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가 축산농가에 송아지 설사병 진단키트 지원에 나선다. 대전시 대덕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송아지 설사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원체 진단키트를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해당 진단키트는 송아지 분변을 검체로 △소 로타바이러스 △소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 5가지 항원을 동시 검사할 수 있고 결과 확인까지 10분 정도 소요된다. 대덕구는 진단키트를 활용해 현장에서 원인체를 신속히 파악함은 물론 정확한 진단 없이 일률적인 항생제 처치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예방해 송아지 폐사율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 태어나는 송아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주성분으로 한 설사병 예방약품도 공급한다. 약품 수령을 희망하는 농가는 구청 에너지경제과 축산방역팀(042-608-6951~4)에 문의하면 된다. 대덕구 관계자는 “진단키트 지원과 예방약품 공급 등 가축 폐사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형 동물복지농장인 ‘녹색축산농장’을 올해 23호를 추가해 모두 236호를 지정하고 앞으로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지난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정은 희망 농가가 신청서를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시군이 검토한 뒤 전남도가 서면·현장심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 받은 경우 지정서를 교부하게 된다. 대상은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비롯 HACCP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정부인증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중 1개 이상 인증을 받은 농가로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는 전남도와 시군 담당자,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여해 가축 사육밀도와 가축운동장 확보 여부, 축사 청결상태 등 22개 항목을 평가한다. 적합 판정은 합계 200점 중 1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지정된 농가에는 농장 유지·관리 등을 위한 인센티브로 농가당 운영자금 300만원을 지원하며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녹색축산기금 융자 등 각종 축산정책사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 고창군이 최고급 한우 생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흥덕면 고창부안축협경제사업장에 30억원을 투입 조사료 가공시설을 신축한다. 이번 조사료 가공시설은 소가 필요로 하는 영양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조사료와 농후사료 등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 제조·생산하는 TMR시설이다. 이곳은 원료 저장 사일로와 투입시설, 미생물 배양시설, 고형발효기가 설치되며 로봇자동화 시설과 적재설비 설치 등 선진화된 제조설비 도입을 통해 조사료 품질 향상과 농가 생산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국내산 조사료 이용률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해 나가겠다”며 “고령화에 따른 조사료 생산 노동력 부담을 덜고 발효사료 확대를 통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으로 고급육 출현율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한우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한 고창에서 사육되며 혈통, 사양, 사료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전국 최고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가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한우개량 전문기관과 함께 한우농가 스스로 좋은 암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나선다. 최근 전북도에 따르면 전문 컨설턴트가 농장을 방문해 분석자료 및 현장 상황을 종합하는 ‘개량 맞춤형 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 출신의 현장 및 분석 전문가가 참여한다. 전북도는 좋은 암소 만들기 프로젝트(고능력암소축군조성)에 참여하는 농가 중 300호를 선발해 연 2회 자료 분석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농장의 암소에 대한 능력평가, 개량 목표(체중·고급육 등) 설정과 암소 선발 방법 및 암소에 적합한 정액 선발 방법 등이다. 또 연간 2만6000두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모 일치율(친자확인)을 높이고 혈연관계에 있는 도축성적 등을 분석해 유전능력 평가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기초정보를 확인해 선발·도태시 활용하는 방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송아지 생산기반인 암소개량이 선행된 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를 앞두고 도입 유예와 함께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정부가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 시행을 목전에 두고 제도개선 시늉만 하고 있어 전국 축산농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환경부의 가축사육제한구역 퇴비사 증개축 제한 완화 조례개정 공문시달과 농식품부의 타용도 퇴비사 원상복귀 종용이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10일 일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배출시설 외에 처리시설(퇴비사 등)까지 조례로 증개축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증개축이 가능토록 조례개정 협조를 전국 시도에 요청한 바 있다. 정부지침에 따라 퇴비사는 가축분뇨처리시설로서 가축사육제한구역의 적용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군 조례상 가축사육제한구역 내 퇴비사 신증축을 명시하고 있는 지자체는 44곳 뿐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시군에서는 기존 조례에 따라 퇴비사 설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을 핑계로 지역 축산농가의 퇴비사 개선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입법예고, 시의회의결 등 조례 제개정 절차가 최소 50일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부의 조치는 그야말로
