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현장에서 육안으로 칼날 마모 확인될때는 이미 교체 주기가 많이 지체되었음을 의미 점검서 회전 칼날이 무뎌져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칼날 위치 변경해줘야 고장 예방할수 있어 <425호 10면에 이어서> 한편, 마모된 칼날을 교체 없이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빈번한 정·역회전으로 인해 오거 끝부분에 있는 가이드 브라켓이 휘어지는 현상이 생겨 볏짚을 제대로 밀어주지 못해 오거가 받는 부하에 영향을 주게 된다<그림3>. 이 상태가 지속될 시 1차적으로 체인커플링, 감속기, 축 후렌지, 베어링, 스크류 오거 등에 심각한 부하를 주게 되고, 심할 경우 이물질들의 충격에 의해 오거 옆 부분이 찢어지는 현상이 생기며 마지막 단계에서는 엄청난 부하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오거가 파손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그림4>.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이런 한우 농장주 또는 작업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TMR 사료배합기의 오거 수명 단축과 적지 않은 수리비 부담은 사실 ‘칼날의 주기적인 점검’이라는 농장주의 관심과 체크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림5>에서와 같이 마모된 칼날과 사용하지 않은 새 칼날은 육안으로 쉽게 구분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전북 완주지역의 한우사육 농가를 위한 축산자재 공동이용센터가 들어섰다. 완주군은 지난달 23일 고산면 서봉리에 위치한 축산자제 공동이용센터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한우농가에 사료와 기자재를 보관·유통하는 역학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총 6억원이 투입돼 부지 2564㎡에 건축면적 497.5㎡ 규모로 조성돼 약 400t의 사료와 기자재를 보관할 수 있다. 또 지게차, 도크, CCTV 등 운영 기자재도 구비됐다. 완주군은 센터 준공으로 사료값을 포함한 기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한우사육 농가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한우협회 완주군지부에서 운영을 담당하며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에 일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완주군 관계자는 “한우산업의 위기로 농가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인데 이번 축산자재 공동이용센터 조성으로 농가경영을 안정화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비엔피가 최근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수출업체 종사자 포상(산업포장 수상), 무역협회장 표창까지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고려비엔피는 백신, 항생제, 영양제, 소독제와 자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아프리카 등 30여개 국가에서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해외 각국의 시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세워 현재 천만 불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이번 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을 발판으로 앞으로 이천만 불, 일억 불, 그 이상까지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비엔피는 △2010년 백만불 수출의 탑 △2012년 삼백만 불 수출의 탑 △2015년 오백만 불 수출의 탑 △2020년 칠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송아지 건강진단 파머스핸즈 개발 호흡·기침 감지해 질병 미리 예측 농가당 평균 13%에 이르는 송아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정밀사육 솔루션이 개발돼 보급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신호 분석을 통해 송아지의 질병을 조기해 파악하는 이 기술은 폐사율을 크게 낮춰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2022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딧(대표 신민용)의 ‘송아지 정밀사육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평균 13%의 송아지 폐사율을 0.5%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 사육형태가 점차 규모화되면서 송아지 질병은 한우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기고 있다. 송아지는 일교차가 10℃ 이상 되는 환절기에 체온변화와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폐렴 등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연중 100마리의 송아지를 출산하는 농가의 경우, 매년 13마리가 호흡기질환과 설사병 등으로 폐사해 농가당 매년 4000만~6500만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 송아지 폐사를 줄이기 위해 바딧은 송아지 행동기반의 질병 조기발견 솔루션 적용한 첨단 송아
장내 부숙효과 높아 한우 증체·육질개선 효과 300건 이상 자체 분석, 컨설팅 지원 등으로 신뢰 증진 내년 상반기까지 월 150톤 이상 판매 확신 이경희 대표 “농가 필요한게 뭔지 항상 먼저 생각” “300개 이상 한우농장의 분뇨 부숙도 측정결과, 농장내 분뇨가 21일만에 완전 부숙되었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로 많은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 분뇨를 뒤집지 않아도 21일만에 완전 부숙시킬 수 있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한중에스에스(대표이사 이경희)가 특허 출원해 시판중인 ‘21일생균완숙왕’이 바로 그 상품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넘, 고초균, 효모균, 황국균의 복합 작용을 통해 농장의 악취발생 유해가스를 미생물 단백질 형태로 합성시킨다고 한다. 한중에스에스는 ‘21일생균완숙왕’을 사용중인 모든 농장의 분뇨를 수거해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원 사료분석센터,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 등 검증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300건 이상의 완전 부숙 검증을 이뤄냈다. 물론 세일즈 개념에서 건당 검사비 4만4000원의 자비를 들여 검사를 시작했지만, 그만큼 ‘21일생균완숙왕’ 품질에 자신
