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 K푸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성권 교수<사진>가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농수산분야)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박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곡물과 조사료 급여 소고기의 지방산 조성, 영양학적 가치 및 건강 영향성 평가’이다. 박 교수는 풀과 곡물 기반 사료를 먹인 소로부터 생산된 소고기의 지방산 조성을 비교했다. 풀 사료를 먹인 소의 고기는 총지방 함량이 적다. 특히 포화 지방산(SFA) 함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지방산이 포함돼 있다는 점과 곡물사료의 경우에도 심혈관계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과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돼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한우고기의 건강 기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고기를 선택할 때 지방산 조성을 고려하는 데 참고가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박 교수는 “향후 우리나라 고유의 단백질 공급원인 한우의 건강 기능성과 맛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한우가 K푸드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