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보튤리즘의 발생 원인과 예방법은? <답> 소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세균이 만든 신경독소에 의한 중독증으로 소 뿐만 아니라 말, 양, 닭 등에서 발생하며 사람에서도 독소형 식중독을 유발한다. 보툴리눔 균은 100℃의 물에서도 1시간 이상 죽지 않을 정도로 외부 환경에 저항성이 높은 균으로 주로 토양에 장기간 존재하다가 건초(사일리지), 잔반 또는 동물 사체에 감염하여 적당한 발육조건(산소가 없는 환경)이 갖추어질 경우 독소를 만들어 낸다. 독소가 있는 사료를 소가 먹을 경우 근육 마비로 인한 기립불능, 호흡곤란, 침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수시간에서 수주내 폐사한다. 독소를 얼마나 섭취하였느냐에 따라 증상의 정도 및 진행속도가 다르며 한번 발병한 소는 독소가 제거되더라도 마비증상이 없어지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1999년 처음 확인된 이래 2011~12년 경기 포천, 연천지역의 20여개 농장에서 대규모 보툴리즘이 발생하여 400두 이상이 폐사하였으며 이후로도 산발적으로 발생보고가 있다. 이 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독소에 대한 항혈청을 주사하면 병의 진행을 막을 수도 있
한우 암소가 한번에 두마리도 아니고 세마리도 아닌 네 쌍둥이가 태어난 곳이 있어 화제다. 경북 상주시 함창읍 태봉리의 축산농 김광배씨(61세)가 사육하는 한우가 지난달 14일 송아지 네 마리를 출산했다. 한우는 대개 송아지 1마리씩을 낳으며, 쌍둥이는 종종 나타나지만 네 쌍둥이는 매우 드문 사례다. 김씨는 이날 한우가 출산 낌새를 보이자 수의사 도움 없이 손수 송아지를 받아냈다. 김씨는 처음 암송아지가 나왔을 때 너무 작은 송아지를 출산해 실망을 했다. 그러다가 2시간 쯤 후에 송아지의 상태를 살피러 축사에 갔다가 수송아지 1마리가 더 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새로 태어난 송아지 두 마리를 돌보고 있노라니 2마리가 차례로 나왔다. 송아지들은 출산 예정일(3월 5일)보다 일찍 태어났다. 어미 소는 2018년 1월생(25개월령)으로 이번이 초산이다. 김씨는 “처음엔 어미 소의 배가 크게 부르지 않아 한 마리만 가진 것으로 생각했다”며 “사료도 다른 소들과 같이 먹였고 송아지를 많이 낳기 위해 특별하게 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4년 한우 1마리로 시작, 계속 번식을 시켜 현재 한우 100두를 사육하고 있다. 김씨는 “36년간 한우를 키우면서
경기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로 혈액을 통한 한우 조기임신진단 방식을 기존 수작업방식에서 자동분석기를 이용한 자동화 분석방식으로 전환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조기임신진단 자동분석기 적용은 한우만이 아닌 농축분야 최초 도입이라는 점에서 농업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우 임신진단은 수정 후 90일 정도 지나 직장검사법으로 진단해 임신여부를 판별하며, 이후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재수정을 시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임신하지 않은 기간 동안의 사료급여가 계속 이뤄지면서 경영비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센터는 2018년부터 수정 후 28일에 혈액을 통한 조기임신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축산과 관계자는 “기존 수작업방식은 임신진단 정확도가 95%정도였으나 자동분석기를 이용하면 정확도 99%의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한우농가의 경영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신진단을 희망하는 농가는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축산연구소는 한우농가 소득증대 및 한우 개량을 위한 ‘송아지 친자감정 사업’을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친자감정 분석은 한우개량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과학적인 혈통확인 방법이다. 송아지와 어미 소의 모근 또는 혈액 DNA를 추출·분석해 유전자 동일성 양상 분석을 통해 친자 유무를 판정한다. 검사 기간은 3일, 최종 확인까지는 5일가량 걸리며 비용은 무료이다. 축산연구소는 당초 올해 2000두 가량 친자확인을 계획했다. 그러나 농가의 많은 관심으로 벌써 25%인 500두 가량 분석 의뢰된 상태다. 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충남도내 송아지 친자감정으로 한우 개량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검사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더라도 예산을 추가로 확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연구소는 향후 친자감정에 대한 인식을 확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부터 전국 36개 모든 사업장 운영을 중단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7일까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사업장과 인근지역에 대한 특별 방역활동을 일제히 실시한다. 또한 서울경마공원에서는 한국마사회장(회장 김낙순)을 비롯한 임직원 350여명과 방역업체가 합동으로 오전부터 방역차량과 살균분무장치 등을 이용한 고객 체류공간 방역·소독활동과 함께 고객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체온계, 손소독제 등 감염 예방장비와 물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였고, 의자와 출입문, 계단 난관 등 고객들이 접촉하는 모든 집기들을 소독하고 각종 소모품들은 모두 새것으로 교체했다. 또한 전국 30개 지사에서는 지사 직원을 비롯한 방역업체, 자회사 직원들이 특별방역조를 구성해 지사 건물 내부 소독은 물론 인근 주변 위생 취약 구역에 대한 방역도 함께 실시했다. 부산지역본부와 제주지역본부에서도 고객 체류공간과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활동과 예방체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안산지사는 직원과 방역업체 직원 35명이 사업장 건물이외 주민 왕래가 빈번한 선부역 광장로 일대까지 거리 방역작업을 펼쳤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지역 소재 장외지사에서는 건물내부 방역뿐만 아
