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생기업 젤프사, 메탄 흡수 마스크장치 시험 보급 질병초기 징후감지·소 행동과 식습과 데이터로 분석 메탄가스를 흡수하는 소 마스크가 개발돼 화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신생 기업 ‘젤프(Zelp)사’는 다국적 사료회사인 ‘카길사’와 제휴해 소 코 위에 트림 등으로 방출되는 메탄을 흡수하는 마스크 장치를 시험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프사는 “이 장치는 소들에 의해 생성된 메탄 배출의 절반 이상을 효과적으로 포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액세서리는 90~95%가 소의 입을 통해 트림이나 숨을 통해 방출되는 메탄을 포착해 이산화탄소로 변환한다. 이 웨어러블 기기는 안전벨트에 장착돼 창문 차양처럼 소의 콧 등에 매달리는 형태이다. 카길사는 우선 유럽 낙농가를 대상으로 베타 제품을 보급 중이며, 향후 소 마스크의 독점유통업체 지위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 마스크 제품은 아직 시험 가동 중이고, 카길의 유럽 낙농업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빨리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젤프사의 소 마스크는 시험 가동 결과 와게닝대학에서의 추가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미네소타대학 하인스 교수는 “소 마스크가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축산환경 개선 운동으로 ‘예쁜 농장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끈다. 이 사업은 축산 농가 외부 경관 개선과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평창읍 약수리 박종호 농장과 평창읍 종부리 이종훈 농장에 벽화 그리기가 이뤄졌다. 1억여원을 들여 11월까지 진행하며 NH농협경제지주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80%를 지원하고, 농가가 20%를 부담한다. 축협 측은 농가 부담을 줄이고자 축산 컨설팅 팀원을 동원해 사전 답사 및 현장 실사와 일정 조율, 봉사 활동을 한다. 대상 농장은 축사 환경과 입지 조건 등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우선 고려 대상으로 외부 노출이 많은 곳과 고속도로 주변에 노출 빈도가 높은 농장을 우선해 선정한다.
1~5월 수입량 17만9982톤…전년대비 5.6% 증가 냉장육 4만83톤→4만9522톤 23.5톤 큰 폭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수입 소고기의 냉장육 비중이 늘어나고 수입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 산하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시대, 소고기 수입구조 변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1~5월 누적 소고기 수입량은 17만9982톤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냉장육은 4만83톤에서 4만9522톤으로 23.5%(9439톤)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장육 수입금액은 4억456만 달러에서 5억4656만 달러로 35.1%(1억4200만 달러) 증가했다. 2021년 1~5월 냉장육 비중은, 물량 기준 27.5%로 전년동기(23.5%) 대비 4%p 상승했으며, 금액 기준은 38.5%로 전년동기(31.1%) 대비 7.4%p 상승했다. 1~5월 누계 기준, 냉장육 수입단가(kg당)는 2020년 10.1달러에서 2021년 11달러로 9%(0.9달러) 상승, 이는 한우가격 상승률 6.1%보다 약 3%p 높은 수준이다. 1~5월 누계 기준, kg당 평균 한우 도매가격(지육 거세
전남 함평축협이 오는 2022년까지 함평 명암축산농공단지에 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함평군에 따르면 전남도, 함평군, 함평축협이 최근 이러한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함평축협은 총 44억원을 들여 연건평 2000㎡ 규모의 첨단시설과 친환경 시설을 갖춘 식품 가공공장을 건립한다. 앞서 함평축협은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 내 9916㎡ 규모의 공장용지 분양 계약을 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한우 육개장, 설렁탕, 도가니탕, 사골곰탕 등 간편식과 육류가공 제품 생산으로 연간 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한편 함평군은 함평한우의 고부가가치와 연계할 수 있는 육가공 전문 식료품제조업을 명암축산 농공단지 내 입주 업종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명암축산 농공단지는 지난해 함평 축산특화산업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돼 각종 규제 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2022년까지 기반시설인 테마공원 및 음식특화거리 등을 포함, 단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오는 7월 22일 ‘제11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축산·수의 관련학과 대학(원)생이 한자리에 모여 축산분야 지식과 품질평가 기량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축산분야 대학생 경진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며, 축평원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zoom 화상강의 ▲VR평가장 ▲교육교재 등을 활용해 약 4주간의 사전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참여 부문을 단체·개인으로 구분했으며, 참가인원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해 모집한다. 단체부문은 대학별 최대 2팀(5인1조)까지 출전할 수 있으며, 개인부문은 자율적으로 접수하되 축평원 내부기준에 따라 대학별로 5인까지 제한해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6월 21일까지 부문별 지원 양식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축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의 중복 접수는 불가능하다.