경남 의령군은 지난 8일 의령읍 소재 부산사료(주) 내에서 국내산 조사료 하베스토어 이용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령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밀식 사일로(하베스토어), TMR공장 등을 지원함으로써 세절·소포장 사일리지 등 수요자 맞춤형 제품 생산을 촉진해오고 있다. 기밀식 사일로(하베스토어)는 연중 안정적으로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저장·운송·급이가 편리한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단시간 내에 원료 투입이 요구돼 확산이 다소 저조한 상황에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최근 가공시설 지원과 연계해 기밀식 사일로(하베스토어)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이번 시연회를 개최했다. 김규찬 의령군의회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국내 최초 한국형 기밀사일로(하베스토어) 시스템의 도입으로 우리군의 농축산업 여건에 적합한 조사료 생산성 향상과 체계적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고품질의 조사료가 농축산 농가에 공급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가 필요에 따라 건초 수분함량 조절 가능 10~15㎏ 단위 압축 포장으로 가축급여 편리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건초 제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열풍이용 건초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인공 건조로 날씨 구애 없이 건초 생산이 가능하고, 수입 건초 대비 54% 싼 가격과 균일한 수분함량으로 축산농가에서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풀사료는 소 등 반추가축에 꼭 필요한 먹이이고, 그중 건초는 저장과 유통, 가축 급여가 편리해 축산농가에서 선호한다. 건초는 수분 함량이 20% 미만인 풀사료로 자연조건에서 4일 이상 말려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겨울 사료작물을 주로 논에 재배하고 있는데 풀사료 수확 이후 곧바로 모내기가 이어진다. 또한 5월 전국 평균 강우 일수는 16일로 비가 자주 내린다. 이러한 이유로 풀사료 생산량의 약 79%를 수분함량 20% 이상인 담근 먹이(사일리지)로 이용하고 있다. 국산 풀사료의 불균일한 수분 함량은 축산농가의 주요 불편사항으로 작용해 수입 건초의 수요를 증가시켰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풀사료의 약 17.3%(90만톤)를 미국, 호주 등에서 건초로 수입하고 있다. 최근 건초 생산국의 잦은 기상 이변과
국내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Green Labs)는 세계 다자간 협의체인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에 가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시아 기업이 GRSB에 가입한 것은 처음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GRSB는 글로벌 소고기 가치 사슬의 지속가능성 개선을 위해 2012년 출범한 협의체다. 소고기 생산의 탄소배출 측정 기준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소고기로부터 발생하는 탄소량 30% 감축을 목표로 삼는 등 이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논의하는 단체라고 그린랩스는 소개했다. GRSB에는 월마트, 카길,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연구 기관과 협회 등 24개국 500개 이상의 이해당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소고기 거래량에서 GRSB 회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그린랩스는 GRSB 가입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 협의체 설립에 앞장서고, 국내외 축산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ESG 소고기’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국내외 지속가능한 소고기 도입과 확산을 위한 리더로서 역사적인 첫걸음이 시작됐다”며 “전방위적인 ESG 소고기 공
볏짚·보릿짚·미강 넣은 화식사료 급여 올레인산·단기불포화지방산 함량 증가 확인 기계화나 자동화 어려운 중소규모 한우농가에 노동력 절감위해 원형곤포 풀어주는 기기 도움 2021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한우농가의 위기는 2022년 설을 기점으로 한우가격 폭락, 사료비 폭등 등 본격적인 어려움에 내몰리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한우 사육두수는 335만5000두로 7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우가격 하락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고(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2), 배합사료 가격 역시 ㎏당 2018년 378원, 2019년 392원, 2020년 412원, 2021년 462원으로 크게 올랐다(한우 월간 리포트 3월호, 2022). 2022년 3월에 이미 사료업체들은 평균 40~50원 정도 사료 가격을 인상했고, 상반기 중 추가 인상도 확정적이다. 이러한 전방위적 위기 속에서 한우농가의 살아남기 위한 솔루션은 결국 사료비,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만이 그 해답이라는 데는 이의를 다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솔루션의 실제 농가 적용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천편일률적인 솔루션이 아닌 사육규모, 형태, 사료급여방식 등 농가마다 다양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암소 모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 인공수정이란 가축의 직장(直腸)에 사람이 직접 손을 넣어 정액을 주입하여 수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가축 인공수정 실습 교육은 살아있는 가축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농장 방문, 방역, 가축 부상에 따른 부담이 커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연구진은 암소 모형의 소 생식기 내부(경관, 추벽, 자궁, 난소 등)를 실제 소와 비슷하게 구현했다. 또 내부 경로에 감지기(센서)를 장착해 인공수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수정 실습에 암소 모형을 이용하면 농장에 가지 않고도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실제 암소를 대상으로 교육했을 때 발생하는 부상 걱정도 없어 동물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 초보 교육생이 실제 암소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암소 경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가축 인공수정 실습용 암소 모형은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한 뒤 관련학과 또는 축산농가 교육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가축인공수정사 실기 시험에 개발한 암소 모형을 이용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