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하는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축산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주군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이를 위한 후보지 21곳의 입지 적정성 검토를 위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종합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과업은 △개발여건분석(입지여건·법적검토) △개발과제도출(국내 유사사례분석·모델안 제시) △기본안 구상(규모·공간 및 토지이용) △타당성 분석(기반시설·경제적 타당성·지역주민 인센티브 발굴) 등이다. 울주군은 퇴액비 공동자원화 설비와 악취 저감 자동 환기시스템 등을 구비한 냄새 없는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첨단 축산단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2025년까지 1500억원으로 3~4곳을 권역별 단계적으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1단계는 사업비 483억원, 부지 33㏊, 건축면적 13㏊, 한우 6600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향후 대상지에 대한 지역 주민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갖고 국내 선진 축산단지 견학이나 대상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자발적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5월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공모신청과 2021년 1월
전남 담양군은 최근 창평시장 내 위치한 창평한우암소고깃집에서 한우 숙성기술 활용 저지방부위 시식회를 실시했다. 시식회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한우 사육농가, 축산관련 담당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수현 연구관이 한우 숙성기술을 활용한 저지방부위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교육도 진행했다. 한우고기 숙성방법은 방식에 따라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건식숙성은 숙성 과정에서 수분 증발로 감량이 발생하나 연도 개선과 함께 맛과 향미가 진하며 조직감이 우수하다. 습식숙성(진공포장 숙성)은 저장 중 식육의 산화와 수분증발 방지, 산소 제거를 통해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고 수분증발을 억제하며 연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 군수는 “한우고기 건조 숙성기술을 이용하면 질겨서 양념용이나 국거리·찌개용으로 쓰였던 한우 저지방부위의 소비자 선호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담양한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숙성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원 영월군은 올해 11개 경영체에서 조사료 1만1000톤을 생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총 1만2000두의 350 한우농가에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영월지역 조사료 재배면적은 600㏊이다. 이중 강변 유휴지 면적은 전체의 12.5%인 75㏊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영월군의 조사료 생산량과 재배면적은 도내 18개 시군 중 최다이다”며 “한우 농가에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수입자유화 대응 등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소는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환절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환절기에 질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축사 청소와 정기적인 소독은 물론, 호흡기 질병에 걸린 소를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고 가능하면 격리시켜야 한다. 우사(牛舍)는 다른 축종에 비해 개방적인 구조의 축사가 많다. 이때 차단막을 설치하면 밤에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낮에는 차단막을 걷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주는 유해가스를 내보내야 한다.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호흡기 질병은 백신 투여로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 초기에 치료한다. 처음에는 투명한 콧물을 흘리다가 누렇고 끈적끈적하게 변한다.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눈이 충혈되고 눈물을 많이 흘린다. 송아지는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고 보온에 주의한다. 호흡기 질병은 전염성 비기관지염, 바이러스성 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 등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을 3개월령
경기 여주시는 최근 (주)프로테옴텍과 송아지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젖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초유는 면역물질이 많아 축산농가에 유통되는데, 젖소마다 다른 초유의 면역물질 양을 초유 내 단백질 함량을 근거로 추측해 한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번 협약은 초유의 면역물질 양을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주)프로테옴텍은 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및 성능 개선에 나서고 여주시는 성능평가 및 상업화 등을 지원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검증을 거쳐 공동특허 출원하기로 합의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면역물질 측정키트를 개발하면, 전국적으로 초유은행을 운영하는 시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측정키트 개발로 비용절감은 물론 송아지 설사병 예방 등 축산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년 뒤인 2030년이 되면 쇠고기와 유제품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다른 먹거리가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리싱크엑스(RethinkX)’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기존의 축산업과 낙농업의 수요는 현재보다 70%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5년까지 기존의 쇠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80~90% 줄어들 것이며,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한 궤적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쇠고기와 유제품 산업과 공급업체의 생산량은 2030년까지 50%, 2035년까지 90% 감소한다. 특히 2030년까지 쇠고기 시장 규모는 70% 감소하며, 스테이크 시장은 30%, 유제품 시장은 90% 가량 감소한다. 보고서에선 기존의 산업형 축산업은 이미 붕괴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배양육과 같은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검출빈도 등 고려 잔류농약 수 조정 사료검정의뢰성분 중 안전성 관련 검사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 사료의 안전관리 강화와 규제 개선을 위해 사료관리법 관련 6개 고시를 일부 개정해 지난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료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자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서 규정한 관리 대상 잔류농약 수를 축산물에 설정된 농약과 연계성,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규정 및 국내외 검출 빈도 등을 고려해 현행 126종에서 117종으로 조정한다. 상시관리 잔류농약은 현행 35종에서 37종으로 확대한다. 사료 검정 의뢰성분 중 안전성 관련 성분을 3개 안팎에서 4개 안팎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사료공장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자의적 평가를 배제하기 위해 배점제를 통한 객관적 평가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사료업계 건의에 따라 불합리한 규제도 개선했다. 사료 내 사용 가능한 동물용의약품 허용 기준을 설정했고 곤충, 유충 등이 사료 사용 제한물질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료관리법 고시 개정·시행을 통해 국내 사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불합리한 사료 제조 관련 규제를 개선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21일 세종 본원에서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과 한우고기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기술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할 때 이력정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평원과 사업단은 협의회를 통해 한우 바이어와 소비자가 한우고기 이력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이력정보가 활용이 돼왔지만, 영문 이력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등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소비자가 활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축평원과 사업단은 이력정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한우수출 이력정보 확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축평원은 영문 이력정보와 표준바코드를 제공하고 QR코드를 개발하는 등 정보 및 기술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국내 축산물 이력정보조희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해외 현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영문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우고기 자체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의 우수성 또한 어필할 수 있을
경남 의령군이 2년 전 추진한 ‘토요애 한우 친자확인 사업’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NA를 활용한 ‘친자확인’된 송아지가 일반 송아지보다 최대 21만원 비싼 가격을 형성했다. 지난달 23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축협과 경상대학교 등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유전적으로 우수한 한우를 생산·확보하기 위해 친자확인사업을 시행했다. 축협과 경상대는 형질이 우수한 한우생산을 위해서는 우수한 형질을 보유한 부모(父母)의 혈통을 기반으로 육종·개량을 실시하는데 이때 혈통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DNA 분석을 이용한 친자확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DNA 분석 친자확인 사업 추진 결과 의령 토요애 한우의 친자일치율이 지난 2016년도 80.9%에서 2019년도 89.6%로 지난 4년간 9% 정도 상승했다. 토요애 한우의 친자일치율 향상은 혈통관리와 신뢰도를 높였고, 이는 출하 가격 상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의령 한우경매시장 출하가격을 분석한 결과, 일반 송아지보다 친자확인 수송아지는 21만원, 암송아지는 9만~13만원 더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의령축협이 매월 개장하는 한우경매시장에서 친자확인은 거래 신뢰도를 높여, 높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한다. 함평군은 지난달 24일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이행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각서 체결은 지난해 11월 이전 후보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이주민 지원 대책 마련 등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토지매입과 보상을 하고, 2027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안에 이전 비용 산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2021년까지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이주 지역민 갈등조정, 이주민 지원 대책, 주변 방역 대책 등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축산과학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4개 부서(가축개량평가, 낙농, 양돈, 초지사료) 202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스마트 축산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