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축산업 경영과 수입 조사료 대체를 위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공급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장흥군은 올해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조사료 제조 운송비, 기계장비 공급, 종자대 공급, 입모중파종비, 퇴액비 지원 등 총 5개 사업이다. 장흥군은 코로나19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상황에서 고품질 조사료의 원활한 생산·공급을 위해 최근 3일간 각 읍면을 순회하며 조사료 경영체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조사료 생산과 이용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올해 변화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관련 시행지침 개정 내용과 사료작물 확대 생산 등을 안내하고 조사료 재배·이용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 기준이 달라진 것이다. 지난해까지 1㏊ 120만원(보조 90%, 자부담 10%) 지원이었으나 올해 변경된 기준에 따라 1㏊ 108만원(보조 90%, 자부담 10%)으로 지원 단가가 감소(롤당 규격 500㎏→445.2㎏ 축소)했다. 올해 사일리지 지원 기준이 생산량 기준에서 면적 기준으로 변경되고 지원 단가가 감소함에 따라 농가의 적정 파종량
충북도가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을 확대해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 및 집단화로 생산 효율을 높인다. 조사료 전문단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사업으로 조사료 재배지를 400ha 이상 확보한 광역단지와 100ha 이상의 특화단지, 10ha 이상의 중소단지로 나뉜다. 그동안 충북은 지형 특성상 산지가 많고 조사료를 재배하는 집단화된 면적이 작아 전문단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시행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며 올해부터 전문단지 선정기준이 완화돼 집단화 면적이 10ha 미만이어도 전문단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조사료 전문단지에 참여하게 되면 개별사업으로 지원받던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대, 조사료 기계·장비를 5년간 일괄 지원받게 되며, 보조율도 개별사업보다 10% 이상 높아지는 이점이 있다. 올해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괴산군의 조사료생산 경영체 2개소(삼방친환경한우영농조합법인, 푸른들영농조합법인)가 충북 최초로 조사료 전문단지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총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축산물 생산비 중 사료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가 필요하다”며 “조사료 생
강원도가 ‘소의 해’를 맞아 한우 품질 고급화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유통과 안정적인 축산경영 지원, 축산업의 환경 여건 개선 등 축산 관련 12개 분야, 54개 사업에 618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먼저 한우 개량 등 품질 고급화, 접경지역 양돈 재 입식 지원 등 소비가 선도하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한돈 산업의 신속한 경영 회복 지원을 위해 6개 사업 65억원을 투입한다. 강원도내 사료 생산을 늘려 축산 운영비를 절감하고 기후 변화 및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영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지원 등 14개 사업에 총 181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아울러 빠르고 효율적인 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으로 농촌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생산성 향상,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 축사 시설 개선 지원 등 15개 사업에 248억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도 축산업 소득 다양화와 축산물 브랜드 개발 및 육성,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소비기반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질병과 규제강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한 축산업을 돕고자 악취 저감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해 소비 확대로 이어 가겠다”며 “관계기관 및 축산단체
국내 축산분야 온실가스 고유 배출계수가 추가 개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에 이어 젖소의 사료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 양을 산정할 때 필요한 배출계수 3종을 추가 개발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정부는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및 흡수를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축산부문의 주요한 온실가스는 메탄이다. 메탄 발생량은 반추가축의 장내발효 과정과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발생되는 메탄양을 정확히 산정하기 위해서는 국가 고유 배출계수가 필요하다. 국내 산업을 반영한 배출계수가 없을 경우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제공하는 기본 배출계수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배출량 산정에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친환경축산연구소 김경훈 교수팀이 함께 개발한 젖소(홀스타인) 연령에 따른 메탄 배출계수 3종이 지난해 12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최종 등록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한우 배출계수 3종이 개발됐
