 자유롭게 먹을수 있게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가 360만 마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수급 관리를 위해 암소 출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암소의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21년 59.4%로 거세 한우 89.3%보다 30% 정도 낮아 암소의 육질 등급을 높일 수 있는 비육(살찌우기)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소값 하락과 사룟값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암소를 출하할 때 육질 등급을 높일 수 있는 비육 기술을 지난 13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암소(경산 암소)는 송아지 2마리를 생산한 4세 전후에 비육하기 시작해 5세 무렵에 출하했을 때 육질 성적이 우수했다. 나이가 ‘6~8세’나 ‘9세 이상’으로 많아질수록 성숙도에 의해 육질 등급이 낮아졌다. 경산 암소의 몸무게가 450kg 미만일 때는 8~10개월, 450kg 이상일 때는 6~8개월가량 비육하면 근내지방도가 5에 가까워져 육질 1등급 출현율을 높일 수 있다. 사료는 비육 전기와 후기로 나눠 급여한다. 비육 전기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적극연구·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국무조정실장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연구원 지식정보화실의 학술정보팀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연구데이터 활용성 제고를 위한 연구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데이터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연구원의 연구자와 담당자가 생산하는 연간 100여건의 조사 데이터가 개인 PC에 저장돼 있어, 이와 유사한 연구를 계획하는 연구자가 활용하기 어려운 환경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했다. 이 사업으로 연구원에서 생산하는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 위탁 및 자체 조사데이터, 식품소비행태조사, 가공식품 소비자태도 조사, 외식업 경영실태조사 등 총 6종의 조사데이터를 수집해 구축했다. 또한, 위탁 및 자체 조사데이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도 제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원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데이터(농업관측 영상데이터, 가격전망 데이터 등)를 국민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연구회와 연구기관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완도군은 완도산 삼지구엽초를 먹고 자란 프리미엄 한우 ‘완도활력소(牛)’가 출시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완도활력소는 미네랄을 공급하는 무항생제 친환경 사육 방식에 삼지구엽초가 함유된 사료를 먹여 사포닌 성분을 함유했다. 한 대학교에 의뢰한 활력소 육류 성분 검사 결과 사포닌을 함유한 한우라는 객관적인 근거도 확보했다고 완도군은 전했다. 사포닌은 홍삼의 대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강화와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 사포닌을 함유한 소고기는 육질과 풍미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과 올레산이 일반 소보다 30%가량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활력소는 해양 치유 밥상에 쓰이는 중요한 식재료로 일반 한우와는 맛과 영양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활력소는 시장 최고가를 보장해 주고 있기 때문에 최근 소 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커진 농가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원금 상환이 도래하는 주요 농업정책자금의 상환을 1년간 유예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7~12월 원금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이 조치를 1년간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상환유예 대상 자금은 농업종합자금(시설자금), 후계농육성자금, 귀농창업자금이다. 내년 상환 도래 예정인 금액은 약 9800억원이다. 상환 연장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상환기일 이전에 해당 대출을 취급한 지역 농축협과 농협은행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 한해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기일로부터 1년간 상환유예가 적용된다. 거치기간 중인 대출금에는 유예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달 1일 이후 연체가 발생한 대출의 경우에는 연체이자 납부를 조건으로 상환유예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