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도입 유예와 함께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정부가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 시행을 목전에 두고 제도개선 시늉만 하고 있어 전국 축산농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환경부의 가축사육제한구역 퇴비사 증개축 제한 완화 조례개정 공문시달과 농식품부의 타용도 퇴비사 원상복귀 종용이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10일 일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배출시설 외에 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조례로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증개축이 가능토록 조례개정 협조를 전국 시도에 요청한 바 있다. 정부지침에 따라 퇴비사는 가축분뇨처리시설로서 가축사육제한구역의 적용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군 조례상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퇴비사 신증축을 명시하고 있는 지자체는 44곳 뿐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시군에서는 기존 조례에 따라 퇴비사 설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을 핑계로 지역 축산농가의 퇴비사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입법예고, 시의회의결 등 조례 제개정 절차가 최소 50일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부의 조치는 그야말로
노후화된 축사 내부 중간 지붕버팀목 설치 1주일정도 비상연료·사료 비축하고 정전 대비해 자가발전기 준비해야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폭설과 화재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사 시설을 미리 점검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겨울철 한파와 폭설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축사 화재의 약 44%가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8년 축사 화재발생 516건 중 겨울철 발생이 225건이다. 이중 우사는 89건 발생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갑작스런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로 연료나 사료의 공급에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폭설예보가 있는 경우 1주일 정도의 비상 연료나 사료를 비축하고, 정전에 대비해 자가 발전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노후화된 축사는 폭설에 파손되지 않도록 내부 중간에 지붕 버팀목을 미리 설치한다. 축사 지붕 위에 눈이 쌓이면 축사 온도를 높여 눈이 빨리 녹도록 한다. 폭설로 시설이 파손될 경우, 축사의 전기시설을 점검해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재 등 2차 피해를 막고, 사료 급이 시설과 분뇨처리시설 등을 수리한다. 겨울철에는 결로 등으로 인한 전기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도 높아 화재 발생에
소의 반추위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현재 보다 적게 발생하는 사료를 개발하기 위해 소의 사료로 이용되는 원료들의 메탄 발생 예측지수를 개발했다고 해 화제다. 반추위액이 들어 있는 배양병에서 3종의 에너지 사료와 6종의 단백질 박류사료, 6종의 조사료를 24시간 동안 발효시키면서 발생되는 메탄량을 반복해서 측정해 본 결과, 에너지 사료의 메탄 발생량이 가장 높으며 단백질 사료, 조사료가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원료사료별 메탄발생지수는 반추위에서 분해가 가장 잘 되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발생량을 100으로 계산된 상대지수로 밀 100, 보리 102, 옥수수 90, 대두박 82, 팜박 30, 코코넛밀 78, 단백피 70, 귀리짚 58, 알파파 52, 채종박 50, 옥수수 주정박 48, 톨페스큐 45, 티모시 34, 라이그라스 20, 볏짚 9 순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사료 원료의 배합비율은 각 사료 원료의 영양소 함량과 소화율 등을 기초로 이뤄졌다. 그러나 기후변화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원료 사료의 메탄발생 지수도 사료배합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입하는 사료의 메탄발생 지수를 사료회사 실험실에서 신속,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
최대 수출시장 홍콩도 최근 2년간 실적 정체 차별화 지점·시장위치 명확히 할 필요있어 체계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 펼친다면 승산 수출 확대를 모색 중인 한우가 해외에서 덤핑 판매와 눈속임 등으로 ‘제살깎아먹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우수출연구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한우 수출 국가 시장 및 제품 동향’ 보고서는 홍콩으로 한우 수출 상황에 대해 “초기 고급육으로 시장을 공략했으나, 일부 후발 업체들의 무분별한 수출로 인해 물량이 정체되고 단가는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은 2015년부터 본격 수출된 한우의 최대 시장이지만 최근 2년간 실적이 정체되고 있다. 홍콩으로 한우 수출량은 2015년 1t을 시작으로 2016년 48t, 2017년 58t으로 늘다가 지난해 53t으로 줄었다. 수출액도 2015년 8만7000달러(약 1억원)에서 2016년 347만8000달러(약 41억원)로 증가했으나 2017년 330만8000달러(약 39억원), 지난해 290만1000달러(약 34억원)로 감소했다. 