경북 예천군은 축산관련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과를 신설하는 등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과 예천한우 브랜드 활성화에 나선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예천군에 따르면 축산과를 신설해 기존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 업무를 이관하고 축산 관련 민원 원스톱 서비스 및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이끈다. 축산과에서는 축산기반 구축과 환경친화적 축산환경 조성 및 예천한우 브랜드화, 가축질병 예방 및 축산기술 혁신 등 업무를 맡는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한우 암소번식능력 개선제 지원, 인공 수정료 지원 등 사육기반 조성에 2억5000만원, 가축사육 여건개선에 5억5000만원, 조사료 생산을 위한 종자 자재 장비 등 지원에 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국 처음으로 해썹(HACCP)에 준하는 인증 초유 생산시설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낙농가의 잉여 초유를 저온살균 처리해 한우농가에 공급하는 초유은행은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 예산군은 2009년 11월 개장한 가축경매시장을 통해 10년간 196억원에 달하는 농가 소득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가축경매시장의 총 거래두수는 4만1315두, 거래액은 1072억원으로 입찰가 대비 낙찰가 총수익은 196억원이다. 예산군 신양면에 소재한 예산가축경매시장은 부지면적 6782㎡, 가축시장과 퇴비사 등 건축면적 1302㎡ 규모로 이곳에서 이뤄지는 평균경매 규모는 송아지 300두, 일반우(번식우, 비육우) 150두 수준이며, 송아지 경매는 월 2회, 일반우 경매는 매월 넷째 주 화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올해는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 유도, 맞춤형 우수정액 공급 및 DNA 친자감별 검사비를 지원해 고능력 우량 개체 촉진을 위한 혈통관리를 체계화하는 등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조6227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환경 친화형 축산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축산정책 방향을 깨끗한 축사·동물복지 축산 등 친환경축산물 생산으로 전환하고, 환경 친화 축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립했다. 종합계획은 2조8600억원 규모인 축산업 생산액을 2025년 5조원까지 높이고 환경 친화형 축산 인증 농장 수도 2600농가에서 4500농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5대 분야·75개 사업에 1조622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8개 사업 1382억원 △환경 친화형 축산기반 확대 14개 사업 5699억원이다. 또 △조사료 생산 및 명품 한우 육성 12개 사업 5701억원 △미래 성장산업 육성 34개 사업 2399억원 △축산 신기술 연구개발 7개 사업 1046억원 등도 추진한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축산환경에 대한 지식을 현장에 직접 활용하고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축산환경컨설턴트 민간자격제’를 도입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축산환경 분야의 이론교육(4일)과 실습교육(2일) 이수자를 대상으로 축산환경컨설턴트 자격을 주었으나 컨설팅 참여율과 활용실적 제고를 위해 민간자격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해 11월 30일 국무총리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축산환경 분야의 민간자격 등록을 완료했다. 응시 희망자의 신청 접수 및 응시수수료 납부 등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으며, 오는 6월부터 3급 자격시험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축산환경컨설턴트의 자격수준은 1~3급으로 분류된다. 1급은 역량이 뛰어난 축산환경컨설팅 책임자급의 전문가, 2급은 축산환경컨설팅 실무 숙련가, 3급은 축산환경컨설팅 보조 실무자 수준으로 구분된다. 민간자격제는 필기시험(축산환경개론 등 4과)과 실기시험(모의컨설팅)을 통해 각각 60점 이상 점수를 얻으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민간자격제가 도입되면 기존의 이론·실습교육이 세분화돼 더 단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마친
전북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참예우’가 잇달아 우수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전북농협은 참예우가 소비자시민모임으로부터 13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참예우는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국가명품 인증을 따냈다. 국가명품은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은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시민모임과 전국한우협회 등 평가단을 거쳐 정부가 인증한다. 참예우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다. 참예우는 축협 공동브랜드로 전북도내 11개 시군에서 767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권용학 참예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전북도내 축산농가와 축협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 등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1톤당 313달러까지 떨어졌던 대두 가격은 4분기에 417달러로 반년 만에 33.23%나 치솟았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없던 2019년 4분기(336달러)와 비교해도 24%나 상승한 액수다. 대두 가격은 올해도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 1분기 평균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1.22% 상승한 1톤당 49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옥수수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2분기 1톤당 127달러까지 떨어졌던 옥수수 가격은 4분기에 164달러로 22.39%나 상승했고 올해 1분기 예상 평균가격도 194달러로 꾸준히 오를 전망이다. 이렇듯 곡물 가격이 치솟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돼지사육두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급감했던 돼지 사육두수를 올해 말까지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돼지사육두수를 늘리게 되면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의 수요가 증가한다. 한 전문가는 “글로벌 곡물 수요의 구조적 강세 요인이 올해 말까지 지속되면서, 올해 내내 국제 곡물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