경남 남해군은 ‘제16회 보물섬 마늘&한우 축제’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남해유배문화관 광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만남, 그 이상의 맛남’이란 주제의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중심 판매형·실속형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마늘과 한우를 살 수 있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공정축제, 공감축제로 기획됐다. 축제 기간 SNS 등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장 많이 판매한 판매자를 뽑아 시상하는 ‘도전 맛남 판매왕’ 이색 행사를 진행한다. 남해 유배문학관 광장에서 25일부터 4일간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드라이브 스루 행사도 열린다. 남해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남해군 축제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판매 농민과 소비자를 모두 만족하는 판매형 공정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2년 연속 취소되자 축산인 사기저하 등 문제 제기 6월 중순이후 해당농장 평가단 방문 ‘개별 현장심사’로 진행 경기도가 올해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방식의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한우경진대회’는 그동안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며 축산업과 가축개량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단위에서 해마다 개최됐다. 경기도의 경우 1966년 ‘경기도가축품평회’를 시작으로 2018년 ‘축산진흥대회’에 이르기까지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농민과 도민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자 축산인들의 사기저하와 대회 연속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3년 만에 행사를 부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는 기존처럼 대회장에 모여 가축을 비교 평가하는 ‘집합심사 방식’이 아닌, 정예의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해당 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이달 18일까지 지역축협 또는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대회 출
경기 여주시는 지난달 24일 여주시새마을회와 연계해 축산농가를 위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 높은 CO2 흡수율을 통한 환경정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당남리섬 케나프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케나프는 양마(洋麻)라고 불리며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이다. 2차 세계대전 시 미군에서 밧줄로 이용했고, 1960년대 미국 농무성(USDA)에서 섬유(펄프) 자원으로 우수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1990년대 이후 목재 대체 펄프자원, 높은 이산화탄소 흡수력으로 ‘지구를 구하는 식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케나프의 조사료 연구는 1940년대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조단백 함량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좋아 외국의 경우 케나프 건초, 사일리지, 큐브, 펠릿 사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축산농가 기계화 실증 재배와 한우농가의 사료급여 기호성 평가를 통해 케나프의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정건수 기술보급과 소득기술팀장은 “당남리섬과 유휴지를 활용한 케나프 재배를 통해 환경정화 및 온실가스 감축과 양질의 조사료를 대량생산해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 함평군이 ‘상생발전 한우산업 실현’을 비전으로 ‘함평천지한우 브랜드 유통활성화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에 나섰다. 특히 총 1026억원을 투입해 5대 분야 2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 축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함평군은 지난달 24일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로 수급불안 우려, 수입축산물 개방, 한우 고급육 사육마릿수 감소, 자연교배로 인한 한우개량 역행, 사료값 인상 등 각종 문제에 봉착해 있다”며 “분야별 문제 해결 및 종합 발전 방안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설정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함평 한우 혈통등록 95% 이상 및 육질 1등급 판정 90% 이상 달성, 축산물 육가공장 설치를 통한 한우 생산·가공·유통·판매 일원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5대 분야 29개 사업에 1026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은 △한우산업 수급조절 4개 사업 24억원 △혈통등록 한우개량 촉진 6개 사업 26억원 △고급육 생산 브랜드 차별화 6개 사업 47억원 △조사료 생산 사료비 절감 7개 사업 285억원 △육가공장 설치 및 브랜드 유통활성화 6개
강원 횡성군이 농가 보급형 축분관리기를 개발해 지난 12일 장비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는 장신상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농축협 관계자, 가축사육 농가 축종별 대표자 등이 참석해 공동개발자인 강원농기계 김영석 대표의 기능 설명과 함께 장비 운용 시연을 참관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가축사육 시설 내 다양한 성질과 상태의 가축분을 장비를 거쳐 공기와 섞이도록 하고 이때 미생물제제 또는 악취 저감제 등을 살포하는 장비이다. 이미 6개월 동안 축산농가 현장 테스트를 거쳤으며, 실용성과 사용 편리성 등을 고려할 때 많은 축산농가가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한우 사육 농가가 축분을 썩혀서 익히기 위해 퇴비사를 확장하거나 퇴비를 뒤섞는 고가의 중장비를 구매해 만들어 농경지에 뿌려야 했다. 장신상 군수는 “공동 개발한 농가 보급형 축분관리기 공급 및 이용 확산을 통해 농가들이 큰 비용의 퇴비사 증축이나 건설 중장비 구매 없이 축분을 부숙시켜 농경지에 살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