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6개월간 송아지 설사병의 예방을 위해 관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송아지 설사병은 전 세계적으로 송아지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장균과 같은 세균,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 기생충을 비롯해 로타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소 설사병 바이러스 등 총 6종의 원인체와 불결한 사양관리, 부적절한 포유와 사료급여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번 대책은 송아지 설사병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소 사육농가에 예방 백신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는 예방약품 공급사업과 6종의 원인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신속 진단사업이 복합된 종합 지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5400만원으로, 사업 시작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현장에서 방역활동 중인 공수의사 7명이 진단을 실시하고 하반기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방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송아지와 소 설사병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체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예방을 통한 구제가 가장 경제적”이라며 “발병한 경우에도 신속한 진단을 통해 원인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남 함평군이 ‘상생발전 한우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함평천지한우 브랜드 유통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에 나섰다. 특히 총 1026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 축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함평군은 지난달 24일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로 수급불안 우려, 수입축산물 개방, 한우 고급육 사육마릿수 감소, 자연교배로 인한 한우개량 역행, 사료값 인상 등 각종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분야별 문제 해결 및 종합 발전 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설정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함평 한우 혈통등록 95% 이상 및 육질 1등급 판정 90% 이상 달성, 축산물 육가공장 설치를 통한 한우 생산·가공·유통·판매 일원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5대 분야 29개 사업에 102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한우산업 수급조절 4개 사업 24억원 △혈통등록 한우개량 촉진 6개 사업 26억원 △고급육 생산 브랜드 차별화 6개 사업 47억원 △조사료 생산 사료비 절감 7개 사업 285억원 △육가공장 설치 및 브랜드 유통활성화 6개
국립축산과학원은 환경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축분 열분해 기술을 활용한 합성가스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연간 약 5184만톤(2019 기준)이며, 이 가운데 91.4%가 퇴액비로 처리돼 자원화 되고 토양에 양분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경지 감소, 양분관리제 도입 등을 고려했을 때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 기술 개발이 필요해 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품질 퇴액비 생산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세종대학교와 협업해 축종별 가축분뇨에 열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의 특성을 밝힐 계획이다. 열분해 기술은 물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일어나는 화학물질의 분해 반응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석탄 등의 화합물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금껏 가축분뇨를 활용한 기술 개발은 추진된 바 없다. 열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합성가스는 암모니아 합성과 기타 화학제품 제조 등에 이용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경북 경주시가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축산농가의 숙원을 해결했다.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경주시는 국비 9억, 지방비 9억, 자부담(경주축협) 16억 등 총사업비 34억원을 확보해 조사료 가공시설을 신설할 수 있게 됐다. 시설이 들어서면 △농가 사료비 절감 △편의성 증대 △브랜드 전용사료 개발 등이 기대돼 고령농민과 소규모 농가가 많은 지역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와 경주축협은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 등을 위해 공모사업 선정에 적극 노력해 왔다. 경주축협은 전담팀을 구성해 전국의 조사료 가공시설을 견학하는 등 경주지역에 적합한 가공시설을 구상하고 지난달 15일 농식품부 주관 선정심사위원회에서 가공시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천북면 일대에 부지를 확보하고 2022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설이 가동되면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6000톤에 달하는 양질의 TMR사료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연간 7억2000만원의 농가 사료비
