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제11회 문경약돌한우축제’를 오는 11월 4~6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함께가자 yes문경, 함께먹자 약돌한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관광객들이 문경약돌한우를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특별 할인판매는 물론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구이터를 운영한다. 사전접수하면 문경약돌한우를 코스요리로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특산물 판매 부스, 약돌돼지 시식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송명선 문경약돌한우축제추진위원장은 “3년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진행된다”며 “이번 한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문경약돌한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축협은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과 ‘시화2·6공구 갈대제거/채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수원시 권선구 수원축협 본점 청사에서 열렸으며,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과 강원대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3년 단위로 체결해 온 MOU가 만료됨에 따라 4차 체결 형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농어촌공사는 간척지의 효율적 관리를, 수원축산농협은 조사료 생산비 절감을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수원축협은 협약에 따라 시화2·6공구 내 자생 갈대를 제거, 채취해 간척지의 배수기능 증대와 농어촌공사의 배수로 유지관리 예산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채취한 갈대를 사료 작물로 활용해 조사료 생산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장주익 조합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링크3.0사업단(단장 송철규 교수)이 세계 최초로 소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개발을 통해 출시한 ‘저탄소 검증 한우’를 일반인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사업단은 정읍한우육종협동조합(이사장 박승술), 전북대 교원창업기업 멜리엔스(대표 이학교 교수) 등과 함께 축산 탄소 감축량을 추적·검증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생산된 저탄소 검증 한우를 만나볼 수 있는 1호 판매점을 지난 1일 정읍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생산되는 ‘전북대 표’ 저탄소 한우가 정읍 한우와의 콜라보를 통해 본격 산업화의 길에 들어선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용 정읍시 부시장, 전북대 링크3.0 송철규 사업단장, 이 기술을 개발한 이학교 교수 등 여러 농축산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함께 축산탄소중립을 위한 연구발표 및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저탄소 검증 한우 수석 연구자인 전북대 허재영 교수(동물생명공학과)는 그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허 교수는 “현재까지 한우 7만두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내 10만두 규모로 확장해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여한 박승술 한우육종협동조합 이사장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사회복지단체인 (사)따뜻한마음에 구로구 소외계층을 위해 1000만원 상당 한우 도시락과 한우고기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구로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진행된 기부 전달식에는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 KB국민은행 윤정식 중앙5지역본부장, 구로구청 문헌일 구청장, (사)따뜻한마음 김동옥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 전달식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웃사랑 실천과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돕기 위해 한우자조금이 동참하게 됐다. 기부금은 (사)따뜻한마음을 통해 구로구 내 소외계층 약 200명에게 한우 도시락과 한우불고기를 지원하게 된다. 기부 전달식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한우 도시락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엄유희 조리기능장(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관광조리과 교수)의 특별한 레시피를 전수 받아 구독자수 95만명의 요리 유튜버 ‘요리왕비룡’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한우 도시락을 만들고 한우불고기와 함께 전달했다. 민경천 위원장은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로 지역의 어려운
밀과 옥수수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애그플레이션’(농산물발 물가급등)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곡물가격지수는 지난 6월 166.3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2월 145.3이었던 곡물가격지수는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3월에 170.1로 17.1% 치솟았지만, 이후 6월까지 2.3% 하락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9월 인도분 가격은 부셸(약 27.2㎏)당 8.08달러로 지난 2월 18일(8.04달러) 이후 가장 낮았다. 옥수수 가격도 6.2달러로 지난 2월 3일(6.17달러) 이후 최저치였다. 이에 금융시장은 국제 곡물가격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2분기에 글로벌시장에서 농산물 가격 상승률이 13%나 됐지만 오는 4분기에는 5.5~6%로 둔화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농산물 가격 안정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1.5% 포인트, 신흥시장 인플레이션은 2% 포인트 낮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안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볼로디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축산신기술 보급사업인 ‘축산 스마트팜 통합제어시스템 활용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해 축산업의 과학영농 기반을 마련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축산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물에 ICT 통합관리프로그램을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축사를 관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가축의 생산성을 향상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예산군은 한우 번식우 농가 대상으로 △ICT 통합관리프로그램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CCTV 및 연계 영상분석 장치 △환풍기 및 윈치커튼 컨트롤러 등을 지원했으며, 이와 같은 스마트팜 시스템은 축사 환경을 파악하고 제어해 가축에게 최적의 사양관리를 제공한다. 