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지역 재배 적합한 품종 제시 1ha당 40kg 줄뿌림하면 월동 가능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강원지역에서도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겨울철 사료작물인 IRG는 영양가가 높아 축산농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추위에 약한 특성 때문에 그동안 중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돼 왔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추위에 강한(내한성) 국산 품종과 재배법을 개발하며, 꾸준하게 IRG 재배 가능 지역을 넓혀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강원지역에서 재배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법을 확립해 실증사업을 마쳤다. 추운 강원도 평창군에서 재배하기 위해서는 내한성이 강한 IRG 품종 ‘코윈어리’를 9월 하순(9월 20일~25일), 늦어도 9월 30일 이전에 파종해야 한다. 파종량은 따뜻한 지역에 비해 다소 많은 1헥타르당 40kg을 줄뿌림하면 월동이 가능하다. 파종 시와 월동 후 진압을 통해 발아를 촉진하고 서릿발 피해를 방지해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강원도 평창군에서 실증 재배한 결과, 생산량은 남부지역과 비슷한 1헥타르당 약 10톤(건물기준) 이었다. 국립축산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제11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건국대가 단체부문, 전남대 송정민씨가 개인부분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대회는 축산분야 대학생들에게 직무체험을 통해 축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축산·식육 분야 대회다. 단체와 개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29개팀 145명, 개인 73명 등 총 218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 대회로 진행됐다. 단체부문에서는 건국대, 개인부문에서는 전남대 송정민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단체부문 충남대, 개인부문 부산대 박승준씨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단체부문 강원대·중앙대, 개인부문 전남대 김지윤씨·전북대 양한수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회 전 과정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가상현실(VR) 평가장을 구축하고 교육과 시험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더 발전하고 있어 대회를 주관하는 기관장으로서 보람이 크다”며 “축산물
“농가 있어야 사료업계도 존재” 가격인상 깊은 유감 사료안정기금 형성 등 농가 경영부담 완화대책 요구 “농가와의 상생차원에서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즉각 반영돼야 한다.” 축단협 이승호 회장과 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축단협 부회장)은 축산생산자단체를 대표해 최근 한국사료협회에서 조충훈 한국사료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올해 단행된 배합사료 가격인상과 관련해 축산농가의 입장을 전달했다. 축산생산자단체장들은 우선 지난 2~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친 배합사료 가격인상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국제곡물가격 및 해상운임비, 환율상승 등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예상한다면서도 농가가 있어야 사료업계도 존재하는 것이라며, 향후 인하요인 발생 시 시장흐름에 맞게 사료가격에 즉각 반영해 줄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추후 가격인상요인 발생 시 현장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헤아려 이윤폭 축소차원의 사료가격 인상 자제, 사료안정기금 형성 등 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또한 사료업계의 한우 위탁사육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진출자제를 위한 사료협회 차원의 적극 대응도 촉구했다. 조충훈 사료협회장은 “오늘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다음달 개최 예정이었던 ‘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KISTOCK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송석찬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는 지난 10일 개최한 공동주최 단체장 회의에서 긴 논의 끝에 내년으로 박람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ISTOCK 조직위에 따르면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의 전시회·박람회 적용 방역 수칙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 등으로 참가업체와 참관객 안전을 고려해 개최를 연기했다. KISTOCK 조직위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비롯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 연이은 악재로 연기 결정을 한 바 있으며, 올해 대회 개최를 위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최상의 방역대책을 마련해 왔지만 끝내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송석찬 조직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KISTOCK의 개최 연기 소식을 다시 한번 전하게 돼 유감이다”며 “조직위에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거세지고 장소 대관 등의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내년으로 개최 일정을 미뤘으니 축산기자재산업 관계자들의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함량 낮고 늦게 수확하면 잎 말라 양분손실 많아 품질저하 우려시 젖산균 등 첨가제 사용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 옥수수의 수확 시기를 앞두고 수확 적기 판단 기준과 담근 먹이 만드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료용 옥수수는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 기호에 맞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사료작물이다. 옥수수는 알곡이 누렇게 익은 황숙기에 수확해야 품질 좋은 담근 먹이를 만들 수 있다. 황숙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고 35~42일 정도 지난 시기로, 옥수수 숙대가 암적갈색을 띈다. 알곡을 싸고 있는 잎(포엽)을 벗겨내면 보조개처럼 알곡의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옥수수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 함량이 낮고, 늦게 수확하면 이삭이 떨어지거나 줄기, 잎이 말라서 양분 손실이 많다. 수확한 옥수수를 잘게 잘라 직사각형(장방형) 트렌치사일로(지하 수평식 사료저장)나 원형 곤포(압축포장) 형태로 만들어 밀봉하고 혐기(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해 주면 45일 정도 지난 후 가축에게 먹일 수 있는 담근 먹이가 된다. ◆트렌치사일로=잘라진 옥수수는 가능한 빨리 트랙터나 포크레인으로 사일로에 넣은 후 진압(눌러주기