소의 반추위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현재 보다 적게 발생하는 사료를 개발하기 위해 소의 사료로 이용되는 원료들의 메탄 발생 예측지수를 개발했다고 해 화제다. 반추위액이 들어 있는 배양병에서 3종의 에너지 사료와 6종의 단백질 박류사료, 6종의 조사료를 24시간 동안 발효시키면서 발생되는 메탄량을 반복해서 측정해 본 결과, 에너지 사료의 메탄 발생량이 가장 높으며 단백질 사료, 조사료가 그 다음으로 나타났다. 원료사료별 메탄발생지수는 반추위에서 분해가 가장 잘 되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발생량을 100으로 계산된 상대지수로 밀 100, 보리 102, 옥수수 90, 대두박 82, 팜박 30, 코코넛밀 78, 단백피 70, 귀리짚 58, 알파파 52, 채종박 50, 옥수수 주정박 48, 톨페스큐 45, 티모시 34, 라이그라스 20, 볏짚 9 순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사료 원료의 배합비율은 각 사료 원료의 영양소 함량과 소화율 등을 기초로 이뤄졌다. 그러나 기후변화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원료 사료의 메탄발생 지수도 사료배합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입하는 사료의 메탄발생 지수를 사료회사 실험실에서 신속,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시
전북 남원시가 선진 한우산업 육성을 위한 축산시설·장비 현대화에 공을 들인다. 남원시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최적의 사육시설·장비 개선을 위한 농후사료급이기, 수태율 향상 등 발정탐지기, 면역력 증강제 사업을 한우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남원시는 올해 약 10억원을 들여 한우 농가의 품질 고급화에 나섰다. 현재 남원지역의 한우 사육 규모는 850개 농가에 3만3630두로 전북지역에서 8.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능력 암소축군 조성 및 암소 유전형질 개량, 인공수정 정액 지원 등으로 지역 고급육(1등급 이상) 출현율은 88.3%에 이른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고급화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기준과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현재 검사와 컨설팅 지원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새 기준이 적용되면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때 이를 준수해야 한다. 축사면적에 따라 1500㎡ 이상인 농가는 부숙후기, 1500㎡ 미만인 농가는 부숙중기 기준을 지켜야 한다. 또 허가규모 배출시설은 6개월에 1회, 신고규모 배출시설은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900㎡ 이상인 한우농가는 허가규모, 100㎡ 이상인 한우농가는 신고규모에 해당된다. 정부는 이같은 기준 시행을 앞두고 농가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아 부숙도 검사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신고규모 이상 농가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협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앙 및 지역단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하루 종일 농장에서 소들과 함께 아침 6시가 되면 소들에게 아침 조사료를 주는 것을 시작으로 점심에는 비육우에 점심사료를 주고, 오후 5시에는 번식우와 비육우에 저녁사료를 주는 일이 고재현 대표가 매일같이 하는 일과이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소재 서파한우목장에서 한우 90여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고재현 대표는 1년 내내 하루 종일 소들을 돌보며 아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농장에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고재현 대표를 만나고 싶으면 농장으로 찾아가면 대부분 만날 수 있고 한우농가교육이 있는 날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우게 된다고 한다. 송아지 실패 거의 없고 출하성적도 좋아 최근 3년 동안의 송아지 육성율이 98%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에 32두의 송아지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고 2015년에도 34두가 태어나 1두가 폐사했으며 올해는 31두가 태어나 한 마리도 폐사가 없었다. 3년간 전체 97가 태어나 이중 2두만이 폐사한 것이다. 비육우 출하성적은 올해 18두 중 1++등급 4두, 1+등급 11두, 1등급 2두, 2등급 1두로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83% 이상 나왔다. 지난해에는 19두를 출하했는데 1++등급 12두, 1+등
경기도가 가축 사체와 축산 잔재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해 재활용하는 시설인 ‘동물자원순환센터’ 설립을 국내 처음으로 추진한다. 경기도는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이르면 2020년 말까지 설립하기로 하고 총사업비 480억원 가운데 우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예산 4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동물자원순환센터는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통한 전염병 확산 방지, 기존 매몰 방식에 의한 환경 오염 차단, 매몰지 조성에 따른 막대한 처리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재난성 가축전염병 방역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자원순환센터동, 관리·연구동, 폐수처리장 등의 시설(7150㎡)에 사체처리 장비를 비롯한 관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후보지는 유치 희망 지역이나 기존 유사시설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선정 방식은 타당성 조사 이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28만7000두가 살처분됐으며, 매몰처리 비용으로 585억원(마리당 20만4000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 별도로, 동물 사체 및 축산잔재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도 최근 5년간 연평균 12만200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