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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계의 즉각적 가격 인하 촉구

전국한우협회 20일 성명서 발표, 농가 생계안정에 협력 촉구
'일부 민간 사료업체 가격인하에 모르쇠로 일관' 강력히 비판
'농가는 어려움 함께 나누는 사료업체 분명히 기억할 것' 강조

 

전국한우협회는 최근의 한우 가격 폭락 현상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사료업계가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사료값 인하에 즉각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20일 「최소한의 농가 생계 안정을 위한 사료업계 가격 인하 호소」의 성명서를 통해, “사료업계의 대승적인 사료값 인하는 한우 농가에게 미래를 기약하는 희망의 끈이 될 수 있다”며, “농협사료의 추가적인 가격인하 및 특히 민간 사료업체의 가격인하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는 “작년 10월 이후 사료 구성의 주요 해외곡물인 옥수수, 소맥, 대두박, 팜박, 야자박, 단백피 등 거의 모든 원료가 가격이 대폭 하향되었고 환율도 ‘22.10월 1,449원에서 ‘23.1.19일 1,233으로 약 15% 떨어지는 등 충분한 인하요인이 발생했다”며  “사료업계는 한우가격이 설 명절 특수성도 없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시점을 고려하지 말고 당장이라도 사료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우협회는 한우 사료값 인하와 관련해 농협사료는 작년 12월 사료 1kg당 20원(25kg포당 500원)을 인하하고 이에 일부 민간 사료업체에서도 가격인하에 동참했지만, 아직도 일부 민간 사료업체는 농가가 죽어나가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려울 때 가격인하에 앞장서고 함께 어려움을 나누는 사료업체는 농가가 분명히 기억할 것”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함께가 아닌 자기만’ 살고자 하는 업체는 농가가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우가격은 지난 19일 1만3천원대로 최저가를 또 다시 갱신함으로써 한우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