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한우’가 5년 연속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국가 경쟁력 발전 등을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 소비자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리더십, 소비자중심 경영체계, 소비자 정보시스템, 소비자 불만 관리 프로세스 등을 소비자단체, 사업자단체, 공공 및 정부, 학계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안동한우는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생일상, 2009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 청와대 만찬에 제공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사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특히, 내년도 준공되는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유통기반 구축으로 명품 한우브랜드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더욱 다질 예정이다. 2021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했다.
한우의 소비트렌드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그동안 외식을 통한 구이용 부위를 주로 즐겼지만 이제는 젊은 소비, 건강 중시, 간편 소비, 먹거리·구매 장소 다양화로 변하고 있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GS리테일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가정 간편식(HMR) ‘한우먹는날 양곰탕’을 최근 출시했다. 기존의 소고기 가공식품 및 간편식들이 저가 수입산과 국내산 육우제품으로 이뤄졌다면 ‘한우먹는날 양곰탕’은 한우를 재료로 질 높은 간편식을 선보였다. 양측은 한우 양곰탕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한우육포, 한우육회 등 신선가공식품과 정육 등으로 한우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영석 한우협회 유통사업국장은 “한우협회는 NS홈쇼핑, GS리테일, SK스토아 등 유통업체와 지속적 업무협약을 통해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한우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한우를 간편하게 접하고 한우 소비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푸드에 따르면 양념육, 포장육 등 총 20여종의 소포장 육류 가정간편식의 지난해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가격 저렴한 2등급 한우부위 활용 씹지않고 입안에서 녹아…맛과 향 그대로 앞으로 제품 상용화통해 시장 보급 예정 ‘한우보푸라기’를 아시나요? 고령층에 꼭 필요한 단백질 섭취를 위한 ‘한우보푸라기’가 개발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한양여자대학교에서 ‘노인을 위한 한우를 이용한 단백질 식품 개발’ 연구결과가 지난 8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평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을 증진시켜 고령층 국민 건강의 질을 향상시키고, 2~3등급 한우고기 소비촉진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됐다. 먼저, 고령인구 영양섭취 실태 및 고령식품 산업현황 조사결과 고령화로 인해 실버산업은 유망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령 친화적 식품은 제한적이며, 고령층은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존재하지만 이를 식품에 적용시키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 섭취 시 딱딱한 음식 및 큰 음식은 섭취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령층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감각기관의 저하와 신체활동 감소로 인한 근육 및 근력 감소로 저작 장애와 연하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백질을 함유하면서 고령층
축평원, ‘맘편한서비스’서 이력조회 지원 학교급식 대상 축산물 안전성 강화 기대 지난달 30일부터 축산물 이력번호 표시·게시 의무가 기존 초중고등학교에서 유치원까지 확대됐다. 위생과 영양관리 지원을 목적으로 ‘학교급식법’이 개정되면서 어린이급식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맘편한서비스’를 통해 학교와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학교급식용 축산물의 이력번호를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맘편한서비스’는 축평원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서비스로, 전국 학교에서 검수한 국내산축산물의 이력정보를 국민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월부터 초중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맘편한서비스’를 연계한 URL과 QR코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원활한 제도 이행을 위해 제공 범위를 유치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규이행 대상자는 ‘유아교육법’ 제2조에 따른 전국 유치원이며, 사립유치원의 경우 원아 수 100명 이상 규모만 해당된다. 대상 유치원은 식당에서 조리되는 이력관리 대상 축산물에 대해 유치원 홈페이지 또는 급식장소에 이력번호를 게시해야 한다. ‘맘편한서비스’는 거래증명종합포털에서 로그인 한 뒤 생성된
미국산 쇠고기가 지난 2008년 수입 개방 이후 수입량과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쇠고기가 4년 연속 수입육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밝혔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쇠고기 수입량은 44만3245톤(통관기준)으로, 2019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3.2% 증가한 24만3197톤을 기록했다. 수입육 시장 내 미국산 쇠고기 점유율도 전년 대비 1.7% 늘어난 54.9%로, 호주산 쇠고기와의 격차가 16.6% 넘게 벌어졌다. 특히 9만8565톤으로 대폭 증가한 전체 수입 냉장육 시장에서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량이 6만2825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대비 약 5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 및 점유율 상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해 설 명절 기간에 한해 공직자에게 허용되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결정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조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5일 긴급전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권익위는 이달 19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국무회의 등 입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원위원회 회의는 농협중앙회·수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등이 “설 명절에 한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의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상한액을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한시적 선물가액 상향이 청탁금지법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돼, 당초 계획했던 회의가 50분 가량 길어졌다. 권익위는 “이번 개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림축수산업계를 돕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4일까지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수입제도 변경사항을 담은 ‘2021 달라지는 주요국 농식품 수입제도’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위생과 검역 등 식품 안전에 대한 비관세장벽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화됨에 따라 농식품 수출업체들은 올해부터 확 달라지는 수입제도에 대한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EU,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라벨링, 원산지 표기, 검역제도 등 농식품 수출 시 미리 확인해야 할 제도변화를 담고 있다.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우유, 계란 함유식품 시설인증서 제출(EU) ▲수산물 및 수산물 함유식품 수출작업장 등록(EU) ▲식품이력 추적에 필요한 추가정보 제공 의무(미국) ▲벌크식품에 대한 중문 상품명 표기 필수(대만) 등이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특히 올해는 RCEP출범, 브렉시트 최종타결 등 글로벌 환경변화가 큰 시기”라며, “수출국가마다 상이한 통관·검역제도의 수시 모니터링으로 농식품 성공수출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횡성한우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북이 발간됐다. 횡성군이 횡성한우 요리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레시피북은 혼밥메뉴, 별미메뉴, 아이메뉴, 활용메뉴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음식 조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혼자서도 한끼를 즐기기에 좋은 소고기 볶음우동, 안심스테이크, 소고기고추장스튜를 비롯 횡성의 특산물 더덕을 이용한 소고기육전, 더덕밤무침, 소고기더덕비빔면, 더덕소고기말이 등이 한권의 책자에 담겼다. 또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오므라이스, 불고기 피자와 횡성한우를 곁들인 추천음식, 곰탕미역국, 떡갈비김밥 레시피도 소개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레시피북은 여성잡지 우먼센스 2021년 1월호 별책부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달 22일까지 로컬푸드를 이용한 SNS에 올린 후 바로정보(baroinfo.com)에 후기를 남긴 이용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로컬푸드 프로젝트는 일상생활 속에서 신선 로컬푸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NS 이벤트 참여자 중 200명에게는 한우불고기와 쌀10kg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후기만 남겨도 프리미엄 에코백을 받는다. 오정규 aT 유통이사는 “신선한 지역농산물 소비는 건강한 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소비인 동시에 생산자들에게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바로정보와 aT 공식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우의 가정 내 소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최근 농업관측본부의 축산관측 12월호를 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 디비전’의 조사 결과 지난 7월 10일~10월 11일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한우고기 소비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가정 내 한우고기 평균 구매량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 6.1%, 4월 6.2%, 5월 7.2%, 6월 4.6%, 7월 9.8%, 8월 3.1%, 9월 -8.3%, 10월 15.7% 등 9월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1~11월 한우 도매가격은 ㎏당 1만991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2% 상승했다. 농업관측본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비대면 판매 확대, 추석 선물 세트 인기 등의 영향으로 국내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가정 소비 증가로 인해 가격은 당분간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올해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설 성수기 선물 수요가 생기며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 농업관측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날 경우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