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무리이식요법 이용 송아지 장내 미생물군집 조절 항생제 대체 친환경기술 확립…축산농가 생산성 증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한우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유전체)’이 육질과 증체량을 조절하고, 설사 치료에 효과적인 사실을 입증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경우 반추위와 소장에서의 미생물 발효를 통해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확보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한우를 이용한 반추동물 미생물유전체 연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농식품 소재 미생물군집, 메타유전체 및 메타대사체 정보 분석’에 대한 연구를 지원했다. 연구를 주관한 경희대 연구팀은 한우 수컷의 거세를 통한 웅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소장 내 미생물군집을 특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소장 내에서 아직까지 기능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미생물과 체내 분지쇄아미노산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를 통한 조절이 ‘마블링’이라 일컫는 근육 내 지방 축적에 기여함을 확인했다. 이 같은 근육 내 지방 축적은 1993년 축산물 등급제가 적용되면서 사실상 쇠고기 육질 등급이 축산 농가의 소득
생산·도축단계서 구분 표기…그 이후 별도표기 없어 진위 여부논란 해소로 제주흑우 활성화 중요한 계기 “이제부터 ‘제주흑우’로 불러주세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지난달 28일 “제주대학교 분자생명공학부 박세필 교수 연구팀이 유통-소비단계에서 별도의 표기가 없던 ‘제주흑우’의 품종 표기를 해결했다”면서 “이에 제주흑우 산업화의 전주기 관리의 최종 단계인 유통 단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했다”고 밝혔다. 농기평에 따르면 제주흑우는 고려, 조선시대 삼명일(임금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 정규 진상품으로, 나라의 주요 제사 때 제향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으나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수탈과 말살정책에 억압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1938년 일본이 한우표준법을 제정해 일본 소는 흑색, 한국 소는 적갈색(황색)을 표준으로 한다는 모색통일 심사규정을 제정함에 따라 제주흑우는 고유한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육량위주 소 산업 정책으로 몸집이 작고 육량이 적은 제주흑우는 도태 위기에 처했으나, 제주흑우가 2004년 FAO(국제식량농업기구) 한우 품종의 한 계통(한우, 칡소, 내륙흑우, 백우, 제주흑우)으로 공식 등록돼 명맥을 유지
농기평,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지원 성과 열접착성·기체차단성 기존 대비 2배가량 향상 친환경소재로 설계·우수한 가공적성 구현 한우고기 수출전용 9-Layer 진공수축 필름 상용화에 성공해 한우고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약 2년간 한우고기 수출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 결과, 한우고기의 품질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출 전용 9-Layer 진공수축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우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민족 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 사육두수의 증가와 해외 소고기 수입량 증가 등 국내외 시장경제의 영향으로 한우고기의 수출을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다. 현재 한우고기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이며, 홍콩시장을 주력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나, 홍콩 수출 물량이 최근 들어 감소 추세(2017년 57,061kg, 2018년 52,896kg, 2019년 48,506kg)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감소 추세의 원인으로 스펙 불균일, 패키징 및 드립발생 등 품질관리 미흡이
실수요자 농가 주도참여 리빙랩 방식 추진 기술 인프라·전문가 역량 활용 개선책 제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한국서부발전, 서산축협, 태안군 등과 협력해 축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부발전과 농기평, 서산축협, 태안군이 태안 축산 농가 악취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축산 악취문제 해결 현장 실증사업은 실수요자인 농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에서는 ‘불용석탄을 원료로 개발한 악취저감 물질로 현장 실증’을 하고, 농기평에서는 ‘축사 사양관리 및 악취의 원인을 진단·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번 실증에서 농기평은 축산 악취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R&D사업 추진을 통해 확보한 기술 인프라와 축산 악취 전문가 역량을 활용해 사양관리나 분뇨처리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연구개발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관련 전문가가 3만5000여명 등록돼 있으며, 축산분야는 3500여명, 축산환경분야는 600여명이 있다. 축산 악취가 문제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정규직(연구직) 3명, 체험형 청년인턴 10명 등 총 13명을 5월 13일까지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농기평은 농식품 과학기술 육성과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2019년 1월 전남 나주로 이전한 준정부기관이다. 농림식품분야 R&D 기획관리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하며 현재 온라인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다. 정규직의 경우 연령, 성별, 학력에 제한 없이 공통자격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류합격자에 한하여 NCS 기반 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필기시험을 실시해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체험형 청년인턴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에 해당되는 청년 미취업자인 경우에 지원이 가능하며 필기전형 없이 서류심사 후 면접을 진행해 선발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 및 필기, 면접 등 전형절차를 거쳐 6월 10일 발표예정이며 6월 30일에 임용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은 농기평 누리집(www.ipet.re.kr)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농기평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