강원 횡성군이 농가 보급형 축분관리기를 개발해 지난 12일 장비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는 장신상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농축협 관계자, 가축사육 농가 축종별 대표자 등이 참석해 공동개발자인 강원농기계 김영석 대표의 기능 설명과 함께 장비 운용 시연을 참관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가축사육 시설 내 다양한 성질과 상태의 가축분을 장비를 거쳐 공기와 섞이도록 하고 이때 미생물제제 또는 악취 저감제 등을 살포하는 장비이다. 이미 6개월 동안 축산농가 현장 테스트를 거쳤으며, 실용성과 사용 편리성 등을 고려할 때 많은 축산농가가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한우 사육 농가가 축분을 썩혀서 익히기 위해 퇴비사를 확장하거나 퇴비를 뒤섞는 고가의 중장비를 구매해 만들어 농경지에 뿌려야 했다. 장신상 군수는 “공동 개발한 농가 보급형 축분관리기 공급 및 이용 확산을 통해 농가들이 큰 비용의 퇴비사 증축이나 건설 중장비 구매 없이 축분을 부숙시켜 농경지에 살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11일 한우 수급 안정화를 위해 송아지 입식을 재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최근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송아지 평균가격이 2019년 대비 14% 이상 상승하는 등 한우농가의 사육에 대한 과잉 기조로 한우 수급 불안에 대한 전문가 경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수송아지 평균가격은 2019년 3월 389만2000원에서 2021년 3월 444만6000원으로 급등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암소 사육두수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남으로써 전국 한우 사육두수는 2021년 32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입식한 송아지가 도축이 예상되는 2023년 상반기에는 농가 출하량 증가에 따른 도매가격 하락으로 산지 한우가격 또한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 수급 안정화 대책에 맞춰 지자체 및 울산축협, 한우협회와 함께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농가의 사육 의향 상승으로 축사 내 한우 과잉사육을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을 상시 운영해 사육밀도 위반 농가 지도에 철저히 함과 동시에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수급전망 홍보를 지
경남농협은 지난 13일 창녕군 대합면 성림축산에서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나눔’ 2호 전달식을 했다. 100년 축산이음 암송아지 나눔은 축산농가에서 기부한 암송아지를 소규모 영세 축산농가에 지원하고, 지원을 받은 농가에서 첫 송아지가 생산되면 그 송아지를 다시 다른 농가로 기부하는 릴레이 사업이다. 지난달에는 고성에서 1호 전달식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암송아지를 기부한 성림축산 김재곤 대표는 “올해 팔순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뜻을 모아 한우산업이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암송아지는 초기 사육 경험 부족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축산인에게 기부됐다.
충남 홍성군이 홍성한우 가공품 개발 및 확대를 위해 관내 기업과 손을 맞잡고 신규 판로개척과 농가소득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홍성군은 지난 10일 홍성한우 상품 다양화 및 홍성한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축산물 가공품 개발·판매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홍성한우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홍성군과 유통, 수출 및 가공산업 등에 관한 업무을 관장하고 있는 지정가공장 아토한우, 이연에프엔씨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가공품 개발 판매의 요점은 저지방 부위의 균형적 해소와 소포장 생산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홍성한우로 생산된 다양한 제품을 전국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홍성군은 이에 따라 홍성한우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하고 홍보·소비촉진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홍성한우 가공품은 설렁탕, 미역국, 쇠고기 무국, 곰탕, 된장찌개, 도가니탕, 우족탕 등 7종으로 오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창고형 홈플러스 10개소를 비롯한 전국 139개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규제일변도 정책 모자라 농정부처 조차도 축산업 홀대 “공익적 가치 고려한 축산업 기반유지 정책 필요” 논평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내놓는 정책마다 反축산, 고장 난 농정시계’라는 논평을 통해 정부당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축단협은 지난 10일 논평에서 “축산농민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현재 축산농민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불황 속에 축산물관세제로화(2026년 예정), 사료값 폭등, 무분별한 가축 살처분 정책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때문에 국내 축산업이 일정규모 이상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유지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규제일변도의 정책도 모자라, 농정부처 조차도 축산업 홀대에 앞장서고 있으니 소도 짖을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단협은 논평에서 “가축분뇨법 및 악취방지법 개정 추진(국회, 환경부), 외국인근로자 주거시설 기준강화, 비료생산등록 업체(공동자원화, 퇴비공장 등) 규제신설, 학교급식 채식의무화, 소비기한 도입을 비롯한 反축산 정책은 계속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의 현안 해결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일갈했다. 축단협은 “문재인정부 출범이후 사람중심의 농정은 수사(修
축산악취 해결이 축산발전 선제조건 인식 5월 한달간 점검반 구성…시설기준 준수사항 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축산악취가 기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축을 초과 사육하거나 악취가 발생하는 축산농가를 중점 관리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축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가축분뇨 발생량과 악취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가축분뇨는 2016년 4699만톤에서 2019년 5184만톤으로 늘었고, 악취 관련 민원도 2016년 2838건에서 2019년 1만2631건으로 급증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축산법상 적정사육두수 기준을 초과해 가축을 과잉사육하면서 가축분뇨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축산악취 해결이 축산업 발전의 선제조건이라는 인식으로 적정사육두수를 초과 사육하는 농가나 축산악취 농가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을 위해 축산환경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축산관련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한다.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관련 법으로 규정한 시설·장비구비, 농가준수사항, 분뇨 및 악취관리 등 이행 사항을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축산악취, 사육밀도 초과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