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입 소고기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27일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자국 소고기 업계 신청에 따라 이날부터 수입 소고기 제품의 세이프가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물품은 2019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중국에 수입된 소고기 제품이다.
조사는 보통 8개월 안에 종료되며 특별 사유가 있는 경우 연장될 수 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이번 세이프가드 조사는 지난달 19일 중국축목업협회(CAAA)와 중국 내 주요 소고기 생산지 9곳의 업종협회가 업계를 대표해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육류 수입국으로, 피해조사를 거쳐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경우 최대 공급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