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슈퍼한우’ 3마리가 한 농가에서 동시에 나와 화제다. 제주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제주한우사랑농장(대표 강태백)에서 생산된 슈퍼한우 3마리가 최근 제주축협공판장에 출하됐다. 이번 출하된 슈퍼한우 3마리의 체중은 각각 1086㎏, 1044㎏, 965㎏이다. 평균 생체중은 1032㎏이고, 도체중은 평균 640㎏이다. 육질 등급은 ‘1++’ 등급, 근내지방도는 ‘9’를 기록하면서 모두 최고 기준을 달성했다. 육량 등급도 A 또는 B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농장주에게 지급된 정산 가격은 5268만원으로, 1마리당 평균 1756만원이다. 가끔 출하되는 슈퍼한우는 통상 약 45개월 이상 비육하는데 이번에 출하된 이들 슈퍼한우 3마리는 5개월이나 줄어든 40개월 만에 출하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축협 관계자는 “보통 한우 1마리 정산가격은 1100만~1200만원 정도인데 이 슈퍼한우 3마리는 그보다 500만~600만원 비싸게 책정됐다”며 “크기가 크면 지방이 많이 껴 근내지방도와 육량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슈퍼한우는 품질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강태백 대표는 “서귀포시축협의 맞춤형 한우 컨설팅이 슈퍼한우를 탄생시키는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정책소통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축평원은 농축산 정책과 축산물등급판정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신뢰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 △도매시장 경매 응찰데이터 분석서비스 등 농축산분야에 접목된 IT기술과 사업을 홍보하며 선진화된 사업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축평원은 영상 콘텐츠 ‘한우농가 한바퀴’를 통해 우수한 성적의 축산농가 사육 비법과 기술을 전파하고, KAPE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고객 대상으로 우수 서비스 활용 사례를 수집하는 등 대내외 축산 관련 홍보에도 앞장섰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벽제와 저탄소 소고기 제품 개발·유통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저탄소 소고기는 반추 동물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량을 줄이기 위해 메탄발생 저감 사료를 먹여 개발한 제품이다. 양측은 국내 첫 메탄 저감 솔루션을 적용한 저탄소 소고기 제품의 개발과 유통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저탄소 소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린랩스는 벽제갈비, 봉피양, 봉식탁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가진 벽제에 저탄소 소고기를 공급한다. 올해 여름 중 출시될 저탄소 소고기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지속가능한 가치를 강조한 제품이다. 양측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음식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280억원을 들여 94개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 기금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원격제어 등 자동화 시설·장비를 보급,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축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사업 참여를 희망한 245개 농가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13개 시군 94개 농가를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축종별로는 한우 15개 농가, 낙농 51개 농가, 양돈 18개 농가, 양계 9개 농가, 양봉 1개 농가 등이다. 선정된 농가들은 축종별 사육두수를 고려해 농가 1곳당 최대 15억원까지 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받아 ‘스마트축사’ 조성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생산경영관리 프로그램, 축사 내외부 환경 모니터링 및 조절 장비, 폐쇄회로(CC)TV, 원격 또는 자동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 등이다. 사업비는 국비 30%, 지방비 20%, 융자 30%, 자부담 20% 비율로 구성된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축사시설을 보급·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전북 정읍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경축 순환농업 실현을 위해 ‘가축분퇴비를 활용한 현장 실증 재배’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경축 순환농업은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와 볏짚 등의 부산물을 다시 활용함으로써 농업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 내 농축산업간 연계를 높여 지역 순환구조를 확립하고자 하는 농업이다. 우리나라 농업은 아직도 화학비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의 경우 편의성을 이유로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기질비료를 선호하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증가하는 반면, 농경지 면적은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자원으로써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고구마 작물을 대상으로 가축분퇴비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함으로써 환경 보전과 지역 순환구조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구마 재배지 가축분퇴비의 활용성 평가를 통해 가축분 입상퇴비, 분상퇴비, 유박비료(유기질비료), 무기질비료(화학비료) 처리구에 따른 생육상황을 비교할 계획이다. 