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에는 대체육 시장이 육류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럽 식품 정보 매체인 ‘유러피안 슈퍼마켓 매거진’은 영국 지적 재산권 전문 기업인 고브그랜트(GovGran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체육과 관련된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2040년까지 배양육이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하고,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해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배양육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미국은 현재 배양육에 대한 전 세계 투자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이스라엘(21.72%), 네덜란드(5.67%), 싱가포르(4.61%), 영국(1.31%)이 배양육 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하는 5개국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1.17%), 한국(0.97%), 일본(0.60%), 프랑스(0.49%), 스페인(0.46%)이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지난달 22일 서울 양재동에서 김도현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연구교수, 김문석 청춘한우사업단 부회장 및 관계자들을 만나 기후위기 대응 축산 탄소 감축을 위한 저탄소 한우 산업화 및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청춘한우는 세계 최초 유전체 정보와 이력정보 분석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암소를 선발하고, 저탄소 형질을 대물림시킨 송아지를 정밀 사양해 사육기간을 기존 32개월에서 25개월 미만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청춘한우는 FAO 평균 기준에 비해 소고기 1kg당 16.6kg 이상의 탄소발자국을 줄인 저탄소 검증 한우이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먹거리에서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가 나온다”며, 저탄소 축산물 소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저탄소 한우 육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한우산업 발전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농가 디지털컨설팅 신규 추진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한우 사양기술 보급에 나선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유문재 축산경제 디지털혁신위원장 및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 축산경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NH하나로목장’(한우농가 영농지원 앱) 활용 농가 디지털컨설팅 방안 △스마트 가축시장 추진 현황 △농협사료 디지털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토의가 이뤄졌다. 농협 측은 특히 ‘NH하나로목장’ 활용 농가 디지털컨설팅 방안이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기존의 개별 컨설턴트의 노하우로 진행되던 농가 현장컨설팅을 축산 빅데이터를 통해 취약농가를 선별하고 객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이터 기반 컨설팅으로 전환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생산성 증대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문재 축산경제 디지털혁신위원장은 “지금은 축산농가도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대”라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마을단위 축산악취 해결과 한우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을 본격화 한다. 전남도농기원은 농식품부의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개발 실증연구’와 농촌진흥청의 ‘미생물 활용 반추가축 발효사료 제조기술 개발·급여효과 구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의 악취를 해결하고 전국 최대의 곡물·조사료 생산지역인 전남의 유용자원을 활용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위한 저메탄 발효사료 개발과 저탄소 그린 축산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최근 과투입 축산업 생산구조로 인해 냄새·분뇨처리에 관한 환경규제가 강화됐고, 축산업 규모화와 혁신도시 조성 등 도시화로 인한 축산악취 민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축산분야는 2030년 온실가스 30% 감축과 저메탄 사료 30% 보급(2050년 10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전남도농기원은 환경친화 축산모델 조성을 위해 ‘복합기술 투입 저탄소 악취저감 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개별농가 단위가 아닌 축산농가가 밀집된 마을단위에 미생물 농장 구축과 악취·미세먼지 제어, 분뇨 처리단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융복합기술을 적용할 계
강원 횡성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횡성한우축제’ 총감독에 신현식 감독<사진>을 선임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다. 오는 10월 6~10일 5일간 열리는 ‘제19회 횡성한우축제’ 기획·운영 등 축제 전반을 총괄한다. 신 감독은 10여년 간 다수의 축제 기획·연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평창효석문화제, 영덕대게축제, 평창송어축제, 무주반딧불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다양한 문화관광축제 총감독을 역임했다. 신현식 감독은 “횡성한우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거듭나고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관내 1억원 이상 소득 농가가 6140가구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가구 수로, 2021년에는 1억원 이상 소득 농가가 6023가구였다. 1억원 이상 소득 농가는 전남지역 전체 농가(14만6천가구)의 4.2%에 해당한다. 1억원 이상 농가를 경영 형태별로 보면, 축산이 2499가구(40.7%)로 가장 많았다. 식량작물 1933가구(31.5%), 채소 907가구(14.8%), 가공·유통 325가구(5.3%), 과수 301가구(4.9%), 화훼 등 기타 175가구(2.9%) 순이다. 축산분야에서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가가 가장 많은 이유는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와 사육규모 확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우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021년 1254가구에서 2022년 1396가구로 11% 증가했다. 한우사육 규모는 2021년 59만2000마리에서 2022년 62만3000마리로 5% 늘었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753가구(12.3%)로 가장 많았고, 고흥 632가구(10.3%)·강진 589가구(9.6%)·영광 499가구(8.1%)·나주 478가구(7.8%) 순이다. 소득 구간별로는 1억~2억원 미만이 4418가구(72%)로
◆노비와 쇠고기(강명관 지음, 푸른역사 펴냄)=책은 노비와 쇠고기를 키워드로 본 조선사다.<사진> 저자에 따르면 조선은 소의 도축을 금하고 쇠고기를 먹은 사람까지 처벌하는 제도를 운영했다. 원칙적으로는 그러하나 실제 생활에서는 성균관의 공노비인 반인들이 쇠고기를 팔았다. 책은 이와 관련해 반인들이 얼음 판매를 독점하려는 시도, 반인들을 수탈하는 관료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다뤘다. 소설 같은 이야기를 읽는 재미에 조선 정치의 비판의식도 느낄 수 있다. 3만9000원
제주축협(조합장 강승호)과 제주 한우 공동브랜드 보들결사업단은 최근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들불축제 행사장에서 한우 무료 시식 및 홍보행사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와 한우를 사랑하고 성원해준 도민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들결사업단은 행사기간동안 불고기 시식 및 홍보를 진행해 한우소비활성화에 앞장서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고기 할인행사 등을 통해 한우고기 소비촉진 붐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승호 조합장은 “제주도민들께서 국내산 축산물 소비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축산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릭 한번으로 유전능력·체형정보 등 볼수있어 비육 시작일과 종료일·출하예정일 설정도 가능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사육부터 출하 후 관리까지 농장의 모든 기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 ‘한우’ 편 기능을 개선하고, 3월 17일부터 활용 교육에 나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축사로는 농장주가 해썹(HACCP) 기록, 개체관리, 도체등급, 번식, 경영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축산 농가는 축사로를 통해 각종 기록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이를 활용해 가축 생산성 향상과 농장 경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선된 축사로 ‘한우’ 편에는 개체관리 메뉴에 농가보유 한우의 유전능력 정보 제공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원스탑 한우개량정보 조회서비스’에 개체 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개선 이후에는 누름(클릭) 한 번으로 개체의 유전능력, 체형 및 심사 성적, 형제·자매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비육(살찌우기) 관리 기능을 추가해 비육 시작일과 종료일, 출하 예정일을 설정할 수 있으며, 초음파 육질 진단 정보를 입력해 비육 단계별 육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사용자들이
농협은 최근 진행한 한우 할인행사 ‘소프라이즈 한우세일’에서 한우고기 약 568t을 판매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는 소 4700마리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애초 계획했던 물량인 400t을 초과해 판매했다. 농협은 3일간의 행사에서 소비자가 받은 할인 혜택은 15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4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축산물판매장에서 한우 할인행사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한우자조금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를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다.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양질의 한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