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기준과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현재 검사와 컨설팅 지원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면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때 이를 준수해야 한다. 축사면적에 따라 1500㎡ 이상인 농가는 부숙후기, 1500㎡ 미만인 농가는 부숙중기 기준을 지켜야 한다. 또 허가규모 배출시설은 6개월에 1회, 신고규모 배출시설은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900㎡ 이상인 한우농가는 허가규모, 100㎡ 이상인 한우농가는 신고규모에 해당된다. 정부는 이같은 기준 시행을 앞두고 농가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아 부숙도 검사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신고규모 이상 농가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 및 지역단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하루 종일 농장에서 소들과 함께 아침 6시가 되면 소들에게 아침 조사료를 주는 것을 시작으로 점심에는 비육우에 점심사료를 주고, 오후 5시에는 번식우와 비육우에 저녁사료를 주는 일이 고재현 대표가 매일같이 하는 일과이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소재 서파한우목장에서 한우 90여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고재현 대표는 1년 내내 하루 종일 소들을 돌보며 아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농장에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고재현 대표를 만나고 싶으면 농장으로 찾아가면 대부분 만날 수 있고 한우농가교육이 있는 날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우게 된다고 한다. 송아지 실패 거의 없고 출하성적도 좋아 최근 3년 동안의 송아지 육성율이 98%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에 32두의 송아지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고 2015년에도 34두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으며 올해는 31두가 태어나 한 마리도 폐사가 없었다. 3년간 전체 97가 태어나 이중 2두만이 폐사한 것이다. 비육우 출하성적은 올해 18두 중 1++등급 4두, 1+등급 11두, 1등급 2두, 2등급 1두로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83% 이상 나왔다. 지난해에는 19두를 출하했는데 1++등급 12두, 1+등
경기도가 가축 사체와 축산 잔재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해 재활용하는 시설인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을 국내 처음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이르면 2020년 말까지 설립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480억원 가운데 우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예산 4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동물자원순환센터는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기존 매몰 방식에 의한 환경 오염 차단, 매몰지 조성에 따른 막대한 처리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재난성 가축전염병 방역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자원순환센터동, 관리·연구동, 폐수처리장 등의 시설(7150㎡)에 사체처리 장비를 비롯한 관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후보지는 유치 희망 지역이나 기존 유사시설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선정 방식은 타당성 조사 이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28만7000두가 살처분됐으며, 매몰처리 비용으로 585억원(마리당 20만4000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동물 사체 및 축산잔재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2만2000t,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분뇨를 자가처리하는 농가에 필요한 ‘깔짚우사 및 퇴비사 관리 기술’을 최근 제시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총 발생량(5101만톤) 중 한우와 육우, 젖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는 약 41%(2100만톤)이다. 발생한 가축분뇨는 주로 퇴비와 액비 자원화(91.2%) 처리를 거치며, 이중 대부분은 농가에서 직접 처리(76.5%)한다. 깔짚우사는 안쪽의 수분이 잘 마르도록 관리해야 하고, 깔짚 살포량과 교체 주기를 지켜야 한다. 우사(소 축사) 지붕은 투광성 천장 재질, 개폐식 지붕 구조 등을 통해 깔짚에 남은 수분이 잘 마를 수 있도록 한다. 톱밥 등 바닥에 알맞은 두께(한우 5cm, 젖소 10cm)로 깔아준다. 깔짚은 바닥 상태와 사육 마릿수 등 여건에 맞춰 교체한다. 수거된 깔짚축분은 퇴비사에서 호기성 퇴비화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분뇨 1세제곱미터(㎥) 당 1분에 50∼200리터의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송풍 설비로 퇴비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깔짚우사 및 퇴비사 관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농사로 누리집 → 영농기술 → 축산분뇨 → 자료실 → 통합자료)’에서 알아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곽정훈 축산환경과장은 “깔짚
울산시 울주군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하는 환경 친화적인 스마트축산단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울주군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10개월간 이를 위한 후보지 21곳의 입지 적정성 검토를 위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종합계획’ 용역에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과업은 △개발여건분석(입지여건·법적검토) △개발과제도출(국내 유사사례분석·모델안 제시) △기본안 구상(규모·공간 및 토지이용) △타당성 분석(기반시설·경제적 타당성·지역주민 인센티브 발굴) 등이다. 울주군은 퇴액비 공동자원화 설비와 악취 저감 자동 환기시스템 등을 구비한 냄새 없는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정보통신기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첨단 축산단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2025년까지 1500억원으로 3~4곳을 권역별 단계적으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1단계는 사업비 483억원, 부지 33㏊, 건축면적 13㏊, 한우 6600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향후 대상지에 대한 지역 주민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갖고 국내 선진 축산단지 견학이나 대상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자발적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5월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공모신청과 2021년 1월
