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가 배양육 표시 관련 의견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최근 배양 세포에서 제조된 식육 제품의 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폭넓게 국민으로부터 의견 등을 모으기 위해 ‘규제안 작성에 관한 사전공고(ANPR)’를 최근 관보에 게재했다. 의견 등의 접수기간은 11월 2일까지이다. 지금까지의 배양육 표시 규제와 관련해서 지난 2018년 2월 미국육우생산자협회(USCA)가 배양육 표시 청원서를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종래의 번식, 비육, 도축을 거쳐 생산되는 식육 이외의 식품으로 ‘고기(meat)’라는 표기의 금지를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 청원서에 대해 6000건이 넘는 다수의 의견이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접수되는 등 반응이 높았으며, 반대 의견이 우세한 편이었다. 그러나 ‘고기’라는 표기 금지에는 반대하더라도 해당 제품이 배양세포로 생산된 것인지, 통상적인 사육도축으로 생산된 것인지는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밖에 배양육과 기존 식육의 구별 필요성이나 새로운 규제 도입 등에 대해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이번 규제안 작성에 관
한우와 수입육 구분은 축산물 이력제 앱 활용하면 가장 확실 식당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표기돼 있어도 꼭 한우는 아니야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한우는 여전히 인기 음식이자 선물이다. 하지만 수요가 급증하고, 코로나19로 온라인 등 비대면 거래나 간편식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원산지 속임 사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지난 설 명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농식품 판매 제조업체 중 1만892개소를 현장 단속한 결과, 443개소(거짓표시 209, 미표시 234)의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를 적발했다. 위반 품목으로는 쇠고기(67건)가 돼지고기(88건) 다음으로 많았다. 한우 등급을 속이거나 육우,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서 판매하는 등 위반업체의 술수도 교묘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진짜 한우를 판별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진짜 한우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한우 고기색깔은 선홍빛, 수입육은 검붉은 빛깔 돌아=일반적으로 한우 고기색깔은 선홍색을 띠지만 수입육은 그에 비해 색이 검붉다. 지방층도 차이를 보인다. 한우는 결이 가늘고 고르며 유백색으로 밝은데 비해 수입육은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못하
우리나라는 올해 주식이었던 쌀과 육류의 소비량이 비슷해지고 내년에는 육류소비가 쌀 소비량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1970년에는 한국이 일본의 47% 불과했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2020년에는 한국이 일본의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육류와 쌀의 1인당 소비량은 각각 54.3kg과 57.7kg으로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의 94% 수준까지 근접했다. 여기서 육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말한다. 2000년 이후 매년 육류 소비는 1.12kg씩 늘어나는 반면 쌀은 1.8kg씩 감소하고 있어 2021년에는 육류와 쌀 소비가 거의 비슷해지며 2022년에는 육류소비량이 쌀 소비량보다 2.4kg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1970년부터 2020년까지 50년간 1인당 소비량 증가추세를 보면, 육류는 5.2kg에서 54.3kg으로 10배가 늘었으며 이 가운데 쇠고기는 1.2kg에서 13kg으로 약 11배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인 쌀의 1인당 소비량은 1970년 136.4kg에서 2020년 57.7kg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동안 기대수명은 1970년 61.1세에서 2020년 82.