<문> 고창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은? <답> 고창증은 수분이 많은 두과목초나 다량의 농후사료 특히 고단백질의 곡류를 과식한 경우와 부패사료 또는 불량건초 등 발효성 사료를 다량 급여하였을 때에 발생한다. 사료 섭취 후 급격한 운동이나 밧줄에 매여서 반추를 못할 때에 발생하며, 위장 발달이 미약한 6개월 미만의 송아지가 소화하기 힘든 사료를 먹었을 때에 발생한다. 경증의 경우는 사료섭취에 따른 복부팽만과 구분이 어려우나 급성으로 오면 사료섭취 후 수시간 내에 복부 전체가 팽만해지며, 특히 좌측 복부가 심하게 팽창된다. 고창증이 있는 소는 앉았다 일어서기를 되풀이하며, 복부를 발로 차는 복통 표시를 하고, 위 운동은 점차로 미약해지며 고창이 심하면 정지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걸음걸이가 불완전하며 복부압력의 증가로 호흡이 매우 거칠고, 혈행장애를 일으켜 점막이 암적색으로 변한다. 급성 고창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4~5시간내에 질식과 혈액순환장애로 폐사한다. 고창증의 원인이 되는 다습 또는 변질된 사료 등의 급여를 피하고 사료를 갑자기 바꾸지 말아야 하며, 사료 급여 후 급격한 운동 및 장기간 묶어서 수송을 하지 않는다. 복부가 팽대되어 질
“풀사료, 봄철 관리 잘해야 수확량 늘어요.”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철 풀사료의 서릿발 피해와 습해(습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봄철 관리를 최근 당부했다. 이번 겨울은 예년에 비해 추위가 심하지 않았지만 잦은 강우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보다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철 풀사료 생산성은 웃거름주기, 눌러주기, 배수로 정비?등 재배관리로 높일 수 있다. 웃거름주기와 눌러주기는 봄철 하루 평균 기온이 5~6도(℃)이상 오를 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웃거름(요소비료) 양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경우 1헥타르당 220kg~240kg(11포∼12포) 정도, 청보리와 호밀은 1헥타르당 120kg(6포) 정도가?알맞다. 언 땅이 녹으면서 사료작물 밑동이 들뜨면 서릿발 피해가 우려되지만, 눌러주기(진압)를 하면 뿌리가 토양에 밀착되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뿌리가 얕게 분포하고 있어 잘 눌러줘야 하며, 눌러주기를 하면 생산량을 15% 이상 높일 수 있다. 배수로를 정비해 물고임을 막고 겨울철 풀사료의 습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올해 1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평년보다 약 2.6배 높은 83.4mm을 기록했다.?토양에?수분이 너무 많으면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면서 그 간 관세 및 보조금 감축률과 이행기간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혜택을 향유해 오다 지난 해 12월말 정부에서는 “우리경제의 위상, 대내외 여건,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24년 만에 개발도상국 특혜를 더 이상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 농민단체들은 농업·농촌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처사를 비판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요구했고, 이에 정부에서는 농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농업대책중 하나로 공익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농업인들에게 지급되었던 농업보조금인 쌀·밭·조건불리직불제를 2020년부터 새롭게 공익직불제로 통합하여 시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공익직불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미 EU(유럽연합)와 스위스는 ‘녹색직불제’로, 일본에서는 ‘농지유지직불제’라는 명칭으로 공익직불제를 시행해왔다. 국민들이 농업인의 농업활동으로 창출되는 환경보전, 생물다양성 유지, 경관 및 문화 보전 등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업활동지원도 ‘녹색직불제’, ‘농지유지직불제’라는 명목으로 지급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
경남 남해군은 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남해읍 유배문학관 및 읍시가지 일원에서 ‘제15회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남해군은 이날 회의를 통해 축제일정 선정과 함께 명칭·장소 변경 등 축제 추진계획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 임원 선출, 축제일정 결정, 축제명칭 변경, 축제장소 등 4개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어 진행된 축제 명칭 변경은 논의 결과 ‘보물섬 남해 마늘축제&한우잔치’를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로 결정했다. 최재석 추진위원장은 “올해 15회째를 맞는 마늘&한우축제는 많은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핵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축산사업의 4차 산업혁명 ‘붐’을 조성해 소비자들이 더 안전하고 저렴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0일 서울 본관 중회의실에서 ‘2020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보고회’를 열어?축산경제의 디지털 혁신과 핵심 과제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축산 유튜버로 활동하는 농협사료 직원의 홍보 사례를 공유하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적용사례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했다. 축산경제 RPA 도입, 통합시스템 전(全) 축종 핵심 DB 구축, 한우 핵심 DB 활용·고도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 올해 중점 추진할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대내외 상황 변화로 축산업 여건이 어려워져 획기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 단순·반복적 업무의 디지털화로 축산경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축산농가는 맞춤형 컨설팅 제공으로 안전성과 생산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저렴한 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