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역 대표 브랜드인 ‘매력한우’ 판로 확대에 팔을 걷었다. 지난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매력한우 브랜드 경영체인 영암낭주농협은 최근 국내외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벤더업체인 ㈜CY글로벌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영암군은 지난 5월 지역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유통을 위해 CY그룹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었다. 협약 이후 영암군은 롯데슈퍼 입점을 위해 수차례 실무간담회를 갖고 지난 7월 전국 68개 롯데슈퍼 매장에서 매력한우 입점 기념 런칭행사를 개최했다. 또 본격적인 롯데슈퍼 입점을 위해 롯데슈퍼와 ㈜CY글로벌의 직매입 거래계약 등 유통망 입점 준비를 갖췄다. 영암매력한우는 청정지역 월출산의 맑은 공기와 150m 암반석 지하수, 양질의 사료를 먹여 사육해 지방이 적고 육질이 연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2012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1위)을 수상하는 등 각종 품질대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해 품질을 입증해왔다. 올해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선정돼 품질의 우수성을 확고히 굳힌바 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영수)가 지난 4월 내놓은 한우사료 신제품이 등급개선에 따른 소득 향상은 물론 조기 출하로 인한 회전율 개선으로 한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농협사료는 ‘출하빨리·육량많이·발정잘오는’의 컨셉을 가진 안심한우 시리즈를 7년만에 선보인 가운데 신제품 사료를 급여한 시험군 분석 결과 비육우에서는 조기 출하 유도 효과를, 번식우는 번식 효율을 증대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출하성적 3개월 단축=농협사료는 시험목장인 안성목장에서 1548두에 대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출하월령이 3개월 당겨졌음에도 도체중량 평균 480kg을 기록하면서 전국평균보다 36kg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안성목장에서 기존 사료를 급여하고 출하된 개체군의 458kg 보다도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출하월령 단축의 배경은 고품질 원료사료를 이용해 양질의 조단백질과 가소화영양소(TND)를 1~2% 향상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게 농협사료측의 설명이다. 특히 출하월령을 단축시키고 도체중을 높였음에도 등지방 두께는 0.3mm 감소하면서 C등급 출현율이 억제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뿐만아니라 도체중과 더불어 가장 유의한 결과가 나온 등심단면적의 경우 전국 평
전남 담양군은 최근 창평시장 내 위치한 창평한우암소고깃집에서 한우 숙성기술 활용 저지방부위 시식회를 실시했다. 시식회는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한우 사육농가, 축산관련 담당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수현 연구관이 한우 숙성기술을 활용한 저지방부위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기술교육도 진행했다. 한우고기 숙성방법은 방식에 따라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건식숙성은 숙성 과정에서 수분 증발로 감량이 발생하나 연도 개선과 함께 맛과 향미가 진하며 조직감이 우수하다. 습식숙성(진공포장 숙성)은 저장 중 식육의 산화와 수분증발 방지, 산소 제거를 통해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고 수분증발을 억제하며 연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최 군수는 “한우고기 건조 숙성기술을 이용하면 질겨서 양념용이나 국거리·찌개용으로 쓰였던 한우 저지방부위의 소비자 선호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담양한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숙성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양질의 국내산 축산물을 안정적이고 가치 있게 공급하기위해 축산농가와 중소 육가공 업체를 연결하는 축산물 유통 서비스를 확대 강화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번 유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축산 농가의 출하와 유통을 책임지게 된다. 이로써 축산 농가는 본업인 사육에 집중하고 양질의 축산물 생산이 가능해진다. 양질의 축산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육가공 업체의 경우 이번 유통 서비스를 통해 양질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축산물 유통업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박정수 본부장을 총 책임으로 전문 인력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올해 7월부터 생돈 출하를 시작으로 유통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국내산 축산물 유통서비스를 통해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영양, 사양관리, 축산물 품질 향상에도 힘쓰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정수 전략유통사업부 본부장은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유통사업은 국내 축산 농가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가와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마련됐다”며 “축산 농가 고객의 입장에서는 유통에 대한 부담과 위험을 해소해 한돈,
전국한우협회 고양시지부에서 3년째 일괄구매 해 회원농가에 공급해주는 복합생균효소제가 있어 화제다. 그만큼 믿을 수 있고 제품의 효능이 검증됐다는 증표인 셈이다. 두루텍(대표 박성규)이 절찬리에 공급하고 있는 복합생균효소제 ‘두루락토 플러스’는 이미 양돈업계에서 정평이 난 제품이다. 대한한돈협회에서 농가 스스로 악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유통중인 77개 제품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결과 ‘두루락토 플러스’가 악취저감 우수제품중 사료첨가제 부문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알고 한우협회 고양시지부에서 저희 제품을 먼저 찾은 것입니다. 올해로 3년째 구매해 회원농가에 공급해주고 있어 우리로서는 여간 고마운 고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국의 많은 한우농가에서도 저희 제품을 애용해 한우의 건강은 물론 악취저감 효과를 직접 체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두루텍 박성규 대표는 그동안 양돈쪽에 치중하다 보니 한우쪽은 미처 신경쓰지 못했다며 이제부터 복합생균효소제 ‘두루락토 플러스’를 한우농가에 적극 알리고 싶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두루락터 플러스’를 한우에 급여하면 사료효율 개선은 물론 소화율 향상을 가져오고 기호성 증진에 탁월하다고 한다. 