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최초로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도입한 가축시장과 로봇 생산 공정을 갖춘 생균제 가공공장이 보은군에 들어섰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삼승면 서원리에 ‘보은옥천영동축협 종합경제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장은 보은군과 충북도,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삼승면 서원리 2만9500여㎡ 터에 58억5000여만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가축시장은 2193㎡, 생균제 가공공장은 504㎡ 규모다. 가축시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자경매 시스템을 구축해 1일 최대 512마리의 가축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다. 생균제 가공공장은 로봇생산공정을 도입해 1일 10t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보은군은 물론 인근 지역 축산농가까지 신속하게 생균제를 받을 수 있다. 최재형 군수는 “스마트가축시장 도입을 통한 가축 거래 활성화로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로봇 공정으로 생균제도 원활하게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축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고기 수출 경쟁력 및 수출 시장 매력도를 분석해 수출 유망국으로 동남아시아 4개국을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함께 이들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구매 성향을 조사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고기 수출국 확대를 지원하고자 유망 수출 대상국인 동남아시아 4개국(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언어로 ‘한우고기 수출규격 안내서’를 발간하고, 기존 국문판과 영문판은 개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국문판과 영문판은 해외 부분육 규격과 우리나라 부분육 규격 차이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수출 업체를 돕기 위해 2018년 처음 발간됐다. ‘한우고기 수출규격 안내서’에는 국내 수출 업체가 수입국 구매자(바이어)에게 한우고기를 소개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한우고기 10개 대분할 부위와 39개 소분할 부위 사진을 싣고 명칭과 위치를 표시했으며, 정형 방법과 소분할 고기 단면 사진을 넣어 알아보기 쉽게 구성했다. 또한, 한우고기만의 특별한 이유와 소고기 등급제, 소고기 이력제, 해썹(HACCP) 제도를 소개하며, 한우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발간한 안
작년에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늘어나면서 한국이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은 금액 기준 24억5600만달러(약 3조600억원)로, 홍콩을 포함한 중국(22억4600만달러), 일본(16억7000만달러)을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양적인 면에서도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은 25만8759t으로 일본(23만3391t), 홍콩을 포함한 중국(22만7781t)보다 많았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규모는 2%, 금액으로는 15% 각각 증가했다. 수출량에 비해 수출액이 더 많이 증가한 것은 소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12월 수출이 추가될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은 양과 금액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금액 기준으로는 작년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지난 2021년 한 해 전체의 수출액(23억4500만달러)을 넘어섰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경우 작
내년 1월 1일부터 축산물 PLS(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대한 한우농가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축산물 PLS는 가축질병 예방 등을 위해 사용하는 동물용 의약품 중 허용 기준이 없는 약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준치가 있는 동물용 의약품의 경우 설정된 ‘잔류허용기준’을 적용하고 별도 기준이 없는 경우는 잔류량이 ㎏당 0.01㎎ 이하여야만 유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준이 없는 동물용 의약품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을 적용하거나 비슷한 동물의 최저 기준을 준용하는 등 복잡하게 운용했던 과거보다 기준이 명확해졌다. 이 제도는 2017년 8월 14일 발생한 이른바 ‘살충제 계란’ 사태 때문에 도입됐다. 새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되지만 이미 제도 시행 준비 과정에서 대부분의 안전망은 갖춰졌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현재 기준으로만 놓고 봐도 축산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한 수의사 처방 대상 동물용 의약품 확대 조치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32종의 항균·항생제만 수의사 처방 대상이었던 것이 모든 항균·항생제로 확대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수의사 처방
농협전남본부는 계묘년 설 명절을 앞두고 무안 일로가축시장을 찾아 최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한우 출하동향을 점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한우 사육두수 증가, 사료가격 인상 등 물가인상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최근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 산지가격은 큰암소(600kg기준)의 경우 작년 1월 602만6000원에서 12월 478만2000원으로 18.5%, 암송아지는 286만4000원에서 198만8000원으로 30.5% 하락했다. 또한, 도매가격도 하락해 농가 수취가격(600kg기준)이 703만4000원에서 577만5000원으로 17.9% 하락했다. 전남농협은 선제적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가들의 자율감축 독려와 경산우비육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우 할인행사 등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종탁 본부장은 “농협은 한우가격이 생산비 이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6개 브랜드 참여, 9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장터 운영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및 불고기, 국거리 최대 40% 할인 판매 신규회원 및 구매 고객 대상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한우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2023년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를 설치 운영한다. 