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지난 12일 경기 안성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LSD)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지난 14일 방역현장을 찾아 폭염 속에서 농장출입 통제와 차단방역에 전념하고 있는 초동방역팀 직원들을 격려하며 온열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럼피스킨 양성축 선별적 살처분 정책으로 발생농장 차단방역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현장 초동방역의 어려운 부분들을 살피고 회복차량 등 폭염 안전사고 예방사항 등을 점검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발생농장 주위에 축산시설이 위치해 있고 안성시가 소 사육농가가 많은 지역이니 축사외부로 오염원이 확산되지 않도록 출입통제와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우선 실시하는 등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전국 소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알림톡)을 실시하고 럼피스킨 발생현황·차단방역수칙 등을 알림톡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 개량을 목표로 송아지를 생산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36호에는 2024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 21마리의 유전능력을 추가해 총 118마리의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담았다. 농가에서 암소 교배에 쓸 씨수소 정액을 고를 때 보유하고 있는 암소의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엑셀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씨수소 정액과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태어날 송아지(자손)의 근친 정도와 체중, 도체형질 등 예상 유전능력을 교배 조합별로 비교한 후 농가가 원하는 씨수소를 아비소로 선택하면 된다. 또한,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여러 형질 중 농가에서 개량하고자 하는 주요 형질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농가 개량 목표와 방향에 맞는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36호는 농가에서 설정한 형질별 가중치에 따른 선발지수를 저장해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도체형질 등 유전 능력별 상위 10위 씨수소 조합을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8월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한 ‘2024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에서 △품질평가 부문은 경상국립대(이아림, 강보민), △유통기획 부문은 한경대(김다은)가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축산유통의 미래 인재 양성 및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되어 올해로 14회를 맞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24년 대학생 축산유통 경진대회’에는 전국 28개 대학의 142명의 대학생이 참가하였고, 총 12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축산물 품질평가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품질평가’ 부문과 축산유통 변화에 따른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축산유통 기획’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품질평가 부문은 사전에 축산물 품질평가 현장에서 이론 및 실습 교육 후 본 대회에서 이론시험과 가상현실(VR)을 통한 실기시험을 거쳐 우수자를 선발하였고, 유통기획 부문은 축산유통에 대한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받아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우수자를 선발하였다. 최종 평가 결과 품질평가 부문은 경상국립대(이아림, 강보민)가, 유통기획 부문은 한경대(김다은)가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
축산환경관리원이 충남 공주시로 청사를 신축·이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최원철 공주시장은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현재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축산환경관리원은 이에 따라 공주시 동현동 일원으로 2028년까지 285억원을 들여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청사 신축관련 정부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축산환경관리원도 국비 확보에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주시는 신청사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 확보와 건축 행정 절차 등에 협력하며 건축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축산환경관리원이 이전을 마치고 교육센터를 건립하면 연간 2만명의 축산환경 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등이 공주를 찾아 숙식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총편익은 연간 573억 원으로 분석했다. 충남도는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가 한우 영농지원 앱 ‘NH하나로목장’ 이용농가들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신규기능을 추가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신규 추가된 기능은 △유전능력 평가기반 계획교배 △한우 뿌리농가 암소랭킹 △모바일 분만신고 △사료급여 측정 ICT 연계 등이다. 먼저 한우 뿌리농가 사업의 주요 서비스를 NH하나로목장에 담아 접근성을 강화했다. 기존 책자로 발간된 유전능력수치의 주요항목을 시각화해 디지털을 통한 편의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유전능력 평가기반 계획교배’ 기능을 추가해 개량효율 증대와 동시에 송아지 유전능력 예측이 가능해졌다. 유전 데이터 기반 우량 암소 선별 지원을 목적으로 유전체 분석 종합지수를 반영한 전국 암소 순위도 제공한다. 모바일 분만신고는 전남 장성축협과 경남 합천축협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 수작업으로 운영하던 송아지 분만 신고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하고 접수할 수 있으며, 추후 적용 축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CT장비를 이용한 사료급여 측정기술도 시범 적용된다. 해당 기술은 농식품부 주관으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연구과제를 통해 2021년도부터 올해까지 개발됐다. 이를 통해 개체별 사양관리와 건강상태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우성,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회장,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부서의 본부장, 팀장 등 45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상반기 주요 성과 및 실적을 되돌아보고 2024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가축 전염병, 원재료 수급 등 축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키는 외부 요인에 대응, 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설 투자와 중장기적 사업확장 계획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뒀다. 이와 함께 VOC 프로그램 개발 및 영업사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우성은 지난 5월 발족한 ‘우성 ESG 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산 및 관련 산업의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반려동물, 양어 전문 특수 신공장 설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는 등 경영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한우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컬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8월1일부터 14일까지 한우 전 품목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7월2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이동활 위원장, 정민치 컬리 축산팀 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컬리에서 8월 1일부터 14일까지 한우 전 품목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 행사품목 구매자에게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가지원 할인권’을 제공해 최대 50%까지 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민치 컬리 축산팀장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우 전 품목 행사가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고객분들이 특별한 가격과 혜택으로 한우를 만나실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컬리와 함께 한우 소비촉진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식품업계 등과의 다각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7월18일 다양한 축산 유통 현장을 취재하면서 국민과 축평원 기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2024년 축산유통 국민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발대식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기자단이 참여하여 활동에 대해 안내 받고, 콘텐츠 제작 전문가의 강연을 들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기호가 다양해지고 가치소비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관점의 정보를 제공하는 국민기자단의 활동은 국민 소통의 훌륭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민기자단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콘텐츠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유통 국민기자단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국민소통단’ 중 핵심 그룹으로, 올해 홍보콘텐츠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24 구제역 백신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민관학 전문가들이 모여 국산 구제역 백신 산업화 현황과 차세대 백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센터장 박종현)는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백신주를 개발해 원천기술을 ㈜에프브이씨(FVC)에 이전했다. 2026년 말을 목표로 불활화 백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불활화백신 상용화 외에도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대 이종수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센터 소속 연구관들이 국가 중심의 백신 고도화 기술 개발 현황과 적용방안을 소개했다. 향후 유입이 우려되는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분석과 신규 백신후보주 개발, 이상육 등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피내접종법과 부형제 개발 등을 주로 제시했다. 이날 모인 민관학 전문가들은 토론을 통해 기존 구제역 불활화 백신이 가지고 있는 이상육 발생, 백신 생산 시 생물안전3등급 시설 필요, 초기 항체 형성 지연 등 단점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할 새로운 차세대 구제역 백신 개발에 상호
전국 한우조합장들이 소값 하락과 미국산 소고기 무관세 임박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농림식품부 장관 면담과 대규모 집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한우조합장협의회는 지난 8일 횡성축협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해 한우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에 대해 해결을 모색했다.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 부회장인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송석만 음성축협 조합장,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속되는 소값 하락, 사료값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2026년부터 미국산 소고기 무관세 수입에 따른 국내 한우시장 영향력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한우법 즉시 제정, 사료값 인하, FAT 피해보전직불금 상향 조정 등을 위한 농림식품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 개최도 협의했다. 엄경익 부회장은 “한우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한우농가와 힘을 모아 난국을 타개해 나가자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