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가 ‘탄소중립’ 한우 브랜드 만들기에 나섰다. 안성시는 올해 말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한우 브랜드 구축 용역’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가축사육 두수 기준 전국의 3%, 경기도의 14%를 차지하는 안성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양을 감축하는 사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시는 이번 용역에서 저탄소 사육기반 조성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위한 사육실증 실험 △저탄소 축산물 인증 컨설팅 △탄소저감 사육 매뉴얼 수립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우와 같은 브랜드 축산물뿐 아니라 일반 축산농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안성시만의 저탄소 프로그램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충남 서산시가 관내 축산농가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료작물을 제공하기 위해 고북면에 조성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수확을 마쳤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서산시는 이날 고북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 지난해 가을 파종한 IRG를 모두 수확했으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규모 축산농가에 1200여 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7일까지 IRG 공급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의 신청을 접수했다. 충남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조사료를 직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는 고북면 사기리 및 정자리 일원에 66㏊ 규모로 조성됐다. 서산시는 농가에 임대해 그 기간이 끝나지 않은 시유지 16㏊를 제외한 50㏊에서 지난해 옥수수와 총체벼를 수확했으며, 지난해 가을 같은 규모에 IRG를 파종해 올해 수확했다. 국제 곡물 가격과 축산자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시작한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농협 축산경제가 실시하는 ‘이달의 뿌리농가’에 강용주 제주 오름농장 대표가 선정됐다. 이달의 뿌리농가는 농협 축산경제에서 실시하는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 참여 농가의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결과 권역별 최우수 개체를 보유한 농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11일 오름농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강용주 대표에게 표창장·휘장 수여와 함께 농협사료 전남지사에서 지원한 프리미엄 어린송아지 사료 ‘진심’ 시리즈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오름농장의 최우수 개체는 암소 유전체 분석 결과 종합선발지수 37.185점을 기록해 지난 3월 신청 접수된 3000마리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당 개체는 농협 축산연구원의 누적 약 6만 마리의 유전체 분석 결과 중 상위 0.1%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농협 축산경제 측은 오름농장의 암소 127마리 중 35마리가 농협 축산경제에서 선발하는 ‘진(眞)한우’ 기준을 충족하는 등 오름농장의 암소개량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강용주 대표는 “농장성적을 높이기 위해서는 암소개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귀포축협과 함께한 최적의 사양관리, 농협사료의 고품질 사료 급여와 컨설팅 등을 통해 개체가 가진
전남도는 오는 9월 25일 나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우량한우 개량 촉진과 고급육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제40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우량한우 선발대회’와 ‘한우 고급육 품평회’로 나눠 치러진다. 참가를 바라는 농가는 출품축을 고급육은 7월 18일까지, 우량한우는 8월 26일까지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우량한우 선발’은 암송아지,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 경산우 1·2·3 등 5개 분야 110마리, ‘한우 고급육 품평회’는 혈통 등록 이상 거세우 32개월령 이하(2022년 2월 20일 이후 출생) 1개 분야 44마리가 경쟁하게 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본부에서 우량한우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에서 한우 고급육 품질 평가를 한다. 대회 시상은 부문별 입상 농가와 우수 시군에 시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분야별 최우수 축으로 선발된 우량 한우는 10월 중순께 열리는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시상금을 3000만원 증액한 6900만원으로 상향해 경진대회의 격을 높이는 한편, 전남지역 우량한우 개량을 가속화 하고 대회를 활성화함으로써 한우농가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시상 분