1995년 준공후 26년만에 쾌거 기념행사서 주역들에게 공로패 전달 고객만족 위한 제조품질 향상 전념 디테일 관리·역량 향상 집중할 것 팜스코 중부공장이 사료 생산량 1000만톤을 달성했다. 1995년 10월 준공 후 가동 26년 만에 이룩한 쾌거다. 팜스코는 지난달 29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고객이 보내준 신뢰와 사랑 덕분에 가능한 기록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1000만톤 기념행사에는 팜스코 정학상 총괄사장, 고객 및 협력업체, 팜스코 구성원 관계자 등을 대표한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1000만톤 달성의 주역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팜스코 사료생산본부장 안윤식 전무는 “중부공장 생산 1000만톤 달성은 팜스코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항상 소통하고 도전하며 함께 성장하고, No.1을 추구하는 팜스코의 핵심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부공장장 오종철 이사는 “역사적인 1000만톤 생산에 도움 주신 고객과 임직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제조 품질 향상에 전념하기 위해 디테일 관리, 역량 향상 등에 집중할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가축분뇨의 악취를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와 ㈜디투오(대표이사 하현제)는 최근 경기 하남에 위치한 카길애그리퓨리나 영업부 회의실에서 협력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의 최대 현안 해결에 나섰다. ㈜디투오는 처음으로 최근 국내 축산농가에 ‘블랙 피트모스’의 현장 적용을 통해 분뇨에서 탁월한 냄새 저감과 부숙 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이에 국내 축산업계를 선도하는 카길애그리퓨리나와 함께 전격적으로 농가에 알리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블랙 피트모스는 이끼가 수천년 이상 쌓이고 부숙된 다공성 유기물질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자체 무게의 20배에 가까운 보습력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비력이 매우 뛰어나 토양 개량제로 효과가 높으며 유익 미생물의 활성강화, 병원성 세균억제, 부숙도 개선, 암모니아 감소 등 매우 다양하고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실제 낙농뿐만 아니라 한우, 양돈, 양계 농가들에도 공급해 반응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농가에서 냄새 저감 효과가 확실했다. 특히 기존에 돈분 작업시 매번 시달려야 했던 민원이 사라지고 톱
강원도 양구조사료유통센터 준공식이 지난달 29일 국토정중앙면 창리 현지에서 열렸다. 공사에는 도비 1억3500만원과 군비 3억1500만원 등 총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4545㎡의 부지는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이 4억6000만원을 투입해 마련했다. 조사료유통센터는 지난해 9월 설계를 완료한 후 착공한지 7개월여 만에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연면적 768.75㎡의 규모로 조성된 조사료유통센터는 창고와 관리실 등을 갖췄으며, 지게차와 방역시설 등 4종의 장비와 비품 등을 보유했다. 양구군은 2025년까지 1㎏당 63원의 조사료 유통비용을 절감해 축산농가의 경영비용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조사료유통센터 준공으로 조사료 수매와 유통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조사료 단가와 유통비용이 절감되고, 이에 따른 조사료 자급률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한우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은 지역특산품인 홍성한우를 활용한 가공품으로 우족탕과 도가니탕을 첫 출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홍성한우 가공품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건강, 맛, 편의성 등 삼박자를 갖춘 가정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출시하게 됐다. 홍성군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아토한우, ㈜이연에프엔씨와 한우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축산물 가공품 개발(생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연에프엔씨가 출시한 우족탕과 도가니탕은 첫 물량으로 각각 2500개씩 5000개를 생산해 전국 139개소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홍성군은 앞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우제품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한우사골곰탕, 설렁탕, 쇠고기 무국, 미역국, 된장찌개 등 5종의 가공제품과 신선육 세트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한우고기 소비패턴이 점차 구이문화로 바뀌어감에 따라 비선호 부위의 소비적체에 대응하면서 홍성한우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가공업체 마니커의 지주회사인 이지홀딩스는 미국 사료업체 퍼스트맥네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 계약은 이지홀딩스와 그 자회사 팜스토리가 공동출자한 이지USA홀딩스를 통해 이뤄졌다. 이지홀딩스는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1908년 설립된 퍼스트맥네스는 동물용 사료와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생산해 북미, 아시아, 중남미 등에 공급하는 113년 역사의 축산기업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5500마리 규모의 양돈 연구농장을 두고 있고, 올해 매출액은 4억달러(약 4618억원)로 예상된다. 이지홀딩스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 구축된 퍼스트맥네스의 탄탄한 사업 기반과 우리의 사료첨가제 기술을 접목하면 단기간에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