이는 일부 업체가 시장 점유율 제고를 목적으로 등급이 낮은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덤핑 판매로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충남 태안군이 한우 임신 조기진단 서비스를 시작해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기존 소 임신 진단은 수정 후 60일이 지나야 가능했으며, 직장에 손을 넣어 배아 또는 태아를 직접 만져 진단하는 방법으로, 촉진(觸診)자의 숙련도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지고 배아 상태의 송아지가 사망하거나 촉진자가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어 진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소 임신 진단 키트를 도입해 수정 후 28일 이후에 태반에서 나오는 단백질인 피에이지(PAG)의 유무로 임신 초기에도 95%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소 임신 진단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축산농가는 분만 후 60일, 수정 후 28일이 지난 임신이 예상되는 소의 혈액 2㎖를 채혈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축산관리실로 가져오면 임신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임신 진단 키트로 소의 임신을 조기에 진단해, 분만에서 재임신까지의 기간을 줄여 가축의 경제 수명을 증가시키고 생산성을 향상해 축산농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내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에 국비 42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원조건은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다. 융자의 경우 금리 2%에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 취급기관은 농협은행이다. 전남도는 2020년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5일까지 1차 예비사업자를 각 시군을 통해 신청받고,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대상자를 내년 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춰진 축사 또는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된 축사시설 구축이 예정돼 ICT 융복합 장비적용이 가능하다고 사업 주관기관(시장·군수)이 판단한 농업경영체다. 지원자금은 축사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신규 구비 및 교체에 사용할 수 있다. 환경관리기·CCTV 등 단일 장비만 도입해 단순히 활용하는 일반형과 장비종류를 두 가지 이상 도입하거나 로봇착유기처럼 단일 장비이긴 하나 해당 장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연계해 분석 등에 활용하는 전문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사업의 원활한
전북 남원시가 선진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축산시설·장비 현대화에 공을 들인다. 남원시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최적의 사육시설·장비 개선을 위한 농후사료급이기, 수태율 향상 등 발정탐지기, 면역력 증강제 사업을 한우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 약 10억원을 들여 한우 농가의 품질 고급화에 나섰다. 현재 남원지역의 한우 사육 규모는 850개 농가에 3만3630두로 전북지역에서 8.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및 암소 유전형질 개량, 인공수정 정액 지원 등으로 지역 고급육(1등급 이상) 출현율은 88.3%에 이른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고급화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는 지난 8월 제정된 공주알밤한우 보호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것으로, 이날 수여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10명의 육성위원들이 참석했다. 공주알밤한우 육성위원회는 앞으로 △공주알밤한우브랜드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 및 변경 △혈통보존, 유통판매에 대한 사항 △공주알밤한우 사업단의 육성과 지원 등에 관한 사항 △기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대한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앞으로 위원회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는 세종공주축협 이은승 조합장이, 부위원장에는 일성한우 김광하 대표가 각각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기준과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현재 검사와 컨설팅 지원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면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때 이를 준수해야 한다. 축사면적에 따라 1500㎡ 이상인 농가는 부숙후기, 1500㎡ 미만인 농가는 부숙중기 기준을 지켜야 한다. 또 허가규모 배출시설은 6개월에 1회, 신고규모 배출시설은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900㎡ 이상인 한우농가는 허가규모, 100㎡ 이상인 한우농가는 신고규모에 해당된다. 정부는 이같은 기준 시행을 앞두고 농가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아 부숙도 검사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신고규모 이상 농가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 및 지역단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하루 종일 농장에서 소들과 함께 아침 6시가 되면 소들에게 아침 조사료를 주는 것을 시작으로 점심에는 비육우에 점심사료를 주고, 오후 5시에는 번식우와 비육우에 저녁사료를 주는 일이 고재현 대표가 매일같이 하는 일과이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소재 서파한우목장에서 한우 90여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고재현 대표는 1년 내내 하루 종일 소들을 돌보며 아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농장에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고재현 대표를 만나고 싶으면 농장으로 찾아가면 대부분 만날 수 있고 한우농가교육이 있는 날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우게 된다고 한다. 송아지 실패 거의 없고 출하성적도 좋아 최근 3년 동안의 송아지 육성율이 98%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에 32두의 송아지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고 2015년에도 34두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으며 올해는 31두가 태어나 한 마리도 폐사가 없었다. 3년간 전체 97가 태어나 이중 2두만이 폐사한 것이다. 비육우 출하성적은 올해 18두 중 1++등급 4두, 1+등급 11두, 1등급 2두, 2등급 1두로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83% 이상 나왔다. 지난해에는 19두를 출하했는데 1++등급 12두,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