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우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하동군이 농가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지역 축산인과 머리를 맞댔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26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한우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축산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동축협 이병호 조합장, 한우협회 이영주 지부장 등 유관기관장과 한우농가·단체 및 업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하동군 한우전자경매시장의 1월 경매가격이 전월에 비해 60만원 이상 하락하고, 작년까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사육두수와 도축두수가 증가한 결과 가격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앞으로 곡물 가격과 운송비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농가의 위기감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설 이후 한우가격 전망과 사료비 인상 등 전반적인 축산업 실태 보고, 한우가격 하락시 농가피해 최소화 방안, 소규모 농가 경영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농가·업체의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하동군은 이날 논의된 축산경쟁력 확보방안과 애로사항을 군정에 반영하기로 했으며, 한우가격 하락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매년 사육두수 200두 감축, 수출
통계청, ‘2021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 전년동기 대비 16만두 증가 지난해 4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1년 전보다 16만마리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의 산지 가격이 오르면서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5만5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6만마리(4.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6만8000마리(-1.8%)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것은 송아지 산지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수송아지 기준 지난해 11월 1마리당 산지 가격은 463만9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38만5000원)보다 25만원 가량 값이 올랐다. 암송아지도 352만9000원에서 370만2000원으로 18만원 가량 올랐다. 이로 인해 번식우 마릿수는 2020년 12월 191만8000마리에서 지난해 12월 200만3000마리로 많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사료의 조단백질 함량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새 고시가 시행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개정 고시는 사료 속 잉여 질소를 감축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양돈용 배합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 허용치는 기존 14~23%에서 13~20%로 축소됐고, 그간 조단백질 함량을 따로 제한하지 않았던 축우·가금용 배합사료에 대해서도 15~24%만 허용된다. 사료의 단백질 함량이 1%포인트(p) 감소하면 퇴비 부숙 과정에서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줄어 온실가스를 연간 35만5000tCO₂(이산화탄소 환산량) 감축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양돈농가에서는 축산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 배출량도 최대 10%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새 고시는 조단백질 함량 제한 외에도 그간 지나치게 세분됐던 양축용 배합사료의 명칭을 일부 통합했고, 가금용 배합사료의 성분 등록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했으며, 곤충 양육용 배합사료 항목도 신설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개정 고시를 통해 축산 분야의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불편 사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93개 기관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 처리 실태 전반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축평원은 준정부기관 96개 기관 중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 중 거의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정보제공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한 성과뿐만 아니라, 축산 마이데이터 개방 활성화와 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정보공개 우수기관’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공개와 제도를 운영해 온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우 사료인 곤포사일리지가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 조사료 대체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사업으로 곤포사일리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부 지자체는 이를 제때 공급하지 못해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현재 곤포사일리지 가격(450㎏)은 지난해 5만원 선이었던 데 비해 7~8만원으로 오른 상태로 작년에 맞춰 지원금을 책정한 지자체는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축산 농가 대표는 “곤포사일리지가 제때 공급이 안 되면서 가축 사육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며 “지자체 관련 부서에서는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급하면 개별적으로 조사료 소요량을 확보하라고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곤포사일리지를 비닐로 씌우고 바로 논에서 꺼내 공급했더라면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을 것”이라며 “급한 대로 도로 가까이에 있는 곤포사일리지만이라도 꺼내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해 벼 수확 철 이후 잦은 비로 인해 볏짚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생산량 부족과 품질 저하 등으로 전국적으로 수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가격 급등으로 곤포사일리지 확보가 어려워 공급 촉구 민원이 많이 발생