특히, 고구마 재배 매뉴얼 개발을 위해 가축분퇴비의 화학비료를 대체한 밑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1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농업의 민감성을 반영한 협상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현장과 소통하지 않는 정책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정 장관은 “시급한 현안은 농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며 “CPTPP 참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될 경우 충분한 수준의 농업분야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모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축산업을 만들겠다”며 “농축산업이 그동안 안정적 식량생산을 위한 역할을 다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토양오염, 가축분뇨와 악취 등 환경부담을 발생시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하지만, 탄소중립과 환경문제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농축산업계와 함께 힘을 모아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농축산업 각 분야별로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 확산시키고 저탄소농축산물인증제를 활성화해 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2일부터 9일까지 강릉축협과 함께 우량송아지 온라인 경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지난해 강릉축협과 우량송아지 시범경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두번째로 진행한 것으로, 강릉축협 내 우량송아지 13마리를 경매했으며 총 4766만원에 낙찰됐다. 기존 오프라인 송아지 경매는 경매 참가자들이 경매시장에 모여 마리별 순차경매 방식으로 진행하지만 온라인경매는 송아지 사진과 영상 등 경매 관련 정보 일체를 농수산식품거래소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경매 참가자들이 모바일 또는 PC로 편리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경매품목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사전 경매 참여와 응찰이 가능하고, 행사 당일에는 시스템을 통해 송아지 실물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경매는 비대면 거래 확산 등 유통변화에 대응하고 시간과 유통비용 절감은 물론, 가축시장 폐쇄 등 긴급상황 발생시 공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T는 농수산식품의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영주축협 가축시장이 경북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경매시장으로 탈바꿈했다. 경북도와 영주시, 영주축협은 가축시장에 스마트 전자경매 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일 개장했다. 1995년 8월에 개설된 영주축협 가축시장은 지역 14개 가축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 기반 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시설에서는 출하 가축 정보를 개체별로 용지에 출력·게시해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고, 경매결과도 현장에서 확인하거나 별도 문의를 해야 했다. 스마트 전자경매 플랫폼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했다.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로 경매 시간에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출하된 가축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가축시장 현장에는 390개의 고화질 양면 모니터를 설치해 가축과 낙찰 정보 등을 보여주고 대형 전광판으로 경매 상황도 중계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국 최대 한우 산지인 만큼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 지원을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폐기될 뻔한 수입 당밀 400t(톤)을 적극 행정을 통해 재활용하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당초 당도 함량 미달로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별됐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그간 곡류와 두류에 한해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도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당밀처럼 식물성 원료를 가공한 식품은 용도 전환 허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입업계에서는 사료용 용도 전환이 가능한 수입식품 품목의 범위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3월 21일부터 적극행정 제도를 활용해 모든 식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까지 용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당밀의 재활용 허가는 개선된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수입식품업계는 연평균 약 31억원의 손실을 줄이고 사료제조업계는 연평균 약 3477t의 사료 원료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사료용으로 용도가 전환된 수입 식품이 식용으로 다시 쓰이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련 제도를 지속해서 정비할 방침이다.
경남 남해군은 ‘제17회 남해마늘한우축제’가 2년 만에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유배문학관 광장에서 대면 행사로 열린다고 최근 밝혔다. 남해군은 축제 실행계획안 보고회에서 이렇게 결정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특산품인 마늘과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매량을 극대화하는 데 축제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남해군은 유배문학관 광장에 ‘지역민 먹거리 판매 존’을 비롯해 특산품 판매장·피크닉 존(쉼터)·체험존·푸드트럭·홍보관 등을 배치하고 다양한 체험·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금 마늘 가래떡 뽑기 등 체험 행사를 비롯해 특별 판매 이벤트가 펼쳐지고 버스킹과 예술단 공연 등도 함께한다. 축제 기간 불꽃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멀티 쇼도 펼쳐진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고생하신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남해군 방문의 해를 더욱 매력적으로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