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의 육가공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선진FS/선진햄(대표이사 전원배)은 ‘식품안전시스템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지난해 선진햄의 FSSC 22000 인증에 이어 올해 선진FS까지 모두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인 FSSC 22000인증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 신규 거래에 있어 제품 안전성을 확보했고,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선진FS는 다양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또한, 학교급식과 유통매장에 스테이크류, 패티류, 까스류, 볼류, 적류, 전류, 튀김류 등의 냉동 육가공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FSSC 22000은 글로벌 식품회사 네슬레(Nestle), 크래프트(Kraft), 다논(Danone), 유니레버(Unilever) 등의 참여 하에 개발된 식품안전시스템으로 CJ, 롯데, 풀무원 등 국내 식품 대기업에서도 안전성 보증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인증 받은 바 있다. 이번 FSSC 22000 인증은 경영책임, 자원관리, 청소 및 살균, 제품 리콜 절차 등 총 30여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가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 2008년 수입 개방 이후 수입량과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쇠고기가 4년 연속 수입육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쇠고기 수입량은 44만3245톤(통관기준)으로,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3.2% 증가한 24만3197톤을 기록했다. 수입육 시장 내 미국산 쇠고기 점유율도 전년 대비 1.7% 늘어난 54.9%로, 호주산 쇠고기와의 격차가 16.6% 넘게 벌어졌다. 특히 9만8565톤으로 대폭 증가한 전체 수입 냉장육 시장에서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량이 6만2825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대비 약 5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및 점유율 상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우가 소비자 곁에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전국한우협회와 GS리테일이 한우 신선·가공식품 개발 및 유통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합작품 ‘한우먹는날 양곰탕’을 출시했다. 양측은 한우고기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상호 협력해 한우 유통의 다각화 및 소비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우협회와 GS리테일이 컬래버한 ‘한우먹는날 한우양곰탕’은 지난달 22일부터 GS리테일 유통망을 통해 본격 출시돼 GS편의점 6500개 점포에서 4만개 한정, 1+1행사를 진행했다. 양측은 한우양곰탕을 시작으로 한우육포, 한우육회 등 신선가공식품 외 정육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이 소비자들의 삶의 지근거리까지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돼 한우고기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설 명절 기간에 한해 공직자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결정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일 긴급전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권익위는 이달 19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국무회의 등 입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원위원회 회의는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등이 “설 명절에 한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의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을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한시적 선물가액 상향이 청탁금지법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돼, 당초 계획했던 회의가 50분 가량 길어졌다. 권익위는 “이번 개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림축수산업계를 돕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4일까지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수입제도 변경사항을 담은 ‘2021 달라지는 주요국 농식품 수입제도’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생과 검역 등 식품 안전에 대한 비관세장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화됨에 따라 농식품 수출업체들은 올해부터 확 달라지는 수입제도에 대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라벨링, 원산지 표기, 검역제도 등 농식품 수출 시 미리 확인해야 할 제도변화를 담고 있다.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우유, 계란 함유식품 시설인증서 제출(EU) ▲수산물 및 수산물 함유식품 수출작업장 등록(EU) ▲식품이력 추적에 필요한 추가정보 제공 의무(미국) ▲벌크식품에 대한 중문 상품명 표기 필수(대만) 등이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특히 올해는 RCEP출범, 브렉시트 최종타결 등 글로벌 환경변화가 큰 시기”라며, “수출국가마다 상이한 통관·검역제도의 수시 모니터링으로 농식품 성공수출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횡성한우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북이 발간됐다. 횡성군이 횡성한우 요리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레시피북은 혼밥메뉴, 별미메뉴, 아이메뉴, 활용메뉴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음식 조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혼자서도 한끼를 즐기기에 좋은 소고기 볶음우동, 안심스테이크, 소고기고추장스튜를 비롯 횡성의 특산물 더덕을 이용한 소고기육전, 더덕밤무침, 소고기더덕비빔면, 더덕소고기말이 등이 한권의 책자에 담겼다. 또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오므라이스, 불고기 피자와 횡성한우를 곁들인 추천음식, 곰탕미역국, 떡갈비김밥 레시피도 소개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레시피북은 여성잡지 우먼센스 2021년 1월호 별책부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에서 설 한우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7~20일 한우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량이 지난 추석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축산 선물세트의 프리미엄 상품군을 더욱 강화해 ‘명품명선 소고기 선물세트 3종’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명품명선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 △명품명선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스테이크 냉장세트 △명품명선 블랙라벨 프라임 립아이 스테이크 냉장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상품은 홈플러스 매장과 온라인에서 이달 29일까지 진행 중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축산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자 벌써부터 다가오는 설에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인사를 건네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설에는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호주 식육회사 메라미스트(Meramist)의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메라미스트는 쇠고기를 대량으로 중국에 수출해온 호주 식육업체로 올해 들어 6번째로 수입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관총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라미스트에 대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이유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같은 조치를 당한 호주 식육회사들의 경우 한 곳은 수입 쇠고기에서 금지약물이 발견됐고 다른 5곳은 검역 요구를 위반했다고 해관총서는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중국의 정보공개 투명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국제적인 공동조사를 제안하자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국관계는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호주산 수입품목에 대해 전방위적인 통상조치를 취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22일까지 로컬푸드를 이용한 SNS에 올린 후 바로정보(baroinfo.com)에 후기를 남긴 이용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로컬푸드 프로젝트는 일상생활 속에서 신선 로컬푸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NS 이벤트 참여자 중 200명에게는 한우불고기와 쌀10kg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후기만 남겨도 프리미엄 에코백을 받는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신선한 지역농산물 소비는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소비인 동시에 생산자들에게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정보와 aT 공식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우의 가정 내 소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최근 농업관측본부의 축산관측 12월호를 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 디비전’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10일~10월 11일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한우고기 소비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가정 내 한우고기 평균 구매량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 6.1%, 4월 6.2%, 5월 7.2%, 6월 4.6%, 7월 9.8%, 8월 3.1%, 9월 -8.3%, 10월 15.7% 등 9월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1월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991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상승했다. 농업관측본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비대면 판매 확대, 추석 선물 세트 인기 등의 영향으로 국내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가정 소비 증가로 인해 가격은 당분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올해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설 성수기 선물 수요가 생기며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 농업관측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날 경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