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농가에서 ‘슈퍼한우’ 3마리가 동시에 나왔다. 제주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조창기씨 농장에서 생산된 슈퍼한우 3마리가 최근 축산공판장에 동시 출하됐다. 보통 한우의 체중은 650~700㎏으로, 1000㎏이 넘으면 ‘슈퍼한우’로 불린다. 이번 출하된 3마리의 체중은 각각 1127㎏, 1142㎏, 1207㎏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 한우의 체중보다 약 1.7배 더 나가는 무게다. 3마리 도축 전 평균 체중은 1158㎏이고, 도축 후 고기의 무게인 도체중은 평균 708㎏이다. 육질 등급은 ‘1++’ 등급, 근내지방도는 3마리 중 2마리가 ‘9’를 기록하면서 최고 기준을 충족했다. 슈퍼한우는 45개월 이상 비육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이번 슈퍼한우 3마리는 이보다 8개월 짧은 37개월 만에 출하됐다. 축산관계자들에 따르면 40개월령 미만의 사육 기간에 이런 슈퍼한우가 출현하는 것은 매우 희박한 확률이다. 농장주 조씨는 ‘슈퍼한우’를 세 마리나 생산한 소감에 대해 “전 구간에 걸쳐 농협사료를 급여했다”면서 “우리농장에서 슈퍼한우뿐 아니라 대부분의 소가 우수한 사육 결과를 보여줬다. 농협사료의 우수성을 체험했다”고 전했
1인당 지출 비용 5만3000원 외식 섭취량 전년비 35.7g 감소한 297.9g 지인과 외식 > 가족과 외식 > 취식 순 즐겨 4050세대는 구이류로 먹는걸 가장 선호 한우고기로 외식을 하면 1인당 지출 비용은 5만3000원 수준이었으며 4050세대가 구이류로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2022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피앰아이에서 조사를 수행했으며, 기존 인식 기반 데이터 수집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제 백화점, 마트, 슈퍼, 온라인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연간 유통 거래 데이터 및 미래 지향적 트렌드 기반의 데이터를 추가 수집 및 분석했다. 모니터링은 △소비자 인식 조사 △소비 유통 Big Data 분석 △Trend Pick 분석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먼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2년 소고기 경험 활동 비중은 ‘친구 및 지인과의 외식(84.2%)’ > ‘가족과의 외식(80.6%)’ > ‘배달음식 주문 및 취식(79.5%)’ 순으로
구제역 백신 자가접종 체계가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올해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6주간)를 상반기 백신 일제 접종기간으로 정해 운영했다. 한우 50두 미만 농가는 정부에서 구제역 백신을 맞춰주지만 그 이상 규모 농장은 자기 돈을 들여 자가접종을 해야하는 방식이다. 즉 50마리 이상 한우를 대규모로 사육하는 농가들은 알아서 백신을 접종하는 시스템이다. 그렇다보니 정부는 대규모 한우 농가가 구제역 접종 대상(임신축이나 생후 2개월 미만 개체 제외 등) 모든 한우에 백신을 다 접종했는지 알 수가 없다.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전수 조사가 아닌 추후 백신 물량 구매 이력, 그리고 백신 항체양성률을 근거로 가늠하고 있다. 샘플링 조사에서 항체양성률이 80%가 되지 못하면 백신접종률이 낮다고 보고 과태료를 부과하며 접종을 강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 정부의 구제역 백신접종 관련 시스템은 실제 접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접종 대상 모든 한우가 백신을 맞았는지 알 수 없는 사각지대가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구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련해 “구제역 백신접종은 기본적으로 민간 자율 방역이고 인력, 예산상 문제도 있어 자가접종에 맡기고 있다”고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을 획득한 한우가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할랄 한우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수출 성사가 한우 산업의 할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직전 국내 충북 지역에서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수출에 지장을 줄까 우려됐으나 수출 물량은 전량 강원에서 도축된 한우 제품으로만 구성돼 있어 지장이 없었다. 앞서 양국은 도 단위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수출 여부를 판단하기로 합의했었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국내 수출업체와 말레이시아 수입업체 간 1호 계약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유통·외식업체 등 관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말레이시아 농업·식량안보부, 이슬람개발부, 연방농업마케팅청, 농업수의검역청 등 주요 정부 인사들과 유통·외식업체 대표, 현지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한류 바람과 함께 수출된 한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한우 수출을 위해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 검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7년 만에 수출의 결실을 맺은 셈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할랄
생산성 극복 특별 처방사료 9월까지 공급 각 축종별 전문 맞춤 캠페인 다각 전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엘리뇨(El Nino)가 예측됐던 것보다 한 달 빠른 5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엘리뇨 현상은 지구 곳곳에 폭염, 홍수, 가뭄 등 각종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5~6월 초여름 기간에 평년보다 더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축산농가에서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선진은 덥고 습한 여름에 대비해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극복하는 것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직시해, 축산농가와 함께 올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夏(여름 하)는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 7·7·7’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의 숫자 7·7·7에는 비육우, 낙농, 양돈 분야에서 여름철 생산성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담고 있다. 먼저 비육우 분야에서는 여름철 섭취량 저하를 줄이는 ‘섭취량 7% 개선’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여름철 수조를 비워 소들에게 시원한 물을 공급함으로써 사료 섭취량 저하를 막고자 하며, 하루 3회 급여를 통해 사료 효율을 높이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또한 자동급이기에 남아있는 사료가 변
