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보탤 ‘첨단생명공학 공동연구시설’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시 안정면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안 2100㎡ 터에 마련한 공동연구시설은 번식우 및 씨수소 사육, 연구관리동 등을 갖췄다. 경북도와 서울대학교, 민간기업 라트바이오가 2017년 체결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에 따라 축산기술연구소가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이 건축비 10억원을 냈다. 이에 최근 공동연구시설 준공식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오세정 서울대 총창, 장구 라트바이오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곳에서는 고능력 한우 수정란 생산 및 배양, 우수 유전자원 동결기술 개발 등에 관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첨단생명공학은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반드시 연구해야 할 중요한 분야다”며 “산학연 협력체제를 공고히 구축하는 등 미래 지향적 축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사 관리사를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 보령시의회 박상모 의원은 최근 임시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관리사는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과정을 거쳐 건축법상 적법한 건물”이라며 “가설건축물보다 주거환경이 우수함에도 숙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주거용 가설건축물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 확인 과정에서 일정한 주거시설 기준을 충족한다면 관리사를 숙소로 인정해주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축산농장은 가축질병 발생 예방 및 방역 등을 위해 외부 출입 등이 제한돼 농장 직원들은 관리사에서 24시간 상시대기가 불가피하고, 농장 밖에 숙소를 마련해도 현실적으로 농장내 관리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건축물 대장상 주거시설로 표기되지 않아 숙소로 인정할 수 없다면 주거시설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법을 개정해 축산농가를 보호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은 국회,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 전국 시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10월 중순 심으면 4월 하순경 이삭 패기 시작해 단백질 12.5% 총가소화영양분 함량 71%로 높아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 수확시기를 ‘영양가가 높아지는 이삭이 팰 때’라고 제시하고, 이 시기에 맞춰 수확해줄 것을 권장했다. 지난 14일 농진청에 따르면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로, 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특성과 호밀의 강한 재배안정성을 지녀 겨울철 사료작물로 적합하다. 트리티케일은 중부지역 기준으로, 10월 중순에 심으면 4월 하순경 이삭이 패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단백질 함량이 12.5%, 총가소화영양분 함량이 71%로 관행적으로 수확해온 황숙 초기에 비해 각각 6.6%p, 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이 2019년부터 2년간 경기도 수원과 연천 재배지에서 시험한 결과, 트리티케일의 단백질과 총가소화영양분 함량은 이삭 패는 시기(출수기) 이후 식물체가 노화하면서 낮아졌다. 단백질 함량은 이삭 패는 시기에는 12.5%였으나, 이삭이 패고 25일 후인 황숙 초기에는 5.9%까지 낮아졌다. 총가소화영양분은 이삭 패는 시기에는 71%였으나 황숙 초기에는 68%로 낮아졌다. 황숙 초기에는 이삭 패는 시기보다 조사
청주시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동물생명과학연구소)은 지난 15일 한우암소 우수유전자 진단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청주시가 2019~2020년 시범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한우사육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으로 우수유전자 진단 특허를 보유한 충북대 동물생명과학연구소는 한우번식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암소가 지닌 우수유전자 보유여부를 분석·관리한다. 청주시는 이에 따른 행정서비스를 뒷받침해 선도적인 한우암소개량으로 청주한우를 명품화할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관·학 협력을 통해 청주시 명품한우 생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한우산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한우 수급 예측모형 개발 여건을 조성하고자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대학생, 교수, 민간 연구원 등 한우 수급 예측모형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5명 이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우 수급 관련 각종 데이터 등을 활용해 한우의 사육 마릿수, 도축 마릿수, 도매가격 등 공급과 수요 예측에 관한 연구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5팀에 대해 상장과 상금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우수팀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아울러 경진대회 수상자에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경진대회 추진 일정은 이달 27일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내달 25일까지 KREI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참가팀들은 6~9월 모형개발 및 수급예측 등 연구 활동을 실시하게 되며 10월 연구 결과물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 참가팀이 선정된다.