경북 영덕울진축협은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영덕울진축협 바이오차 시설은 조합의 생축사업 한우사육규모(600두 수준)에 적합한 농장형 바이오차 생산시설로, 하루 평균 한우분뇨 10t으로 바이오차 2t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으로 환산 시 분뇨 1800t으로 바이오차 360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차는 작물의 영양적 효과 및 토양의 개량효과를 주는 동시에 토양탄소 격리효과로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재 중 하나다. 더욱이 가축분 바이오차는 생산과정과 보관, 농경지 살포 때 발생하는 악취는 물론 온실가스 발생도 거의 없어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메탄가스의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덕울진축협은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투자계약을 통해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산에도 협업하고 있다. 장영락 영덕울진축협 조합장은 “가축분 바이오차 사업은 청정축산업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우농가와 경종농가의 소득증대와 실익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지난 1일부터 5t 특장차와 지게차를 이용해 조사료 및 축산기자재(톱밥) 운송사업을 개시했다. 축협은 지역별 요일제를 지정해 조합의 5t 특장차량과 지게차로 운송하며 운송료는 ㎏당 15원이다. 고령 및 여성조합원은 kg당 10원을 조합에서 보조해준다. 관내 50두 이하 소규모 농가는 2023년말 기준 1029농가로 그 중 60대 이상 709농가, 70대 이상 264농가, 여성 축산농가는 156농가가 있다. 구희선 조합장은 “고령 및 여성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장애와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송과 하차가 어려운 농가에 조사료 및 톱밥 등을 운송지원해 축산농가의 사육환경과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호주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추가로 해제했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머리 와트 호주 농업부 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중국이 지난달 29일 밤 호주 대형 도축장 5곳에 대한 수입 금지 정책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와트 장관은 “중국과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가 해온 노력이 실질적인 결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도축장 3곳에 대한 수입 금지 해제 후 중국의 이번 추가 해제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호주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호주 정부는 이번 조치로 호주 내 다른 대형 도축장 중 2곳도 곧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제재가 내려지기 전 호주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소고기 규모는 연 10억 호주달러(약 9100억원) 수준이었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는 지난달 28일 한우 암소 200여 마리를 대관령 초지에 방목했다. 이날 방목한 한우 암소 200여 마리는 임신하지 않았거나 젖을 뗀 암소다. 보통 5월 말이나 6월 초 방목해 약 5개월간 초지에서 지내다가 풀이 더이상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 축사로 돌아간다. 한우연구소 내 방목초지는 총 14개 구역 약 180헥타르에 달한다. 방목 한우 암소는 한 구역에 7~10일씩 머무르면서 하루 약 60~70㎏(암소 500kg 기준) 풀을 뜯는다. 방목 한우 암소는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 효과 덕분에 번식 장애가 줄어 축사 사육일 때보다 번식률이 15% 이상 높다. 또한 한우 생산비의 50.9%를 차지하는 사료비를 크게 줄일 수도 있다. 김동훈 한우연구소장은 “한우산업이 성장을 거듭해 한우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세계 시장에 우뚝 서는 날이 오도록 관련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지난달 27일 연암홀에서 개최된 ‘2024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출범식’에서 졸업생 4명이 서포터즈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한 서포터즈 출범식은 스마트축산의 도입과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의 선도 청년농 서포터즈 51인을 위촉하고, 향후 활동과 계획을 선포하기 위해 개최됐다. 연암대는 스마트축산계열과 스마트축산학과를 졸업한 4명의 청년대표가 한우분야와 낙농분야에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 위촉됐다. △한우 분야 임지혁 대표(산들농장, 스마트축산계열 21학번)와 전봉준 대표(늘-화남농장, 스마트축산학과 13학번) △낙농분야 김요한 대표(마동농장, 스마트축산학과 14학번)와 김범정 대표(범정목장, 스마트축산계열 18학번) 등 선도 청년농 4명이 최종 서포터즈로 위촉되는 성과를 보여줬다. 한우분야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 위촉된 임지혁 대표는 “모교에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서 위촉장을 받게 되어 더욱 보람되고 의미있게 생각한다. 연암대에서 습득한 스마트축산 전문 역량과 농장 운영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신규 청년농의 농장 운영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겠다.
경남에서 한우사육두수 2위를 자랑하는 김해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김해축협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연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김해축협 한우 브랜드 ‘천하1품’은 2002년 출시 이후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축산물 인증 브랜드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축제 기간에는 현장에서 1000석 규모 한우구이 판매마당이 펼쳐지며 시중가보다 30% 할인한 가격에 즉석구이를 즐길 수 있다. 또 한우 챔피언 퀴즈, 전국가요제, 멀티미디어 불꽃쇼, 축하공연과 함께 가야문화 관련 체험부스와 전시홍보관 등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