국회 농해수위 소속 홍문표 의원이 축산단체들의 자조금 운용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축산자조금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축산단체들은 자조금 운용에 대해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축산자조금의 운용과 관리를 어렵게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홍 의원이 대표발의한 ‘축산자조금법’ 개정안은 축산자조금 운용계획에 대한 정부의 사업승인 기한을 지정해 축산단체들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축산자조금은 축산업자들의 납부금을 주요재원으로 해 조성됨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승인 지연 등으로 자조금 사업의 시기적절한 운용·관리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절실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홍 의원은 “축종별 각각의 성격과 특성에 알맞은 자조금 조성과 운용이 필요한 만큼, 이번 개정안을 통해 축산단체들에게 자조금 운용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축산업의 효율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축산자조금법’ 일부 개정안의 공동발의에는 박덕흠 안철수 엄태영 윤재갑 이용호 이채익 정희용 최영희 최춘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1일 김재홍 수의학 박사를 협회 상임고문 겸 제6대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김재홍 원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수의대 학장을 지냈다.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최초 발생 당시 각각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과장, 조류질병과장을 맡아 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한수의학회 이사장, 인수공통전염병학회장, 제33차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장, 가축방역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으로서 수의학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김재홍 신임 원장은 “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장으로서의 경험과 방역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동물약품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정확·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우수한 품질의 동물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술연구원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구간 급이해 소 사료 고체 스트레스에서 해방 소의 육성 상태따라 사료 양만 조절하면 돼 편리 충남 부여에 위치한 서원농장의 이세영 대표는 ‘원피딩500’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선진 축우 영업사원으로 13년을 근무했던 그는 젖소의 사료급이 방법을 보고 문뜩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젖소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두 달의 착유 기간에 한 가지의 사료만 먹어도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데, 한우라고 다를 게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한우에도 전 구간 하나의 사료인, 올인원 사료를 만들어 보자’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 상상력과 배합기술의 만남 ‘원피딩 500’의 탄생 이 대표의 아이디어에 모두가 “터무니 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선진의 배합기술이라면 충분히 상상을 실현시켜줄 것이라 믿고 공동개발에 뛰어들었다. 이세영 대표와 선진은 4년의 연구 끝에 ‘원피딩500’이라는 사료를 탄생시켰다. ‘원피딩500’은 송아지부터 비육후기까지 이 사료로만 급이해 도체중 500kg을 이루자는 뜻으로 이름붙여졌다. 이후 이세영 대표는 실험농장을 자처하고 사료에 문제점은 없는지 파악하기 시작했다. 본인의 농장에 직접 적용해 본 결과 큰 문제는 없었지만 어느 날은 잘
축산기계 전문업체 대동테크(대표 오헌식)는 품질·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동테크가 이번에 취득한 인증은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시스템이며, 국제적 명성과 신뢰를 갖춘 글로벌 인증기관인 지써티 인증원(G-CERTi System Service)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대동테크는 취득 이후 업무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더 큰 시너지를 내고, ESG 경영활동을 전 사업장으로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으로 제품 및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이 규격 요구사항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것인데, 대동테크는 이미 2014년 최초 인증을 받고 지속적으로 갱신해오고 있다. ISO 14001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체제 정비를 이루는 조직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또한 ISO 45001은 근로자 상해와 질병 예방,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 등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과 기관에 부여한다. 특히, ISO 14001·45001 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대동테크는 회사 주력제품인 TMR사료배합기와 친환경 미생물 발효배합기를 통해
㈜팜스코(총괄사장 정학상)는 지난달 24일 천안 연암대 본관 총장실에서 ‘2023년도 상반기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팜스코의 연암대 장학금 전달은 2017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하반기 각각 20명의 학생에게 수여된다. 누적 장학수혜학생은 260명이며 누적 장학금액은 2억6000만원이다. 장학사업 이외에도 산학협력 활동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팜스코 축종별 스페셜 전문가들이 축산농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효율적인 경영관리 특별강의도 진행, 대한민국 축산을 짊어질 인재들의 양성에도 연암대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 유종대 팜스코 S2본부장은 “농축산산업의 더욱 발전된 도약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하겠다”며 “취업 기회의 확대와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연암대와의 산학협력을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