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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3년간 한우 암소 사육기간 평균 2.5개월 증가…“저능력우 도태 바람직”

3년간 한우 암소 사육기간 평균 2.5개월 증가
축평원, 2017년부터 도축 출하 실적·사육현황 분석해보니…

장기사육그룹 1등급 출현율 24.3%로 3.6%p 감소
1등급이상 경락가격은 조기도축그룹이 높게 형성

 

 

최근 3년간 한우 도축 실적을 분석한 결과 암소의 사육 기간이 평균 2.5개월 증가하였고 1등급 출현율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한우 수소보다 송아지 가격과 지육 가격 등에 의해 영향이 많은 한우 암소의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도축출하 실적과 사육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우 암소의 평균 도축 월령은 2017년 52.4개월에서 올해는 54.3개월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축형태를 조기도축그룹(36개월 이하), 평균도축그룹(37∼59개월), 장기사육그룹(60개월 이상)으로 나눠보면, 장기사육 그룹은 사육 마릿수와 도축 두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장기사육 비중은 2017년 14.6%에서 지난해 15.2%, 올해는 15.6%로 늘었고, 장기사육 그룹의 도축 비중도 2017년 30.6%에서 지난해 31.5%, 올해 32.0%로 증가했다. 도축 월령을 보면, 3년 전보다 조기도축그룹은 0.5개월 단축되고, 장기사육도축그룹은 3.5개월 지연 도축됐다.


또 1등급 이상 출현율의 경우 장기사육그룹은 28.3%에서 24.3%로 3.6%p 감소했고, 조기도축그룹의 1등급 이상 경락가격이 장기사육 그룹보다 평균 2271원/kg 높게 형성됐다. 이것은 최근 3년 이상 지속하는 송아지 가격 상승과 한우 가임 암소(15개월령 이상)의 증가, 한우농장의 우량암소에 대한 번식 의지가 높아진 것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다.


축평원 관계자는 “유전능력이 좋은 암소의 장기번식은 바람직하지만, 송아지 생산의 지속적인 증가는 장기적으로 수급불균형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한우농가의 저능력 암소에 대한 현명한 선발과 도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