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OPU(생체난자흡입술) 수정란이 이식된 한우가 최근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장흥군 용산면에 거주하는 김성열(66세)씨는 지난해부터 한우 개량을 위해 수정란 이식에 적극 동참하면서 올해 쌍둥이 송아지를 얻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경사는 전남도축산연구소의 수정란 이식과 동시에 평소 깨끗한 농장관리를 위해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하고 양질의 건초와 미네럴블럭 광물질을 먹여 한우의 사양관리에 힘쓴 김성열씨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다. 전남도축산연구소 수정란 이식팀 유대중 연구관의 기술을 협조받아 실시돼 온 수정란 이식사업은 미래 장흥군 한우산업 개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출생한 송아지는 암, 수 각각 생시체중 20㎏과 22㎏으로 왜소하지만 수정란 이식을 통해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지난해부터 매년 150두 이상 고능력 암소 난자와 우량 정액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60여 두의 혈통 송아지를 생산했다.
전남 장흥군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과 수입 조사료 대체를 위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공급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흥군은 올해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조사료 제조 운송비, 기계장비 공급, 종자대 공급, 입모중파종비, 퇴액비 지원 등 총 5개 사업이다. 장흥군은 코로나19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상황에서 고품질 조사료의 원활한 생산·공급을 위해 최근 3일간 각 읍면을 순회하며 조사료 경영체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조사료 생산과 이용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올해 변화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관련 시행지침 개정 내용과 사료작물 확대 생산 등을 안내하고 조사료 재배·이용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 기준이 달라진 것이다. 지난해까지 1㏊ 120만원(보조 90%, 자부담 10%) 지원이었으나 올해 변경된 기준에 따라 1㏊ 108만원(보조 90%, 자부담 10%)으로 지원 단가가 감소(롤당 규격 500㎏→445.2㎏ 축소)했다. 올해 사일리지 지원 기준이 생산량 기준에서 면적 기준으로 변경되고 지원 단가가 감소함에 따라 농가의 적정 파종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