또한 성장(비육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가 지난달 26일 ‘송아지 입식의향, 번식의향 상승세 꺾인 듯’이라는 한우동향을 발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요약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한우 도축두수는 감소추세에서 올 7월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고 8월에는 34.4%나 증가했으나 올 추석(9.12)이 작년(9.24)에 비해 이른 것이 도축 증가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도축이 본격적 증가세로 전환된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7월에는 전월 대비 1.7% 하락했으나 8월 이후 추석소비가 늘면서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다시 상승해 9월(1∼23일) 기준 kg당 1만8564원으로 전월 대비 3.2% 높은 수준이다. 암송아지 가격은 올 7월 335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 8월 312만원으로 하락했고, 수송아지 가격도 7월 424만원에서 8월에 394만원으로 하락했으나 9월(1∼23일)에는 암송아지 314만원, 수송아지 402만원으로 전월 대비 약상승했다. 송아지 입식의향지수는 올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6월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7월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인공수정액 판매량이 5월 이후 감소하고 인공수
11년 뒤인 2030년이 되면 쇠고기와 유제품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다른 먹거리가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리싱크엑스(RethinkX)’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기존의 축산업과 낙농업의 수요는 현재보다 70%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35년까지 기존의 쇠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80~90% 줄어들 것이며, 닭고기는 물론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한 궤적을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쇠고기와 유제품 산업과 공급업체의 생산량은 2030년까지 50%, 2035년까지 90% 감소한다. 특히 2030년까지 쇠고기 시장 규모는 70% 감소하며, 스테이크 시장은 30%, 유제품 시장은 90% 가량 감소한다. 보고서에선 기존의 산업형 축산업은 이미 붕괴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배양육과 같은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악성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축산시설 근처 축사 신축을 허가하지 않은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A씨는 2015년 8월 우사를, B씨는 같은 해 12월 돈사를 새로 짓겠다며 안동시청에 각각 건축 신고를 했다. A씨는 건축 신고가 수리된 뒤 착공을 미뤄오다 2018년 건축물 용도를 우사에서 돈사로 바꾸고 건물 규모도 바꿔 건축 변경허가 신청을 했다. B씨도 기존 건축 신고 수리처분에서 정한 돈사의 위치를 바꾸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안동시는 “A씨와 B씨가 신축하는 축사 500m 이내에 종돈장이 있어 가축사육업 허가가 불가하다”고 허가하지 않았다. 이 종돈장은 A씨 등이 건축신고를 한 뒤 착공은 하지 않았던 2017년 3월 설치됐다. 이에 A씨 등은 안동시를 상대로 건축 신고사항 변경신청을 허가하지 않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냈다. 소송에서 원고들은 “축사 건축 신고가 수리된 뒤 종돈장 설치·운영 허가가 이뤄졌고, 종돈장 설치 사실을 알려줬으면 추가 투자를 하지 않아 손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사 신축을 위해 1억원 상당을 지출한 상황에서 안동시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범법자를 양성하는 축산분뇨법 강행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부가 내년 3월부터 적용할 예정인 축산농가 ‘퇴비부숙도’ 법적기준 의무화를 재검토하자는게 요지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내년 3월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법 강행시 10만 한우농가 중 75%가 범법자가 된다”며 “법(고시) 강행 전에 한우농가를 위한 공동퇴비장 및 퇴비유통 전문조직 확대 구축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 25일부터 모든 축산농가는 환경부의 ‘퇴비부숙도’ 고시 기준에 맞게 퇴비사를 관리해야 한다. 송옥주 의원은 “관련법이 약 4년 전에 개정됐고 시행까지 반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작 환경부는 물론 한우농가에서는 준비가 전혀 안돼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새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한우농가는 전체 대비 약 25% 정도에 불과하다. 송 의원은 “환경부는 퇴비부숙도 관련 기준을 적용하기 전에 공동퇴비장을 신설하고, 퇴비유통 전문조직을 충분히 확대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시설과 시스템 구축에
중국을 강타한 ASF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에 돼지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 가격이 급락세다. 돼지 사육두수 급감은 ‘사료 수요 급감→사료 곡물 가격 급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돼지사료로 주로 쓰이는 옥수수 선물 1개월물은 5월 이후 가격이 10% 하락해 톤(t)당 1859위안(약 30만원)을 가리켰다고 외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연간 옥수수 생산량 중 3분의1이 돼지사료로 쓰이는 것으로 집계된다. 상품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돼지 사료 수요가 앞으로 몇달 혹은 몇년 동안 계속 저조할 수 있다”면서, ASF로 올해에만 중국의 옥수수 수요가 4000만톤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옥수수 거래업체 류지아퉁펑은 올해 ASF가 랴오닝성을 강타하면서 옥수수 수요가 반감했다고 말했다. 랴오닝성은 중국에서 돼지사육업으로 이름난 지역이다. 류지아퉁펑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ASF가 우리 사업에 예상보다 훨씬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고 한탄했다. 사료공장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장시성 소재 순싱사료 관계자는 ASF 발병 전 1만3000톤이던 돼지사료 월간 판매량이 2000톤까지 곤두박질쳤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