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아직 세계적으로 곡물 수급에는 이상이 없지만 앞으로가 문제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이 발간한 시장모니터 5월호는 “세계 주요 곡물의 수급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 있는 AMIS는 10개 국제기구와 28개 회원국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플랫폼으로, 국제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요 곡물 관련 정보를 수집해 제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MIS 정보를 활용해 세계 주요 농산물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AMIS에 따르면 밀의 2020~2021년도 생산량은 7억6260만t으로, 사상 두 번째 최고치인 전년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료 및 산업 부문 소비가 감소해 전체 소비량이 지난해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옥수수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약 2% 증가한 11억4150만t에 달하겠지만, 전반적인 수요 하락으로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쌀은 5억1120만t이 생산돼 지난해보다 줄겠지만, 소비량도 감소하는 추세다. 대두 생산
중국이 호주 육가공업체 4곳의 쇠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국제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힌 후 강하게 반발했던 중국의 무역보복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2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킬코이패스트롤, JBS비프시티, 딘모어플랜트, 노던코퍼레이티브 등 4개 호주 육가공업체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4개 업체는 호주의 대(對)중국 쇠고기 수출의 약 35%를 차지한다. 호주 통상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이는 라벨 표시 및 보건인증 요건과 관련된 중단”이라면서 “호주와 중국 양국 업계 및 당국과 협력해 이들 기업이 하루빨리 정상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비록 호주 통상관계자가 이번 조치가 호주의 코로나19 조사 요구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호주와 중국의 관계는 공개적으로 악화됐다”고 전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 1분기 소 근출혈 피해 보상액 5억5900만원을 지급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마리당 평균 58만3000원 수준이다.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은 지난해 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부천, 음성, 나주, 고령)에 출하·도축·상장되는 소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1분기 보상받은 소는 958마리다. ‘근출혈’은 근육 안 모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근육에 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근출혈’이 발생하면 피가 근육 속에 남아 도축한 고기의 저장성이 나빠진다. 또 암적색 혈흔이 근육 절단면에 나타나 고기 상품성도 떨어진다. 농가는 출하 전이나 출하 때 공판장에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소 한 마리당 보험료는 8200원이다. 공판장이 2800원, 출하조합과 출하농가가 각각 2700원을 부담는 방식이다. 농협안심축산과 NH농협손해보험을 통해 운영되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 가입률은 전체 출하마릿수의 76.7% 수준(3월말 기준)이다. 농협안심축산 양호진 사장은 “농협 4대 공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의 지속적 확대·운영을 통해 더 많은 농가
지난달부터 지급되고 있는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고기를 사먹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 11일 편의점 GS25가 4월 한 달간 제로페이와 코나카드로 결제한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신장한 카테고리 10개 중 4개가 축산관련 카테고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4개의 축산 상품 카테고리의 신장률과 순위는 △수입육 710.7%(1위) △국산돈육 394.9%(4위) △축산가공 347.7%(5위) △국산우육 234.9%(9위)순이었다. 제로페이와 코나카드의 전체 상품 매출이 동기간 대비 94.8% 늘어난 것을 감안해도 축산 카테고리의 매출은 폭발적이다. 특히 잘 팔렸던 상품은 한끼삼겹살, 한끼스테이크, 한끼오리통살스테이크 등 주로 중량 200g 내외의 1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축산 상품이다. 가격은 5500원~9900원이다. GS리테일 축산담당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1인 가족 중심의 장보기 문화가 확산하면서 GS25의 한끼 시리즈의 정육 상품 구매가 4월 들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우농가로써 이 보다 더 기쁠 수 없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함으로써 25년 동안 묵묵히 개량이라는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 온 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구나. 나 스스로에게 대답할 수 있게 되어 그 무엇보다 기쁘며 돈이나 명예보다도 훨씬 값진 의미가 있다.” 이는 제 1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전북 정읍시 유일한농장의 유종대 대표의 말이다. 30년 전 서울서 귀농하여 한우 1두로 시작 유 대표가 한우를 처음 사육하기 시작한 것은 25년 전으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읍시 입암면으로 귀농하여 벼농사를 지으면서 한우 암송아지 1두를 구입하면서 부터이다. 유일한농장은 현재 한우 번식우 150두, 비육우 60두, 송아지 70마리 등 전체 280두를 일관사육하고 있으며 출하 성적은 육질등급 출현율이 1+ 이상이 85%이고 1++도 55% 이상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정읍단풍한우회 덕분에 개량의 중요성 일찍 눈떠 1995년 한우고급육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정읍단풍한우회가 조직되었고 이때 회원으로 가입하여 다양한 한우관련 교육에 참여하면서 한우관련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 당시 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최근 아프리카TV에서 한우를 소재로 한 먹방 콘텐츠를 진행하는 ‘먹방데이 한우편’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전에 참여를 신청한 아프리카TV BJ 233명 중 30명을 선발해 하루 동안 Live 방송을 진행했다.