특히 CCTV 연계 영상분석 장치는 CCTV 영상에서 승가 행위를 포착해 스마트폰 알림으로 전송함으로써 축산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시범사업 농가는 “미세한 발정징후까지 잡아내 번식우의 공태기간을 최소화해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농가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만족도를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지역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지능화된 축산 시스템 도입으로 농가의 부담을 해소하고 예산군 축산업의
미국의 소 사육두수가 감소하면서 소고기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농무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송아지를 포함한 미국의 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988만 마리를 기록했다. 전례 없는 가뭄으로 인해 사료비를 비롯한 사육비용이 급등하면서 발생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상당수 축산농가들이 사육 규모를 줄이는데 나섰고, 이 과정에서 번식용 암소까지 도축장으로 보내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도축용으로 사육되는 미국의 비육우는 1340만두로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 가운데 1000두 이상 보유 규모의 비육장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육우는 전체의 84.6%를 차지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도살 전에 머무는 사육장으로 보내지는 번식용 암소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농무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축산농가들이 지난달 도축용 사육장으로 내다판 번식용 암소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가운데 전체적인 사육 두수는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 닥친 극심한 가뭄은 과거와 크게 양상이 다르다는 지적
올해 하반기에는 국제곡물 가격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14일 발표한 ‘최근 국제곡물 가격 및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주요 곡물 주산지의 생육과 수확이 원활해 3~4분기 국제곡물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주요 국제곡물 선물가격은 지난달 30일 미국 농무부가 파종면적(Acreage)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올해와 내년 미국의 밀·옥수수 파종면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12일 미 농무부가 ‘농산물 수급전망’ 보고서를 발표하자 곡물가격 하락 폭은 더 확대됐다. 이 보고서는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은 30.1%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미국의 주요 곡물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2일 기준 밀, 대두, 옥수수의 선물가격(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은 전날보다 3~6%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변이 확산 전망도 곡물 선물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농업관측센터 조사팀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 투기자산 축소, 국제 원유가격
충북 충주시는 ‘충주오메가한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문판매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해 지역 한우 브랜드를 충주청정한우에서 충주오메가한우로 바꿔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충주오메가한우는 몸에 좋은 오메가3와 오메가6 성분이 포함된 한우로 오메가 전용 사료(TMR)를 먹고 자랐다. 충주축협 조사료 공장에서 전용 사료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음성축산물공판장과 계약해 판매물량을 확보하고 매주 도축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축한 뒤 오메가 성분을 확인해 시장에 유통한다. 충주시는 현재 충주축협 본점과 안림점에서 충주오메가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주덕농협, 서충주농협, 충주농협, 앙성농협 판매장에서도 오메가한우를 만날 수 있다. 충주시는 지난 5년간 약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주한우 홍보에 힘써왔다. 2013년 충주한우 명품화 계획을 세우고 2014년 충주청정한우 통합브랜드를 등록한 뒤 2017년부터 브랜드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최상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충주오메가한우를 더 많은 분이 알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단기간인 28개월령에 슈퍼한우가 출하돼 화제다.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김종수)는 지난달 20일 화순 둥이네농장(대표 김기열·김은주)에서 출하한 거세우가 역대 최단기간 슈퍼한우로 알려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 슈퍼한우는 28개월령에도 불구하고 생체중 1100kg(1.1톤), 도체중 689kg에 1++B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이번 슈퍼한우는 그 크기뿐만 아니라 근내지방도 9, 등심단면적 123㎠, 육량지수 61.25% 등 모든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슈퍼한우는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녹색한우)에 출하돼 2000만원이 넘는 정산금액을 받았다. 슈퍼한우 생산농장인 화순 동복면 소재 둥이네농장은 지난 2010년 귀농한 축산인으로 2개 농장에서 농협사료 안심한우 시리즈와 화순적벽한우 시리즈를 급여하면서 380여두를 일괄사육하고 있다. 평소 부지런하고 마이스터대학 등 교육에도 열성적이며 부부간에 끊임없는 개량과 사양관리 연구로 여러 지역농가에서 견학을 올 만큼 한우사육에 있어 정평이 나있는 농장이다. 지난해부터는 인공포유를 시작해 이유시 체중이 10~20kg 상향되는 효과를 보았으며, 인공포유한 개체들이 아직 출하는 이뤄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