올해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에는 녹색한우(전남), 늘푸름 홍천한우(강원), 안동비프(경북), 울산축협한우(울산), 장수한우(전북), 토바우(충남) 등 전국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류와 우둔·설도·목심·앞다리·양지 등 불고기 및 국거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 100g 기준 등심 6,300원, 안심 8,700원, 채끝 6,800원, 불고기·국거리 2,500원, 양지 4,400원 등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한우고기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주문 방법은 '온라인 한우장터' 홈페이지(https://www.hanwooboardmarket.com)에서 구매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https://ww
전남 완도군은 완도산 삼지구엽초를 먹고 자란 프리미엄 한우 ‘완도활력소(牛)’가 출시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완도활력소는 미네랄을 공급하는 무항생제 친환경 사육 방식에 삼지구엽초가 함유된 사료를 먹여 사포닌 성분을 함유했다. 한 대학교에 의뢰한 활력소 육류 성분 검사 결과 사포닌을 함유한 한우라는 객관적인 근거도 확보했다고 완도군은 전했다. 사포닌은 홍삼의 대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력 강화와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 사포닌을 함유한 소고기는 육질과 풍미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과 올레산이 일반 소보다 30%가량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활력소는 해양 치유 밥상에 쓰이는 중요한 식재료로 일반 한우와는 맛과 영양 부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활력소는 시장 최고가를 보장해 주고 있기 때문에 최근 소 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학교 링크3.0사업단은 탄소저감 생산 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저탄소 검증 한우인 ‘청춘한우’를 전국에 유통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단과 전북대 교원창업 벤처기업인 멜리엔스, 고창부안축협은 지난 2년여간 산학협력을 통해 사육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이를 개체별로 추적해 계측 검증하는 시스템을 현장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저탄소 검증한우 브랜드인 청춘한우를 개발해 올 1월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등 8곳을 시작으로, 전국 20여개 지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청춘한우는 한우 유전체 선발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암소를 선별하고, 저탄소 형질을 대물림시킨 송아지를 정밀 사양해 사육 기간을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유엔식량기구(FAO) 기준 소고기 1㎏당 25.5㎏ 이상의 탄소발자국이 배출되는 것과 비교해 청춘한우는 평균 15.9㎏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술이 축산에 도입돼 대형 백화점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사례는 세계 최초라고 링크3.0사업단은 설명했다. 이학교 멜리엔스 대표(전북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최근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축산이 지목되는 등 막연한 위기감이 있었다. 이제 위기감에서 벗어나 지역의 가치
국내 대표 수제맥주기업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백사면한우작목반과 사료비 절감을 위한 ‘맥주박 활용 한우 사료화 운영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양조장은 2019년 5월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 시설을 갖추며 연간 2000t의 캔·생맥주 생산이 가능한 제1양조장을 준공했다. 작년에는 연간 8000t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 제2양조장 시설까지 갖추면서, 품질 높은 맥주를 대량 생산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맥주박’을 한우 사료화 하는 사업에 공급자 역할로 참여한다. 지난 해 제2양조장을 준공해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맥주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관계자는 “맥주박을 재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폐기물의 발생률을 줄이고, 최근 높아진 사료 값으로 부담을 느끼는 한우 농가에 경제적인 도움을 제공해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맥주박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가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의 감소와 한우의 육질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번 업무 협약은
#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현재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면 MZ세대들이 원하는 한우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농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 # “품질과 환경, 영양 등 종합적으로 아우른 한우 등급제를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결국 비선호 부위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강화하면 좋겠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출하월령 단축보단 한우 우수성 유지위한 종자 개량이 우선 한우가격연동제 실시되면 저렴하게 한우고기 구매할 수 있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한우의 차별화 전략 토론회’가 최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는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려는 정책적 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은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현재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면 MZ세대들이 원하는 한우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