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 전국 최초로 자동화·대량 생산이 가능한 ‘초유 은행’이 문을 열었다. 경북도내에서는 경주에 이어 두 번째다. 예천읍 생천리에 문을 연 초유 은행은 연 면적 393㎡, 1층 건물로 수집·해동·저온살균·포장·저장실 등 생산 공간과 대량 생산장비를 갖췄다. 또 해썹(HACCP) 인증까지 가능한 저온살균 초유 생산시설로 전국 처음으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예천군은 젖소 분만 뒤 남은 초유를 수거, 위생적이고 안전한 처리 과정을 거쳐 고품질 초유를 한우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0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초유 은행을 설립했다. 초유 은행은 앞으로 송아지 설사병 70%, 폐사율 30% 이상 감소를 목표로 1000여 한우농가에 초유를 공급하고, 연간 25억원의 추가 소득을 끌어낼 계획이다. 우병국 한우협회 예천군지부장은 “초유를 충분하게 못 먹은 소들이 병치레를 많이 하는데 면역성을 갖는 초유를 빨리 줄 수 있다는 것은 한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이 축사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수백억원을 들여 추진하려 했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이 주민 반발 등으로 일단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스마트 축산단지 기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7월 두서면 미호리 신우목장 일대 17㏊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국비 62억여원과 지방비 520억여원 등 총 583억원을 투입해 한우 35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건립하는 것이었다.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통합관제센터, 분뇨자원화시설, 방역 시설, 조사료 창고, 농기계 보관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두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주민 의견 방문 전수조사 등에서 직접 영향권 주민의 과반 이상이 반대의사를 밝히는 등 반발이 컸다. 스마트 축산단지의 경우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파악하고 즉시 정화시설 등을 가동해 냄새를 저감하는 ICT기술이 접목된다. 울주군은 이같은 최신식 기술이 접목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 발생에 따른 주거권 침해와 이에 따른 땅값 하락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주민 설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새로운
전남 장흥군은 OPU(생체난자흡입술) 수정란이 이식된 한우가 최근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장흥군 용산면에 거주하는 김성열(66세)씨는 지난해부터 한우 개량을 위해 수정란 이식에 적극 동참하면서 올해 쌍둥이 송아지를 얻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경사는 전남도축산연구소의 수정란 이식과 동시에 평소 깨끗한 농장관리를 위해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하고 양질의 건초와 미네럴블럭 광물질을 먹여 한우의 사양관리에 힘쓴 김성열씨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다. 전남도축산연구소 수정란 이식팀 유대중 연구관의 기술을 협조받아 실시돼 온 수정란 이식사업은 미래 장흥군 한우산업 개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출생한 송아지는 암, 수 각각 생시체중 20㎏과 22㎏으로 왜소하지만 수정란 이식을 통해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지난해부터 매년 150두 이상 고능력 암소 난자와 우량 정액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60여 두의 혈통 송아지를 생산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바이어, 관람객 등의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쉽고 안전하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1 국제종자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1 국제종자박람회’는 ‘씨앗,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4주간 ‘국제종자박람회 전용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박람회 역시, 온라인으로 운영하지만 국제종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전시포는 우수품종의 생육과정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과 같이 민간육종연구단지에 4ha 크기로 조성하고, 현장 전시포를 촬영해 파노라마 가상현실 전시포로 홈페이지에서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전시포에는 종자기업이 출품한 30작물 454품종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식량작물, 지역특화작목의 신품종이 재배되며, 코로나19 단계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사전 예약을 받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내외 바이어 및 일반인에게 개방 할 예정이다. 온라인 박람회장은 △스토리 타운 △유관기관 타운 △참가기업 타운 △파노라마 VR 전시포 △미디
전남 장흥군은 OPU(생체난자흡입술) 수정란이 이식된 한우가 최근 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장흥군 용산면에 거주하는 김성열(66세)씨는 지난해부터 한우 개량을 위해 수정란 이식에 적극 동참하면서 올해 쌍둥이 송아지를 얻는 행운을 누렸다. 이번 경사는 전남도축산연구소의 수정란 이식과 동시에 평소 깨끗한 농장관리를 위해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하고 양질의 건초와 미네럴블럭 광물질을 먹여 한우의 사양관리에 힘쓴 김성열씨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다. 전남도축산연구소 수정란 이식팀 유대중 연구관의 기술을 협조받아 실시돼 온 수정란 이식사업은 미래 장흥군 한우산업 개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출생한 송아지는 암, 수 각각 생시체중 20㎏과 22㎏으로 왜소하지만 수정란 이식을 통해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은 지난해부터 매년 150두 이상 고능력 암소 난자와 우량 정액을 이용한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60여 두의 혈통 송아지를 생산했다.
