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산청읍 차탄마을에서 쌍둥이 송아지가 잇따라 탄생해 지역주민들이 마을의 경사라며 반기고 있다. 최근 산청읍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2쌍의 쌍둥이 송아지는 차탄마을 우동석 이장 농가에서 태어났다. 한 어미소가 지난 4월말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한데 이어 또 다른 어미소가 5월초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우동석 이장은 “소는 보통 1마리의 새끼를 낳기 때문에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런데 어미소 2마리가 각각 쌍둥이를 낳은 것은 극히 드문 현상”이라며 “상서로운 징조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운이 널리 퍼져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물러가길 바란다”고 웃음 지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6개월간 송아지 설사병의 예방을 위해 관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송아지 설사병은 전 세계적으로 송아지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장균과 같은 세균,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 기생충을 비롯해 로타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소 설사병 바이러스 등 총 6종의 원인체와 불결한 사양관리, 부적절한 포유와 사료급여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번 대책은 송아지 설사병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소 사육농가에 예방 백신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는 예방약품 공급사업과 6종의 원인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신속 진단사업이 복합된 종합 지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5400만원으로, 사업 시작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현장에서 방역활동 중인 공수의사 7명이 진단을 실시하고 하반기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방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송아지와 소 설사병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체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예방을 통한 구제가 가장 경제적”이라며 “발병한 경우에도 신속한 진단을 통해 원인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우량한우 생산기반 구축·농가생산성 향상 초점 ‘한우지예’ 출하농가 고급육생산 장려금도 지원 경남도는 올해 우량한우 생산기반 구축과 농가생산성 향상을 통해 명품 한우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한우개량 촉진 △농가 생산성 향상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유통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37억7100만원이다. 도비 8억2100만원, 시군비 20억2200만원, 자부담 9억2800만원이다. 먼저 우량한우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한우 개량 촉진에 1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한우 등록심사비 등 지원과 우량암소 생산 장려, 고유 한우품종이면서 희소가축 유전자원인 칡소 사육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우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농가생산성 향상을 위해 17억7200만원을 투입한다. 송아지 생산성 향상과 분뇨 악취 저감을 위해 면역증강제와 사료첨가제를 지원한다. 한우 도우미(헬퍼)사업으로 농민의 365일 쉼 없는 노동 강도를 줄이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또 안전하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 유통에 7억7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를 출하하는 농가에 대해 고급
경남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다시 홍콩시장에 진출했다. 한우지예는 2017·2018년 홍콩으로 수출됐다가 지난해 끊겼었다. 경남농협은 진주축협 소속 황기웅 농가가 생산한 한우 8마리를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홍콩으로 수출한 한우는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최고급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박신용 농협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외국시장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경남도 축산과의 노력으로 막혔던 수출 길이 다시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수출을 통해 경남 한우공동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6년 출범한 한우지예에 경남도내 18개 축협 167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