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한 먹방 BJ부터 새내기 쿡방 BJ까지 다양한 개성을 가진 BJ들이 눈을 뗄 수 없는 한우 먹방과 쿡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이 끝난 후 방송 내용 및 콘텐츠 완성도에 따라 심사를 마친 끝에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1등 1++(투플러스) 등급 수상자 BJ♡수정 △2등 1+(원플러스) 등급 수상자 황후, 승야미 △3등 1등급 수상자 라송이♡, 댄댄이, BJ소유비, [BJ섭이], BJ아미, 허미노, BJ박삐삐, 히밥, 통일소녀 송이, [BJ]정세까지 총 13명이다. 1++(투플러스) 등급상을 수상한 ‘BJ♡수정’은 평소 야외 먹방과 대용량 쿡방, 봉사활동 콘텐츠를 진행하는 대표 먹방 BJ로 이번 먹방데이 이벤트에서 봉사활동 크루 BJ들과 함께 한우로 만들 수 있는 5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한우 밀푀유, 한우 스테이크, 한우 꼬치, 한우전, 한우 불고기까지 다양한 한우 요리
갱년기 고민 중년여성은 한우치마살 나이아신 다량 함유돼 우울증 개선 만성피로 고생하는 직장인은 사태 궁합맞는 채소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방심하기 쉬운 요즘, 그럴수록 생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과 면역력을 챙기는 우리 한우로 미각을 즐겁게 해보는 건 어떨까. 오라한의원 박미경 한의사가 우리 한우를 좀 더 잘 알고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에게 맞는 한우 부위는 따로 있다?=갱년기가 걱정인 중년 여성이라면 한우 치마살을 먹어보자.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 치마살에는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돕는 나이아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인 우울증 개선과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다. 만성 피로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사태가 찰떡궁합이다. 단백질이 가장 많은 부위인 사태는 리놀렌산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 면역력을 상승시켜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단백 저지방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열량 걱정도 낮다. 바쁘게 일한 자기 자신을 위해 주말에는 한우 사태로 수고한 나 자신을 위로하는 건 어떨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기존 직불제를 대체할 공익직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익직불제란 기존의 쌀·밭·조건불리 등 직불금 제도를 통합·개편한 것으로, 쌀과 밭작물 등 품목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농업인에 대해 식품안전과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 창출에 기여하도록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농지 면적 0.5㏊ 이하 농가에는 면적과 관계없이 연 12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차등화한 단가를 적용한 면적직불금을 준다. 직불금을 신청하려는 농업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6월 3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신청 단계부터 사전 확인과 점검을 강화해 실제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에게 직불금이 지급되도록 한다. 공익직불금 상황반을 통해 지역별 신청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콜센터(☎1644-8778)를, 지역 농협에 전담 창구를 둬 농업인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농식품부는 6월까지 신청을 받고 7~10월 이행점검을 거쳐 연말께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익직불제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양주시가 한우농가의 초유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젖소의 초유를 저장하는 ‘초유은행’을 운영한다. 젖소의 초유는 면역항체와 비타민A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송아지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실에 설치된 초유은행에서는 초유를 한우농가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초유는 협력농장인 양주지역 젖소농가 3곳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이들 농가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 추진하는 ‘젖소초유 안정생산 기반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농가들이다. 양주시는 분만우의 로타·코로나 백신 접종을 통해 송아지 설사에 대한 항체를 높이고 유단백질 검사로 초유 공급 농장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초유은행 운영을 통해 신생 송아지의 질병을 예방하고 육성률 향상을 통해 한우농가 운영부담을 다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군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한우농가에 한우 출하지연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축시장 휴장으로 출장하지 못한 한우농가에 소 1두당 10만원을 지원한다. 합천축협 전자경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휴장했다. 이로 인해 매매자금이 경색된 한우농가들은 속을 태웠다. 합천 가축시장은 4월 9일 재개장해 매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이번 출장하지 못한 소는 1223두로 한우농가 지원금 1억2700만원을 추경예산에 확보해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 합천군은 한우농가 지원으로 소를 제때 출장하지 못해 사료 값 등으로 부담이 늘어난 농가들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농가들이 공들여 키운 한우의 매매가 그간 원활히 거래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자구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