충북 옥천군은 4월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한육우의 브루셀라병 발생 예방과 청정화 유지를 위한 일제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검사는 관내 12개월 이상 한육우 암소 전 두수에 대해 실시하며 613호 1만2490두가 그 대상이다. 옥천군은 효율적인 일제검사를 추진하기 위해 관내 동물병원에서 5명의 공수의사로 위촉해 읍면별 채혈요원으로 지정했고, 채혈 후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옥천군은 검사 결과 양성축이 발생 시 살처분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통해 질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소 사육농가는 반드시 가축 구매 전에 축산물이력추적시스템을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구매 후 주기적인 브루셀라병 검사를 통해 잠복기 소를 조기 색출해야 한다. 류충열 친환경농축산과장은 “소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서는 농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농가에서 예방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옥천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축산과 가축방역팀으로 하면 된다.
농민단체 연대체인 ‘농민의길’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농업 정책을 비판하며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4년 동안 관료 중심의 농정 적폐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다”며 “효율성만 강조하는 낡은 농정으로 자본의 논리에 따라 농촌이 파괴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도 ‘진짜 농민’에 대한 지원은 빠져있다”며 “농민 홀대와 무시가 도를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또 “땜질식 정책이 아닌, 농정 정책의 대전환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오는 11월 10만명의 현장 농민들이 동참하는 총궐기를 통해 신자유주의 농정을 폐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영암매력한우’가 영암군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전남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매력한우는 330여 농가에서 2만여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우량혈통관리로 1등급 출현율 85.1%를 달성, 영암군이 한우 고급육 사육강군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3개분야 △대통령상 △종축개량협회장상 △농촌진흥청장상을 석권함으로써 영암농축산물의 브랜드를 한층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그 입지를 이어가기 위해 영암군은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한우 개량관리, 브랜드 기반운영, 브랜드 농가 관리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체계적인 한우 혈통관리를 위해 한우등록, 한우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 분석지원 사업에 2억원, 한우농가 고품질 한우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출산장려금 사업에 1억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한우 생산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CCTV 통해 한우상태 실시간 감지 특정 행동 보일때마다 데이터 전달 사람 육안 비해 정확도 높일수 있어 스마트농장 전문 신생기업(스타트업)인 딥팜(대표 유위)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육 한우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솔루션 ‘AFA’(AI for Animal)를 개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딥팜은 작년 11월부터 충남 서산군 등 3개 지역에서 AFA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번에 전국의 축산 농장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AFA는 CCTV를 통해 사육 한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한 뒤 인공지능으로 소의 상태 정보를 분석하고 특정 행동이 발생할 때마다 축산 농장주에게 문자 등의 알림을 전달하고 매일 하루 동안의 데이터를 요약해 통지해 준다. AFA는 저렴한 가격의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고가의 장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축산 농장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육우의 발정상태와 사료 섭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육우의 번식과 사료 섭취의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해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팽동교 딥팜 CTO(최고기술경영자)이자 농학박사는
지난해 국내 초지면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초지면적 비중이 가장 컸고, 국내 초지의 절반 이상은 가축 사육용으로 사용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초지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지면적은 전년보다 0.7% 감소한 3만2556㏊로 집계됐다. 1995년 초지면적(6만6301㏊)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초지면적은 농어업 용지와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전용(轉用), 산림 환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에 전체 면적의 48.2%에 달하는 1만5676㏊가 있고, 강원 5078㏊(15.6%), 충남 2493㏊(7.7%), 전남 1946㏊(6.0%)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가축유전자원센터 조성으로 초지면적이 273.7㏊ 늘어난 경남을 제외하면 제주 -197㏊, 충남 -109㏊, 강원 -52㏊, 경기 -46㏊ 등 모든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이거나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초지 형태별로는 가축사육을 위한 방목초지가 전체의 51.0%인 1만6612㏊로 가장 많았고 사료작물포 5955㏊(18.3%), 축사·부대시설 827㏊(2.6%) 등이 뒤를 이었다. 미이용 초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