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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재인 대통령 “혁신·성장혜택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틀 과감히 전환”

전북 전주서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

“대한민국 발전의 근간은 농어촌” 강조
 사람과 환경중심 농정 구현 등 독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정부는 지속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의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과 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이룩한 눈부신 산업의 발전도 농어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농어촌은 피폐해지고 도시와의 격차가 커져 온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는 이제 그 반성 위에서 농어업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농어업·농어촌 특위에서 진행한 타운홀 미팅 결과를 보고받고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 전환을 독려하고 농어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땅과 바다에서 흘리는 농어민의 땀은 정직하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농어민의 삶은 숭고하다”며 “우리는 모두 농어민의 자손이며, 우리 민족의 정신과 뿌리도 농어촌에 있다. 대한민국 발전 근간도 농어촌”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 구현 △살고 싶은 농어촌 만들기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 △더 신명나고, 더 스마트한 농어업 만들기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추진된 농어업 정책의 성과도 짚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쌀값은 폭락했던 가격을 회복해 19만원 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5년에 걸친 쌀 관세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513%의 관세율로 쌀 산업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우리 농가소득은 사상 처음 4000만원을 넘은 4200만원을 기록했고 어가소득은 5000만원을 돌파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가축방역을 대폭 강화해 구제역과 조류독감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고 ASF도 강력한 초동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며 “지금도 논과 밭, 바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243만 농어민들께서 이뤄낸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