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가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 마권 발매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축단협은 최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경마산업 존폐가 위협받고 있다”며 “한계에 몰린 경마산업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온라인 마권 발매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K-방역으로 세계적 귀감이 되고 있다는 대한민국만이 경마를 사행성으로만 취급해 오히려 불법사설경마가 성행하고 산업을 황폐화시킨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라며 “온라인 마권 발매제를 즉각 시행해줄 것을 절절히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 예천군이 ‘예천한우’ 브랜드사업 유통강화에 나섰다. 예천군은 지난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한우 브랜드사업 유통체계 강화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예천한우 생산 및 유통·판매분야 기관·단체가 참석해 예천한우의 원활한 확보 및 예천한우 유통망 확대를 통한 한우농가 소득증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예천한우 브랜드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한우를 군 인증 유통시스템을 통해 판매·공급함으로써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과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예천군은 예천한우 브랜드화로 브랜드 육성 경쟁력 확보와 유통체계 강화를 통한 지역 대표 먹거리 사업으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소비기반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예천군은 예천한우의 명품화·차별화를 위해 우수한 한우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예천한우 디자인을 제작해 ‘명품한우’로 발돋움을 시작했으며 예천한우의 송아지 생산 및 고급육 출하 유도를 위해 생산부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예천한우 출하장려금 △포장박스 및 포장재 지원 △축산물유통 안전성 제고사업 등 유통·판매부문 지원으로 예천한우 브랜드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나아가 예천한우 취급 지
전남 고흥군은 전남도와 합동으로 ‘TMR 사료 가공공장’ 유치에 따른 30억 예산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TMR 사료 가공공장은 축산발전기금 등 기확보된 국비 9억여원의 지원과 군비, 자부담 등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02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가공공장은 한우 사육농가에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용확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사료원료의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와 달리 관내에서 생산되는 조사료와 유휴공한지 등에서 생산한 조사료를 주원료로 해 수입대체 효과가 전망된다. 아울러, TMR 사료공장이 완료되면 소 사육농가에 1일 100톤의 안정적인 TMR사료 공급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TMR공장을 유치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염원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양질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 및 TMR사료 소비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경쟁력을 향상시켜 외국산 쇠고기 수입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보은 축산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축사퇴비 부숙도 검사 시행일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축사퇴비 부숙도 검사는 축산농가의 건의로 1년간 유예를 둬 내년 3월 25일부터 시행한다. 보은군의 경우 연간 28만5079톤의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가축분뇨자원화시설에서 4698톤을, 보은군분뇨처리장에서 돼지분뇨 2만884톤을 처리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축분뇨 처리량의 9% 정도다. 나머지 91%는 개별 처리해야 한다. 부숙도 검사 기준을 맞추려면 지난해 말 기준 보은군 내 소 사육 농가 889곳 중 206곳을 제외한 683곳의 한우·젖소 축산농가가 기존 퇴비장을 2배 이상 늘려야 한다. 보은군과 축협 등은 축사퇴비 부숙도검사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축산농가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한우 73마리를 사육하는 김모씨는 “부숙 기간을 단축하더라도 퇴비와 발효제를 섞어 뒤집어주는 작업을 하려면 퇴비장 증축이 불가피하다”며 “부숙도 검사 시행일이 다가오지만 자금 문제로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군의회 관계자는 “축사퇴비 부숙도제도 시행으로 축산농가가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축산농가를 범법자로 내몰지 않고 환경을 보전하
실수요자 농가 주도참여 리빙랩 방식 추진 기술 인프라·전문가 역량 활용 개선책 제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한국서부발전, 서산축협, 태안군 등과 협력해 축산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서부발전과 농기평, 서산축협, 태안군이 태안 축산 농가 악취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축산 악취문제 해결 현장 실증사업은 실수요자인 농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에서는 ‘불용석탄을 원료로 개발한 악취저감 물질로 현장 실증’을 하고, 농기평에서는 ‘축사 사양관리 및 악취의 원인을 진단·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번 실증에서 농기평은 축산 악취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R&D사업 추진을 통해 확보한 기술 인프라와 축산 악취 전문가 역량을 활용해 사양관리나 분뇨처리 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농기평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연구개발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관련 전문가가 3만5000여명 등록돼 있으며, 축산분야는 3500여명, 축산환경분야는 600여명이 있다. 축산 악취가 문제되는
