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산 한우의 공동브랜드가 ‘청양 더(THE) 한우’로 결정됐다. 청양 더(THE) 한우는 더 맛있고 더 신선하고 더 품질 좋은 청양산 한우를 뜻한다. 청양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디자인 전문가, 축산분야 교수, 한우협회 회원, 청년 한우농가, 청양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명칭 결정회의를 가졌다. 청양 더(THE) 한우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명칭은 청양땡우, 청양고추구기자한우, 청양보약한우 등이다. 청양군은 후보에 오른 명칭에 대해 온오프라인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소비자와 생산자의 선호도가 달랐다. 소비자는 청양 더(THE) 한우를, 생산자는 청양땡우를 선호했다. 참석자들은 좋은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 욕구와 판매량 증가에 큰 영향을 준다고 판단, 소비자 선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민을 거듭한 결과 청양 더(THE) 한우로 최종 결정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차후 디자인 개발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소비확대는 물론 수출길까지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2021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신청을 받는다. 매년 추진하는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은 축산관련 전문가와 소비자로 구성된 객관적인 인증평가단에서 실시한다. 브랜드 인증 대상자는 브랜드 출하 두수, 최근 1년간 회원 농가의 잔류물질 위반 여부 등 전년도 실적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11월 말에 선정된다. 인증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신청 자격은 한우 등 특허청에 상표가 등록된 브랜드 경영체이며, 연간 브랜드 출하물량이 한우의 경우 1000두 이상이어야 한다. 공동 브랜드로 통합되는 개별 브랜드는 제외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한우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우수축산물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내 축산물 경영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 대덕구가 축산농가에 송아지 설사병 진단키트 지원에 나선다. 대전시 대덕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송아지 설사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체 진단키트를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해당 진단키트는 송아지 분변을 검체로 △소 로타바이러스 △소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 5가지 항원을 동시 검사할 수 있고 결과 확인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대덕구는 진단키트를 활용해 현장에서 원인체를 신속히 파악함은 물론 정확한 진단 없이 일률적인 항생제 처치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예방해 송아지 폐사율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 태어나는 송아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주성분으로 한 설사병 예방약품도 공급한다. 약품 수령을 희망하는 농가는 구청 에너지경제과 축산방역팀(042-608-6951~4)에 문의하면 된다. 대덕구 관계자는 “진단키트 지원과 예방약품 공급 등 가축 폐사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형 동물복지농장인 ‘녹색축산농장’을 올해 23호를 추가해 모두 236호를 지정하고 앞으로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지난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정은 희망 농가가 신청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이 검토한 뒤 전남도가 서면·현장심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 받은 경우 지정서를 교부하게 된다. 대상은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비롯 HACCP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인증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중 1개 이상 인증을 받은 농가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는 전남도와 시군 담당자,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여해 가축 사육밀도와 가축운동장 확보 여부, 축사 청결상태 등 22개 항목을 평가한다. 적합 판정은 합계 200점 중 1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지정된 농가에는 농장 유지·관리 등을 위한 인센티브로 농가당 운영자금 300만원을 지원하며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녹색축산기금 융자 등 각종 축산정책사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 강화군에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첨단 가축시장이 오픈했다. 지난 13일 강화군과 강화축협에 따르면 축산관련 단체장 및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첨단 가축시장 준공식을 가졌다. 강화군 가축경매시장은 군 보조금 2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공사비 10억8000만원을 투입했다. 2019년 10월 착공해 전체면적 632㎡의 규모로 경매계류장, 사무실, 소독실 등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첨단 가축시장은 같은해 12월 공사를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2일 준공식을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많은 축산농가의 염원이던 가축시장 개장을 축하한다”며 “우량 송아지 경매를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 및 편의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이 끝나고 이어진 전자경매에서는 50두의 송아지가 모두 높은 가격에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전북 고창군이 최고급 한우 생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흥덕면 고창부안축협경제사업장에 30억원을 투입 조사료 가공시설을 신축한다. 이번 조사료 가공시설은 소가 필요로 하는 영양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조사료와 농후사료 등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 제조·생산하는 TMR시설이다. 이곳은 원료 저장 사일로와 투입시설, 미생물 배양시설, 고형발효기가 설치되며 로봇자동화 시설과 적재설비 설치 등 선진화된 제조설비 도입을 통해 조사료 품질 향상과 농가 생산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국내산 조사료 이용률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해 나가겠다”며 “고령화에 따른 조사료 생산 노동력 부담을 덜고 발효사료 확대를 통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으로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한우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한 고창에서 사육되며 혈통, 사양, 사료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 문경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추진한 ‘문경전통시장 약돌한우·돼지타운 준공식’을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2016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8억원, 시비 15억원 등 총 33억 원의 사업비로 2017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결실을 이루게 됐다. 이번 준공으로 손님들이 고기를 직접 사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상차림 식당 3개소와 정육점 1개소가 들어선 약돌한우·돼지타운 1동과 컨테이너형 휴게음식점 및 특산물판매장 3개소, 고객쉼터 1개소가 들어섰다. 문경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약돌한우·돼지 타운이 문경읍 경기가 살아나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품시장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먹거리 타운은 중부내륙고속철도의 개통을 앞두고 문경새재, 단산모노레일, 문경온천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문경전통시장으로 유입되도록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가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한우개량 전문기관과 함께 한우농가 스스로 좋은 암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나선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전문 컨설턴트가 농장을 방문해 분석자료 및 현장 상황을 종합하는 ‘개량 맞춤형 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 출신의 현장 및 분석 전문가가 참여한다. 전북도는 좋은 암소 만들기 프로젝트(고능력암소축군조성)에 참여하는 농가 중 300호를 선발해 연 2회 자료 분석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농장의 암소에 대한 능력평가, 개량 목표(체중·고급육 등) 설정과 암소 선발 방법 및 암소에 적합한 정액 선발 방법 등이다. 또 연간 2만6000두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모 일치율(친자확인)을 높이고 혈연관계에 있는 도축성적 등을 분석해 유전능력 평가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기초정보를 확인해 선발·도태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송아지 생산기반인 암소개량이 선행된 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축산분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업에 1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316개 농가를 대상으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컨설팅을 실시, 182개 농가를 확정했다. ‘축산 ICT 융복합 지원사업’은 현대화된 시설이 설치됐거나 신개축을 통해 현대화 예정인 축사에 대해 내외부 환경조절 장비와 원격제어 자동화 장비를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한 비용을 지원한 사업이다. ICT 기술이 도입된 축사는 자동화 시설을 활용해 개체별 정보와 건강 상태, 축사 환경정보 등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도 가능하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스마트 축산 도입시 한우 평균 공태일(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 송아지 폐사율은 10%에서 5%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스마트팜이 축산농가 생산성 증대에 크게 도움을 주는 만큼 농가교육, 컨설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에 다른 작물을 심는 ‘2020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사업 목표면적은 지난해 5.5만㏊보다 대폭 줄어든 2만㏊다. 지원 단가는 목표 면적과 예산의 감소와 공익직불금 도입 등을 고려해 조정했다. 벼와 소득 차가 크고 국내 수급 부담이 적은 조사료는 지난해 단가를 유지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대상은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를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다. 농식품부는 “특정 품목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하되 상대적으로 수급에 영향이 적은 조사료와 지역별 특화작물을 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논에서 생산하는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하고 조사료는 자가소비 이외 판매물량은 농협 등 수요처와 사전 판매계약을 맺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