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농가 보유중인 초우량암소 22두에서 수정란 생산 개량기반 취약농가에 수정란 무상 공급 계획 경북도가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한우 개량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경북한우의 개량속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초우량암소와 보증씨수소(KPN) 정액을 활용 초우량 수정란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공급한다. 사업은 도내 초우량암소 난자를 사용해 생산한 수정란을 번식우(대리모)에 이식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우량 송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지역 한우농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초우량암소 중 유전능력과 번식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공란우로 선발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OPU(생체난자흡입술)방식으로 채취한 난자와 유전능력이 최상위인 보증씨수소 정액을 체외수정 해 수정란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수정란은 공란우를 제공한 초우량암소 보유 농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하며, 농가 간 상호교환을 통해 우수혈통의 다양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생산된 초우량 수정란을 일부 동결해 공유수정란 개념의 생식유전자원 은행의 역할을 담당해 농가들이 원하는 번식시기에 공유수정란을 공급할 예정이다. 수정란의 일부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전북 고창군이 고창한우를 차별화된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고창한우의 품질 개량과 육성 등을 위해 모두 13개 사업에 7억3000만원을 투입해 각종 지원사업을 펼친다. 고창군의 한우개량사업 추진상황을 보면 한우 고급육 출현율이 2016년도 68%에서 2019년도 75%까지 상승했으며, 올해도 4월 기준 78%로 지속적인 상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원사업은 ‘암소 유전형질 개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혈통 등록비와 한우의 체형과 기능적 특성에 따라 선형으로 분류하는 선형심사 비용을 한우농가에 지원한다. 또 ‘암소유전 형질개량 및 우량정액 지원사업’으로 보증된 씨수소를 농가에 보급해 우량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우 개량 기반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사육농가에 농가도우미와 배합사료 자동급여기 등을 지원해 사양관리 개선 및 노동력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1등급 이상 출현율 1993년 10.7%→2019년 88.8% 개선 80년대초 한우 1마리 팔면 4년간 대학등록금 마련 가능 최근 등록금 많이 올라 소 한마리로 1년치 내기도 빠듯 국립축산과학원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를 맞아 한우에 대한 궁금증을 연구 결과와 통계 자료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한우개량사업 50년, 한우는 얼마나 달라졌을까?=우리나라 한우개량사업은 1969년부터 시작됐다. 1974년 한우 출하체중은 358kg이었으나, 개량과 가축 사양기술의 발달로 2019년에는 694kg으로 체중이 2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소도체 등급판정 제도 시행 초기인 1993년 10.7%에서 2019년 88.8%로 증가해 육질도 크게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소 팔아서 대학에 갈 수 있을까?=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소를 팔아 대학 등록금을 낸다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 1978년 한우 1마리 가격은 약 58만원이었으며, 국립대학교 연간 등록금은 5만원에서 11만4,000원 정도로 소 한 마리를 팔면 자녀 한명의 4년간 대학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소 값으로 1년 대학 등록금도 내기 어려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