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퇴비 부숙관리 자가진단표로 편하게 관리”

농식품부, 퇴비 부숙도 자가진단표 배부

 

퇴비교반위한 장비 임대·퇴비사 확보

행정절차 등 연간·월간·일별로 정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농가의 ‘퇴비 부숙도 자가진단표’를 축산 농가와 지방자치단체, 농축협에 배포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자가진단표는 퇴비 관리, 퇴비 교반을 위한 장비 임대, 퇴비사 확보 등과 관련해 해야 할 일과 행정 절차 등을 연간·월별·일별로 정리한 것이다.
자가진단표는 축산농가의 퇴비부숙 관리와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농가의 퇴비부숙도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퇴비 부숙 관리 사항은 매월 축사 바닥의 깔짚과 퇴비 더미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교반(기계 등을 이용해 균일한 혼합 상태로 만드는 일) 관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숙에 효과가 큰 호기성 미생물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 작업은 사육 규모가 1500㎡ 미만인 농가는 월 1회, 1500㎡ 이상인 농가는 월 2회 이상 해야 한다.
또 교반 장비가 부족하거나 없는 농가는 장비를 구입하거나 농기계 임대사업소 또는 민간 업체 등의 장비를 빌려 교반 관리해야 한다. 교반 관리가 월 1~2회 이뤄지는 만큼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지자체와 농축협, 민간 장비 업체로부터 임대하는 것을 농식품부는 주문하고 있다.
영세·고령 농가에 대해서는 지역 내 퇴비유통 전문조직에 퇴비 부숙 관리, 살포 등을 위탁 관리하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퇴비사가 부족한 농가는 공공처리시설이나 공동자원화시설에 가축분뇨를 위탁 처리하거나 퇴비사를 신·증축해야 한다. 퇴비사 신축에는 최소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설치 예정 부지 확보, 인허가 가능 여부, 퇴비사 면적 결정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이주명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축산농가들이 자가진단표를 활용해 퇴비 부숙도 시행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퇴비 부숙관리를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퇴비 부숙도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자가진단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