전남 담양군은 최근 창평시장 내 위치한 창평한우암소고깃집에서 한우 숙성기술 활용 저지방부위 시식회를 실시했다. 시식회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한우 사육농가, 축산관련 담당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수현 연구관이 한우 숙성기술을 활용한 저지방부위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교육도 진행했다. 한우고기 숙성방법은 방식에 따라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건식숙성은 숙성 과정에서 수분 증발로 감량이 발생하나 연도 개선과 함께 맛과 향미가 진하며 조직감이 우수하다. 습식숙성(진공포장 숙성)은 저장 중 식육의 산화와 수분증발 방지, 산소 제거를 통해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고 수분증발을 억제하며 연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 군수는 “한우고기 건조 숙성기술을 이용하면 질겨서 양념용이나 국거리·찌개용으로 쓰였던 한우 저지방부위의 소비자 선호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담양한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숙성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소는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환절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환절기에 질병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축사 청소와 정기적인 소독은 물론, 호흡기 질병에 걸린 소를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고 가능하면 격리시켜야 한다. 우사(牛舍)는 다른 축종에 비해 개방적인 구조의 축사가 많다. 이때 차단막을 설치하면 밤에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낮에는 차단막을 걷어 호흡기에 나쁜 영향을 주는 유해가스를 내보내야 한다.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호흡기 질병은 백신 투여로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 초기에 치료한다. 처음에는 투명한 콧물을 흘리다가 누렇고 끈적끈적하게 변한다.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눈이 충혈되고 눈물을 많이 흘린다. 송아지는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고 보온에 주의한다. 호흡기 질병은 전염성 비기관지염, 바이러스성 설사병, 파라인플루엔자, 합포체성폐렴 등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을 3개월령
국내·외 검출빈도 등 고려 잔류농약 수 조정 사료검정의뢰성분 중 안전성 관련 검사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 사료의 안전관리 강화와 규제 개선을 위해 사료관리법 관련 6개 고시를 일부 개정해 지난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료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자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서 규정한 관리 대상 잔류농약 수를 축산물에 설정된 농약과 연계성,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규정 및 국내외 검출 빈도 등을 고려해 현행 126종에서 117종으로 조정한다. 상시관리 잔류농약은 현행 35종에서 37종으로 확대한다. 사료 검정 의뢰성분 중 안전성 관련 성분을 3개 안팎에서 4개 안팎으로 검사를 확대하고 사료공장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의 자의적 평가를 배제하기 위해 배점제를 통한 객관적 평가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사료업계 건의에 따라 불합리한 규제도 개선했다. 사료 내 사용 가능한 동물용의약품 허용 기준을 설정했고 곤충, 유충 등이 사료 사용 제한물질에 포함되지 않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료관리법 고시 개정·시행을 통해 국내 사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불합리한 사료 제조 관련 규제를 개선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21일 세종 본원에서 한우수출연구사업단(단장 이승제)과 한우고기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정보·기술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할 때 이력정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평원과 사업단은 협의회를 통해 한우 바이어와 소비자가 한우고기 이력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한우고기를 해외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이력정보가 활용이 돼왔지만, 영문 이력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등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소비자가 활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축평원과 사업단은 이력정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한우수출 이력정보 확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축평원은 영문 이력정보와 표준바코드를 제공하고 QR코드를 개발하는 등 정보 및 기술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국내 축산물 이력정보조희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해외 현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영문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우고기 자체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의 우수성 또한 어필할 수 있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한다. 함평군은 지난달 24일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이행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각서 체결은 지난해 11월 이전 후보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이주민 지원 대책 마련 등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2022년부터 토지매입과 보상을 하고, 2027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안에 이전 비용 산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2021년까지 관련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이주 지역민 갈등조정, 이주민 지원 대책, 주변 방역 대책 등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축산과학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4개 부서(가축개량평가, 낙농, 양돈, 초지사료) 202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스마트 축산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