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망 구축해 성장기반 마련 ESG 도입…축산 선도 브랜드로 도약 강원도 한우 통합브랜드 ‘강원한우’가 출범 5년만에 연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강원한우 매출액은 10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출범 첫해인 2016~2017년 매출 821억원을 기록한 이후 점차 늘어나 처음으로 1000억원을 초과한 액수다. 강원도와 12개 시군, 6개 축협이 참여해 2016년 7월 1일 출범한 강원한우는 2017년 수도권 대형마트 16곳에 이어 2021년 GS 온라인몰에 입점했다. 지역 판매장 23곳과 직거래 판매장 1곳, 가맹점 2곳을 추가로 개설해 지역과 전국, 온라인을 아우르는 판매망을 구축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도입해 친환경 포장재 활용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무항생제, 동물복지 인증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가정에 한우 가공품 나눔을 실천해 축산업 선도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한우가 전국 최고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2주간 유관기관 합동으로 축산물이력제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육농가가 소의 출생·폐사 또는 이동시 기한을 지켜 신고하도록 유도해 사육 통계체계를 정립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역축협과 함께 정확한 확인이 이뤄지도록 인접 시군 간 교차점검을 한다. 대상 농가는 축산물이력제 시스템의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사육 개월수가 경과한 개체를 사육 중인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한우 수컷 및 거세우는 36개월 이상, 육우는 30개월 이상, 한우 암소 및 젖소는 84개월 이상이다. 점검반은 농가를 방문해 사육 중인 소의 사육 수를 비롯해 이력번호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의 일치 여부, 소 귀표 부착 여부, 출생·폐사·이동시 신고 및 기한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결과 이력제를 위반한 농가에 최대 5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력시스템 등록 내역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력 위탁기관인 지역축협에서 즉시 수정토록 조치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정확한 이력관리를 통해 사육통계를 정립하고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미국 농무성, 내년 5.8% 증가한 11억8985만톤 예측 브라질 등 기록적 생산 증가…기타국가도 최고수준 생산 내년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올해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성 세계농업관측보드(USDA/WAOB) 및 미국 농무성 해외농업국(USDA/FAS)은 최근 ‘2021/22년도의 세계 옥수수 수급 예측치’ 갱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전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올해와 비슷하게 5.8% 증가한 11억8985만톤으로 예측됐다.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19.8% 증가)과 우크라이나(23.8% 증가)에서는 기록적인 생산 증가가 예상됐으며, 미국(5.7% 증가), 아르헨티나(8.5% 증가), 중국(2.8% 증가)은 과거 최고 수준에 가까운 생산이 전망됐다. 수출량도 올해 대비 5.6% 증가한 1억9747만톤으로 예측됐다. 나라별로 보면 브라질(30.3% 증가)과 우크라이나(32.6% 증가)에서 대폭적인 수출증가가 전망되지만, 미국(14.0% 감소)은 이러한 수출국과의 경합에 의해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량도 수출량과 비슷해 올해 대비 3.0% 증가한 1억8951만톤으로 예측됐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량은
영국 신생기업 젤프사, 메탄 흡수 마스크장치 시험 보급 질병초기 징후감지·소 행동과 식습과 데이터로 분석 메탄가스를 흡수하는 소 마스크가 개발돼 화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신생 기업 ‘젤프(Zelp)사’는 다국적 사료회사인 ‘카길사’와 제휴해 소 코 위에 트림 등으로 방출되는 메탄을 흡수하는 마스크 장치를 시험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프사는 “이 장치는 소들에 의해 생성된 메탄 배출의 절반 이상을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액세서리는 90~95%가 소의 입을 통해 트림이나 숨을 통해 방출되는 메탄을 포착해 이산화탄소로 변환한다. 이 웨어러블 기기는 안전벨트에 장착돼 창문 차양처럼 소의 콧 등에 매달리는 형태이다. 카길사는 우선 유럽 낙농가를 대상으로 베타 제품을 보급 중이며, 향후 소 마스크의 독점유통업체 지위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 마스크 제품은 아직 시험 가동 중이고, 카길의 유럽 낙농업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빨리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젤프사의 소 마스크는 시험 가동 결과 와게닝대학에서의 추가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미네소타대학 하인스 교수는 “소 마스크가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축산환경 개선 운동으로 ‘예쁜 농장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축산 농가 외부 경관 개선과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평창읍 약수리 박종호 농장과 평창읍 종부리 이종훈 농장에 벽화 그리기가 이뤄졌다. 1억여원을 들여 11월까지 진행하며 NH농협경제지주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80%를 지원하고, 농가가 20%를 부담한다. 축협 측은 농가 부담을 줄이고자 축산 컨설팅 팀원을 동원해 사전 답사 및 현장 실사와 일정 조율, 봉사 활동을 한다. 대상 농장은 축사 환경과 입지 조건 등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우선 고려 대상으로 외부 노출이 많은 곳과 고속도로 주변에 노출 빈도가 높은 농장을 우선해 선정한다.
