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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제치고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

올 1~9월 19만4660톤 수입…전년동기 대비 약 4% 증가

 

올해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이 됐다. 


최근 미국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한국이 올해 1~9월 미국농무부(USDA) 기준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올랐다. 지난해까지 최대 수입국은 일본이었다.

 

올해 1~9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19만466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산 쇠고기 냉장육 수입량은 5만9101톤으로 25%가량 늘었다.

 

갈비류 위주의 냉동육을 위주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다 1997년 처음으로 냉장육 수입이 시작됐다. 고급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냉장육 수입이 빠르게 증가해 현재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30%가 냉장육이다. 미국산 냉장육 수입량은 20여년 만에 13배가 됐다.

 

국내에선 이미 미국이 2017년부터 쇠고기 최대 수입국으로 오른 상태다. 지난해 전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4만3198톤이고, 수입 쇠고기 중 미국산 점유율은 54.9%였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높아졌다. 올 상반기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갤럽과 실시한 ‘쇠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를 섭취하겠다는 의향이 67.5%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 축산업계는 온실가스 저감 등 지속 가능한 축산 시스템을 구축해 1975년 대비 36% 적은 수의 소를 사육하며 같은 양의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생산, 소비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은 9~16% 줄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