전북 장수군은 지난달 24일 장수한우지방공사장, 장수농협장, 장계농협장, 무진장축협장, 한우협회 장수군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한우 공동브랜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수한우를 대표하는 브랜드명을 ‘장수한우’로 협약하고 한우 생산·도축·가공·유통 전반에 대한 규약을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각 유통주체들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장수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구체화 방안을 협의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장수한우’를 공동브랜드명으로 사용한다. 장수군 관계자는 “농가 소득을 위해 유통주체들과 생산자협회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장수군 대표 특산물인 장수한우의 전국 브랜드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공동 협약을 통해 우리한우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이 모델이 선례가 되어 우리군 농특산물의 명품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지난달 24~27일 열린 ‘2020 온라인 특허기술 장터’ 보유기술 설명회에서 특허기술을 발표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연구소가 발표한 특허기술은 한우 번식효율 향상기술과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복지형 개체관리·놀이기구 관련 특허기술 등이다. 난임치료제로 각광 받는 레스베라트롤을 한우 암소에 주입해 수태율 향상을 꾀한 번식효율 향상기술은 수태율을 기존보다 20% 이상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는 번식우 100두 기준 400만원 정도의 사양관리비 절감의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물복지 관련 연구는 생산성 극대화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축산업 흐름에서 벗어나 동물 운동능력 향상과 사회행동 발달 등을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놀이행동을 위한 보조기구를 가축에 제공해 주변환경 인식·환경적응·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 지난달 27일까지 농촌진흥청 오픈 스튜디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0 온라인 특허기술 장터’는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으로 방송됐으며 국립축산과학원·농업과학원 등이 참여했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전국적 홍보와 특허기술
축산냄새 감소·가축 질병발생률 줄어 초유 수유후 이유기 증체량 10.6% 향상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 사업’과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사업’ 효과에 대해 농업인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기농기원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시군 농기원에서 운영 중인 ‘친환경유용미생물배양실’과 ‘친환경축산관리실’ 방문농가 1590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에 대해 서면 조사를 실시했다. ‘농축산물 유용미생물 공급’은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축사 냄새를 제거하고, 가축 질병을 예방한다. ‘한우 송아지 초유은행 운영’은 젖소 초유를 통해 송아지설사병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농축산물 유용미생물의 활용 효과’는 93.5%가, ‘한우 송아지 초유 효과’는 98.1%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조사 대비 각각 2.4%, 6.7% 상승했다. 이어 52.7%가 유용미생물을 축사에 살포했을 때 냄새가 감소했다고, 42.4%가 가축에게 먹였을 때 질병 발생률이 줄었다고 답했다. 농작물에 유용미생물을 공급했을 때 화학농약 사용량 감소를 묻는 질문에는 51.5%가, 비료 사용
2021년 마을형 퇴비자원화 지원 공모 흙사랑영농조합·천마영농조합·버드네영농조합 추가 경북도는 2021년 마을형 퇴비자원화 지원 공모사업에서 △안동(흙사랑영농조합법인) △문경(천마영농조합법인) △예천(버드네영농조합법인) 영농조합법인 3개소가 추가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선정된 3개소는 영주(안심친환경영농조합법인), 상주(삼백한우영농조합법인), 영덕(영덕울진축협) 등이다. 마을형 퇴비자원화 지원 사업은 가축분뇨의 부숙관리를 통한 퇴비의 자원화 및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개소당 사업비 2억원(국비 40%, 지방비 30%, 국비 융자 30%)을 투입해 퇴비화 시설, 퇴비사, 건조장, 악취 저감시설 등을 건립하며, 악취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 지원사업도 국비를 지원받아 함께 추진된다. 마을형 퇴비자원화 시설은 축사 깔짚 및 개별 퇴비사에서 1차 부숙을 거친 중기 이상의 퇴비를 받아 저장 및 부숙해 공동으로 퇴비를 자원화 한다.
경북 경주시가 한우 송아지 명품화를 위해 송아지 이유식 사료 조제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6일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한우 송아지 명품화를 위해 한우의 소화기 중 가장 중요한 반추위(1위, 2위)의 발달에 필수적인 이유식 사료를 개발해 농가에서 손쉽게 조제·급여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한다. 송아지 이유식 사료 개발은 농가에서 송아지가 태어나면 생후 10일께부터 이유식 사료를 먹여야 하는데 송아지가 이유식 사료를 기피해 잘 먹지 않아 생기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 개발 실증 시험을 통해 보급되는 한우 송아지 이유식 사료 조제 기술은 어린 송아지 사료에 효모와 유산균을 혼합해 발효시킨 것으로, 송아지가 섭취함에 있어 기피현상이 없어 농가에서 손쉽게 조제해 먹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