정부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식품·사료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금융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 및 식품업체 등 사업자에 대한 면세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특례의 적용 기한을 올 연말에서 오는 2023년까지로 연장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구입했을 경우 부가세를 내지 않았더라도 이를 비용으로 인정해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법인사업자에 대한 공제 한도를 30%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도 올 연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2023년까지 연장을 검토한다. 이외 개인사업자에게 적용되는 45~55%, 음식점업에 적용되는 50~65%의 면세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특례 역시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식품 제조 업체 원료 구매 자금 지원 규모를 124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하는 국제곡물수급대책위원회에 따르면 6월 들어 미국 금융정책 동향, 기상 개선 등으로 전체적인 국제 곡물 선물 가격이 약보합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밀·콩·옥수수 국제가격은 예년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축평원·방역본부·관리원 참여…연중 상시 점검체계로 운영 축산관련법·방역시설 등 이행여부 합동점검하고 기술 지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모아 합동 현장점검단을 출범시켰다. 농식품부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축산업허가, 축사환경, 방역 등 축산분야 전문성을 갖춘 ‘축산관련기관 합동 현장점검단’이 지난 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육류 소비량이 늘면서 축산업 규모가 매우 커졌다. 하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가축을 과잉 사육하거나 가축분뇨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축산악취 민원이 2019년에만 1만2631건이나 접수되는 등 민원이 늘어났다. 올 1분기 축산악취 민원은 1438건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2%가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합동 점검단은 그간 임시로 운영하던 점검반을 축산 관련 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연중 상시 점검체계로 운영하게 된다. 여기에는 축산환경관리원(가축분뇨·악취관리), 축산물품질평가원(가축의 적정사육 관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소독·방역 관리)가 참여한다. 현장 점검단은 적정사육 마릿수 준수 등 축산업 허가사항, 분뇨처리 등 축산환경 관리, 방역시설 구비 등 축산 관
전북 고창군이 고창한우를 차별화된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고창한우의 품질 개량과 육성 등을 위해 모두 13개 사업에 7억3000만원을 투입해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고창군의 한우개량사업 추진상황을 보면 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2016년도 68%에서 2019년도 75%까지 상승했으며, 올해도 4월 기준 78%로 지속적인 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원사업은 ‘암소 유전형질 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혈통 등록비와 한우의 체형과 기능적 특성에 따라 선형으로 분류하는 선형심사 비용을 한우농가에 지원한다. 또 ‘암소유전 형질개량 및 우량정액 지원사업’으로 보증된 씨수소를 농가에 보급해 우량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우 개량 기반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사육농가에 농가도우미와 배합사료 자동급여기 등을 지원해 사양관리 개선 및 노동력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1~5월 수입량 17만9982톤…전년대비 5.6% 증가 냉장육 4만83톤→4만9522톤 23.5톤 큰 폭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수입 소고기의 냉장육 비중이 늘어나고 수입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 산하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시대, 소고기 수입구조 변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1~5월 누적 소고기 수입량은 17만9982톤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냉장육은 4만83톤에서 4만9522톤으로 23.5%(9439톤)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장육 수입금액은 4억456만 달러에서 5억4656만 달러로 35.1%(1억4200만 달러) 증가했다. 2021년 1~5월 냉장육 비중은, 물량 기준 27.5%로 전년동기(23.5%) 대비 4%p 상승했으며, 금액 기준은 38.5%로 전년동기(31.1%) 대비 7.4%p 상승했다. 1~5월 누계 기준, 냉장육 수입단가(kg당)는 2020년 10.1달러에서 2021년 11달러로 9%(0.9달러) 상승, 이는 한우가격 상승률 6.1%보다 약 3%p 높은 수준이다. 1~5월 누계 기준, kg당 평균 한우 도매가격(지육 거세
전남 함평축협이 오는 2022년까지 함평 명암축산농공단지에 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도, 함평군, 함평축협이 최근 이러한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함평축협은 총 44억원을 들여 연건평 2000㎡ 규모의 첨단시설과 친환경 시설을 갖춘 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앞서 함평축협은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 내 9916㎡ 규모의 공장용지 분양 계약을 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한우 육개장, 설렁탕, 도가니탕, 사골곰탕 등 간편식과 육류가공 제품 생산으로 연간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편 함평군은 함평한우의 고부가가치와 연계할 수 있는 육가공 전문 식료품제조업을 명암축산 농공단지 내 입주 업종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명암축산 농공단지는 지난해 함평 축산특화산업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돼 각종 규제 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2년까지 기반시설인 테마공원 및 음식특화거리 등을 포함, 단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