역대 최고 슈퍼한우(1271kg)가 지난달 27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청풍명월 한우코너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슈퍼한우는 2018년 7월 1일생으로 합천축협 혈통보존사업장에서 사육한 38개월령 거세우다. 육질등급 1++, 근내지방도 9, 등심단면적 126㎠, 육량지수 61.05%를 기록해 중량뿐만 아니라 육질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 9일 등급판정을 마친 슈퍼한우는 충북 청풍명월클러스터사업단이 2403만원에 매입해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특판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를 시작했다. 축산물품질평가사 우희찬 팀장은 “합천축협에서 지난달 9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한 한우를 등급 판정한 결과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등지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육질, 육량면에서 지금까지 전국에 출하된 한우 중 최고의 품질을 가진 한우”라고 평가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2021 추석맞이 온라인 명절한우장터’를 열고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17일까지 전국적인 한우할인판매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매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해 온 한우직거래장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 설 명절부터 온라인 장터로 옮겨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늘푸름홍천한우, 안동비프, 장수한우, 토바우 4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명절한우장터 사이트와 콜센터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농협유통 및 전국 농축협매장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GS리테일, 서원유통, 메가마트, SSG.COM, 농협라이블리 등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달 17일까지 시중 가격 대비 15~25% 할인된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할인행사는 총 1102개의 마트 및 2개의 온라인 몰에서 참여해, 한우자조금이 주최한 명절 할인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이며, 매장별 할인행사 정보는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최종효)는 지난 12일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곰탕 포장팩 2500개 1000만원 상당을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영천시청에서 열린 이날 기탁식에는 최종효 지회장 및 임원, 최기문 영천시장, 정일석 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종효 지회장은 “이번 기탁은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자조금을 모아, 관내 저소득층이 삼복더위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에 한우곰탕을 구입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폭염 더위에 지역 내 저소득층의 건강이 염려됐는데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에서 성품을 기탁해 줘 고맙고 또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직접 전달해 주는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육류지수 110.3포인트로 전월대비 0.8% 상승 쇠고기, 주요생산국 공급량 부족·中 수입 강세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육류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하락한 123.0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식량가격지수는 1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5월 127.8포인트에서 6월 124.6포인트로 하락한 후 지난달 1.6포인트가 더 떨어졌다. 육류·설탕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곡물·유제품·유지류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지수는 전월보다 3.0% 떨어진 125.5포인트로 집계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고 미국 생산 전망도 개선되며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쌀은 높은 운임 비용과 물류 장애로 판매가 느리게 진행되고 신곡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밀은 북미 지역의 건조한 날씨와 유럽 일부 지역의 폭우로 작황에 대한 우려가 생기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육
전북 정읍시가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한우의 저등급,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나섰다. 정읍시는 지난달 27일 유진섭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60일 숙성한우’ 생산 기반 정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한우는 부위별로 균형 있는 소비가 어려운 축종으로 쇠고기 소비가 특정 부위에 치중돼 있어 부위별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다. 특히 등심과 갈비 등 일부 구이용에 치중된 선호도를 보여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구조의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건식숙성 기술을 활용한 한우 고기의 부가가치 향상과 숙성육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 조수현 연구관을 초청해 건식숙성에 대한 타 시군 우수사례와 정읍시 적용 가능성,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건식숙성은 부분육을 진공 포장하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거나 걸어둔 채 숙성시키는 것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맛과 향미가 진하며 조직감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정읍시는 한우 건식숙성 기술을 통해 모든 부위의 균형 있는 소비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 쇠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수입 쇠고기 도매가격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왕성한 쇠고기 수요 등을 배경으로 호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현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소매가격도 점점 상승하면서 일본 유통업체 사이에서는 수입국이나 부위를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으며, 자국산 판매 확대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최근 5월의 호주산 냉장 목살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7% 높은 1kg에 1123엔에 거래됐으며, 미국산 쇼트 플레이트(냉동)는 67% 높은 1087엔으로 급등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상기후에 의한 호주산의 감산과, 경제활동 회복에 의한 중국의 수요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농축산업진흥기구에 의하면 중국의 1~3월 냉동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산은 전년 대비 7배의 수입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3월 이후 도매가격 상승이 현저해지면서, 이를 소매가격에 반영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5월의 호주산 양지의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100g에 254엔을 나타냈다. 수입 쇠고기의 높은 가격 장기
호주산 또는 미국산 등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던 서울 시내 정육점 13곳이 적발됐다. 지난달 29일 서울시는 올 상반기 31명 주부의 미스터리 쇼퍼(손님을 가장해 매장 상품을 점검하는 사람) 활약으로 마트·시장 정육점 669곳을 점검해 한우둔갑판매업소 1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축산물 안전지킴이단은 한우 지식이나 구매 경험이 많은 31명의 주부 미스터리 쇼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6개월간 관내 한우판매업소 669개소(전체 9600개 업소 중 6.9%)를 방문, 한우로 판매되는 육류를 구입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한우 확인검사(유전자검사)를 진행했다. 유전자검사에서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정받은 업소에는 조사권을 가진 축산물 검사관(수의사) 등 공무원과 주부들이 재방문해 원산지(국내산·외국산)와 식육의 종류(한우·육우·젖소) 등을 다시 확인하는 등 민관합동조사의 과정을 거쳐 적발이 이뤄졌다. 적발된 13개 업소 중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한 업소가 5개소, 육우를 한우로 둔갑한 업소가 8개소로 나타났다. 판매지는 주택가 정육점 5개소, 전통시장 내 상점 4개소, 중소형마트 4개소였다. 서울시는 위반업소에 대해 식품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