경기 안성시는 축산농가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농가별 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내용은 농장별 악취현황, 발생원인, 농가 자구 노력도 등이다. 소 사육 농가 1485곳은 이달 말까지 조사가 이뤄진다. 안성시는 11월 말까지 현황을 분석한 뒤 축산 악취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조사는 축산농가와 지역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지역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전형 9월 10일~10월 4일 일반전형 10월 11일~22일 진행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9~10월 수시모집을 통해 내년도 신입생 570명을 모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한농대는 신입생 전원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인 농수산인재전형, 도시인재전형으로 각 135명을 선발하고 일반전형은 300명을 4개 학부별로 뽑는다. 원서접수는 특별전형 9월 10일~10월 4일, 일반전형 10월 11일~22일 진행한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은 영농·영어 기반이 없거나 부족한 지원자가 합격할 기회가 늘었다는 게 특징이다. 영농·영어 기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57명 많은 270명으로 늘었고, 일반전형은 영농·영어 기반 점수 비중이 15%에서 10%로 줄었다. 일반전형은 전년도 학과 모집에서 4개 학부 모집으로 바뀌었다. 또 1학년 1학기 이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해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강화했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은 “영농·영어 의지가 뚜렷한 인재들이 꿈을 가지고 문을 두드려 전문 농업인·어업인으로서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 관련기관·기업과 업무협약 대규모 정보로 정확한 유전능력 추정 데이터 중심 온라인 경매 자리매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한우 경매 시스템을 개발한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위해 관련 기관 및 기업과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사업단은 한우협회 정읍시지부를 비롯해 전주 소재 IT 기업인 ㈜나우리, 농업회사법인 ㈜팜플 등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대를 비롯한 기관·기업들은 한우 유전능력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경매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위해 시스템 보완에 나서고, ㈜팜플은 한우의 유전능력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해 온라인상에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단위에서 도축하는 모든 소의 혈통과 이력 및 도축 정보 등을 수년간 추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대규모의 한우 정보를 기반으로 더 정확한 유전능력을 추정, 이를 온라인상에 제공해 데이터 중심의 온라인 경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몇몇 지역에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한우 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함량 낮고 늦게 수확하면 잎 말라 양분손실 많아 품질저하 우려시 젖산균 등 첨가제 사용 국립축산과학원은 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 옥수수의 수확 시기를 앞두고 수확 적기 판단 기준과 담근 먹이 만드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사료용 옥수수는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 기호에 맞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사료작물이다. 옥수수는 알곡이 누렇게 익은 황숙기에 수확해야 품질 좋은 담근 먹이를 만들 수 있다. 황숙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고 35~42일 정도 지난 시기로, 옥수수 숙대가 암적갈색을 띈다. 알곡을 싸고 있는 잎(포엽)을 벗겨내면 보조개처럼 알곡의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옥수수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 함량이 낮고, 늦게 수확하면 이삭이 떨어지거나 줄기, 잎이 말라서 양분 손실이 많다. 수확한 옥수수를 잘게 잘라 직사각형(장방형) 트렌치사일로(지하 수평식 사료저장)나 원형 곤포(압축포장) 형태로 만들어 밀봉하고 혐기(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해 주면 45일 정도 지난 후 가축에게 먹일 수 있는 담근 먹이가 된다. ◆트렌치사일로=잘라진 옥수수는 가능한 빨리 트랙터나 포크레인으로 사일로에 넣은 후 진압(눌러주기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올림픽 메달수와 육류 소비량이 높은 상관관계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 이번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13개, 총 메달수는 29개를 딸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연대별 올림픽 참가선수 100명당 메달수와 1인당 육류 소비량을 토대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선수 100명당 메달수와 육류 1인당 소비량의 회귀분석 결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3대 육류 중 쇠고기 소비량 증가가 올림픽 성적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선수 100명당 메달수를 종속변수, 1인당 소비량을 독립변수로 하는 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하니, 금메달의 경우 회귀계수는 쇠고기 0.35, 돼지고기 0.17, 닭고기 0.26으로 쇠고기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는 것. 즉 1인당 육류소비량이 1kg 늘어날 때, 선수 100명당 금메달 수 증가는 쇠고기 0.35개, 돼지고기 0.17개, 닭고기 0.26개로 추정됐다. 또 총 메달 수에 대한 회귀계수도 쇠고기 0.40, 돼지고기 0.20, 닭고기 0.29로, 쇠고기가 가장 높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도쿄올림픽 참가선수는 29개 종목에 2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