전남도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전남도는 지난 12일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677개 농가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새롭게 지정받아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1347개 농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이 보유한 깨끗한 축산농장의 축종별 총 농가수는 한우 895농가, 닭 173농가, 돼지 127농가, 오리 107농가, 젖소 45농가다. 2017년부터 지정을 시작한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양관리, 축사 정리정돈, 환경오염 방지, 주변 경관과 조화 등 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축산 악취를 저감해 축산환경이 우수한 농장이다. 전남지역 총 지정 실적은 2017년 101농가를 시작으로 2018년 253농가, 2019년 379농가, 2020년 665농가, 2021년 1347농가까지 늘었다. 전남도는 당초 2022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개를 지정할 계획이었다.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 결과, 1년을 단축해 목표량을 초과한 1347호를 달성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 오는 2030년까지 4000농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가축분뇨 처리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악취
뉴질랜드(NZ)에서 한 시간에 소 사체 200여 마리를 해체할 수 있는 쇠고기 자동 발골 설비가 세계 최초로 개발되고 있다고 NZ 매체가 최근 전했다. NZ에 있는 설비업체 스콧테크놀로지가 호주 회사 테이스오스트레일리아와 1800만 달러(약 146억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최첨단 쇠고기 발골 기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기계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Z 매체는 15명의 개발팀이 현재 설계에 매달리고 있으며 컴퓨터로 작동되는 이 첨단 장비는 내년에 제작돼 세계 쇠고기 산업의 4%를 차지하는 호주에서 제일 먼저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계는 이어 세계 쇠고기 산업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미국으로 건너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밝혔다. 스콧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쇠고기 발골 기계는 자신들이 제작한 양고기 발골 기계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더 크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 중인 발골 기계가 한 시간에 소 사체 200여 마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육가공 시장에서 대단히 가치 있는 기계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세계 어느 곳에도 자신들이 만드는 것과 같은 기계는 아직 없다며 따라서 이 기계가 쇠고기 산업의
한우 깔짚분, 타축종 비해 BOD5·질소농도 낮아 단위 용적당 동일한 조건에서 퇴비화운영 유지할 듯 축분자원화에 있어 새로운 개념 대전환 중요한 시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지역단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발주하고 (사)한국축산환경학회(연구책임자 이명규 교수)가 연구한 ‘한우분뇨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지난 11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우산업이 직면한 축산냄새, 수질오염, 퇴비 부숙도 등 환경문제에 초점을 두고 관행적인 한우분뇨 관리(처리) 등 자원화 관련 현안 진단을 했으며, 기후위기 시대에서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및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우농가 분뇨관리를 위해서는 농장 내 신속한 분뇨처리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경종농가의 퇴비 품질요구 대응, 지역 내 양분관리 정책, 잉여양분의 관리대책, 지자체의 경축순환 정책 연계, 냄새에 대한 광역적 관리 등이 통합적으로 구축된 ‘지역단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가 향후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2019)의 연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우 깔짚 분은 타 축종의 깔짚 분
(사)소비자시민모임은 18개 한우 브랜드를 2022년 우수 축산물브랜드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축산물브랜드의 인증기간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우수 축산물로 인증받은 브랜드에 대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우(18개 브랜드)=△강원한우(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경주천년한우(경주축산업협동조합) △녹색한우(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늘푸름 홍천한우(홍천축산업협동조합) △대관령한우(평창영월정선축산업협동조합) △명실상감한우(상주축산업협동조합) △봉화한약우(안동봉화축산업협동조합) △안성한우(안성축산업협동조합) △영주한우(영주축산업협동조합) △장수한우(무진장축산업협동조합) △지리산순한한우(엔에이치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참예우(NH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천하1품(김해축산업협동조합) △치악산한우(원주축산업협동조합) △토바우(농업회사법인 토바우) △팔공상강한우(대구축산농협) △함평천지한우(함평축산업협동조합) △횡성축협한우(횡성축산업협동조합)
한우사료 성분분석 결과 일부 기준미달 사료가 발견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21년 사료성분 분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31개 한우사료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분석결과 등록성분 함량 기준 미달사료 1건이 확인됐다. 이번 성분분석 조사에서 한우자조금은 한우협회 각 도지회 희망 조사품목을 접수받아, 시판중인 배합사료, TMR?TMF사료를 대상으로 표시돼 있는 성분과 실제 함량이 일치하는지에 대한 무작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분석된 사료들 중 함량 기준에 미달된 사료는 31개 품목 중 1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기준에 미달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사료생산업체에 사실을 고지하고 품질강화를 요청했다. 한우자조금은 2022년에도 ‘사료성분 분석조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으로 사료회사의 품질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사료성분 미달에 의한 한우 농가의 피해를 방지해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