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는 17곳…지정농장 총 309개 농가로 늘어 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인증 3년간 전국 1위 유지 전남도는 환경친화 축산 실천을 유도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에 21개 농가를 신규 지정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정 농장은 총 309개 농가로 늘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중 한우농가는 17곳이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은 가축 생태에 적합한 사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한 역점 사업이다. 녹색축산농장 지정은 농가에서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적합한 경우 지정서를 교부한다. 지정 대상은 유기 또는 무항생제 인증, 안전관리인증(HACCP),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 인증인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중 1가지 이상 인증(지정)을 받아야 한다. 가축 사육밀도, 축사 위생관리 상태, 분뇨처리 현황 등 22개 항목을 도와 시군 담당자,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반이 심사하며, 심사 결과 총 200점 중 160점 이상을 얻은 농가를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한다. 녹색축산농장 지정 농가에는 유지·관리 등을 위한 인센티브로 농가당 운영자금 200
전남지역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 수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도내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 수는 1651곳이다. 전국 6435곳의 26%를 차지해 지난해(1578곳)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유기 인증 16곳, 무항생제 인증 1635곳이다. 축종별로는 한우가 가장 많은 881농가였으며, 젖소 88농가, 돼지 115농가, 닭 246농가, 오리 283농가, 기타 38농가 등이다. 전남도는 매년 4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가당 200만원 이내의 인증 비용과 100만원 한도의 가축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인증받은 농가가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을 경우 300만원의 장려금도 주고 있다. 인증을 준비 중인 농가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자금을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많은 축산농가가 인증제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