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경북 김천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16일 현장을 긴급 방문해 대비·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소 농가 밀집지역인 경북도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명기 사회재난실장은 김천시청에서 김천시의 럼피스킨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이달 말 항체 형성 전까지 집중적인 럼피스킨 소독과 해충 방제를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부로 도내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 이달 말에는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 실장은 또 경북도와 김천시에 농장전담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등 럼피스킨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럼피스킨병 백신의 유효 기간이 1년 정도인 점을 감안해 내년에도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올해는 정부가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긴급접종을 하지만 내년에는 사육두수 50두 이상 농가의 경우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내년 이후에도 백신 접종을 할지는 내년 상황을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지로 한우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홍콩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지 않은 경북과 제주에서 수출이 가능하며, 말레이시아는 수입 위생조건이 농장 단위이기 때문에 발생 농장이 아니면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 실장은 럼피스킨병 토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만과 세르비아 등이 백신접종 후 추가 발생이 없었다”면서 “토착화의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고 평가했다.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 15일 만에 누적 75건으로 늘었다. 정부가 이달 10일까지 백신접종을 마무리한다고 밝힌 가운데 2일 현재 접종률은 70%에 달했다. 정부는 전국 9개 고위험 시군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접종 완료까지 가용한 자원을 총 동원해 전국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이래 26개 시군에서 총 75건이 확진됐다. 현재 7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하자 200억원을 투입해 긴급 백신 400만 마리분을 수입, 전국 지자체에 공급하고, 모든 소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이달 10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대상 407만6000마리 중 280만2000마리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68.8%를 기록했다. 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는 자가접종을 하고, 50마리 미만 농가는 공수의사, 공무원, 축협 직원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단
농협중앙회는 국내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발병함에 따라 무이자 재해자금 500억원과 방역예산 2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자금과 예산은 럼피스킨병 발생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가에 지원되며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및 차단에 집중적으로 사용된다. 농협은 럼피스킨병이 처음 확인된 지난달 20일부터 비상방역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하고 있다. 또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한 인력지원 △파리, 모기 등 매개충 살충 작업 등 방역 활동 △전국 30개 방역용품 비축기지를 통한 긴급 방역물품 지원 △공동방제단 540개반 운영과 광역방제기, 방역 차량 가동 △긴급문자 발송 등 빈틈없는 방역 활동과 농가에 대한 안내와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자금 지원이 럼피스킨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농협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이 충북 음성과 강원 양구 등에서 추가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우선 발생농장과 발생 우려 농장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추가 백신을 긴급도입해 11월 초까지 전국의 모든 소 농장에 백신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완료될 경우 11월 말에는 럼피스킨병 발생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5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8시 기준까지 전국 11개 시군에서 총 29건의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검출됐다. 현재 7곳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닷새 만에 29건으로 늘었다. 지역도 충남에서 경기, 충북, 강원, 인천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수본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발생 즉시 발생농장 살처분과 일시이동중지, 긴급 소독 등의 초동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인근지역 긴급 백신 접종과 흡혈곤충 방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3주가량 소요되고 현재까지의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가 소 질병 발생 현황과 현장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신규 연구사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최근 대전에서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개최했다. 소질병 분야별 협의회는 검역본부가 민.산.학.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매년 2회 개최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소임상수의사회, 생산자단체, 산업체,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방역기관 등에서 총 1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현장에서 문제 되는 질병의 진단, 방역, 예방 등을 논의하고 개선책을 제안했다. 논의된 내용은 △송아지 설사병 원인체의 꾸준한 조사 △소 중독성 질병 발생과 선천성 기형 원인 규명 △소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검사여부 파악을 위한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및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 개선 등이었다. 특히, 설사병 원인체 조사와 중독성 질병 및 기형 원인 규명에 대해서는 현장 대동물 임상수의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공동연구 수행이 제안됐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이번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통해 현장의 질병 상황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수 있었다”며 “향후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2025년 연구과제 및 방역사업에 적극 활용할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처음 발병한 소 피부병인 ‘럼피스킨병’이 서해안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충남도와 경기도 확진 사례가 사흘 사이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22일 “10월 21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젖소 농장 등 6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가축이 확인․신고되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개 농장 모두가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20일 충남 서산시를 시작으로 21일 경기 평택시와 충남 당진시·서산시 농장 3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2일 경기 김포시·평택시·태안군·서산시(3건) 농장 6곳이 추가 발생되어 총 10곳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중수본은 전국 48시간 이동중지(10.20. 14시~10.22. 14시)는 종료하되, 추가 발생하고 있는 위험지역인 충남‧경기‧인천에 한해 일시 이동중지(48시간)를 연장 조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병 국내 유입에 대비해 사전 비축 중인 백신 물량(54만 마리분)을 10월 말까지 신속하게 방역대 내(최초 발생농장 반경 20㎞, 추
새로운 항곰팜이 물질 아미노피롤니트린 찾아 4ppm 농도로 10일간 도포…곰팡이 성장 억제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과 협업해 소 피부사상균 치료에 효과적인 물질을 발견하고, 효능을 검증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소 피부사상균증은 소 버짐병으로도 알려진 전염성 곰팡이 질환이다. 곰팡이 원인균이 소의 피모 및 각질층에 침범해 알레르기성과 염증성 반응을 일으킨다. 주로 겨울과 봄에 2살 이하의 소한테 많이 생기며, 지속해서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수과원은 수산생물로부터 확보한 미생물에서 새로운 항곰팡이 물질인 아미노피롤니트린(APRN)을 찾아냈다. 이후 화학적으로 합성한 아미노피롤니트린이 다양한 병원성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검증함으로써 항곰팡이제 원료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아미노피롤니트린 4ppm의 농도에서 곰팡이의 성장이 억제됨을 확인했고, 시판 항곰팡이제와 비교해 그 효능이 비슷하거나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곰팡이를 감염시킨 실험동물(기니피그) 피부에 아미노피롤니트린을 4ppm 농도로 1일 1회씩 10일간 도포한 결과 △피부발적 △탈모 △표피 손상 △궤양 등 임상증상이 개선됨을 확인
정부가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수의사도 가축방역관에 임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는 가축방역관 수급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지자체에 비수의사 가축방역관을 둘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 위해 검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에는 가축방역관이 수의사여야 임명이 가능하다. 공무원 수의사, 공중방역수의사, 공수의 중에서 위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 법 개정을 하면서까지 비수의사도 가축방역관으로 임명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이유는 전국적으로 가축방역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열린 충남대 산업동물의료원 설립 정책토론회에서 “지자체 수의직렬의 결원이 전국적으로 353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수의사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모인 시도 동물방역과장들도 수의직 공무원 결원과 충원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원도청 안재완 동물방역과장은 “강원도는 20여명이 결원이라 조직 운영이 너무 어렵다”면서 “10명이 해야 할 일을 5명이 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 지소 통폐합까지 고민할 정도”라고 말했다. 충북도청 지용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11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