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식육간편조리세트(축산물 밀키트) 기준·규격 신설 등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식육간편조리세트는 손질된 식육 등 식재료와 양념과 조리법을 한 데 넣어 소비자가 간편하게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만든 제품을 뜻한다. 이번 개정안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에 식육간편조리세트 기준·규격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식육간편조리세트 유형이 신설됨에 따라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재료는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도 마련했다. 또 기준·규격 신설로 축산물 영업자(식육포장처리업자, 식육가공업자)는 식품 관련 영업신고 절차 없이 고기 함량 60% 이상(분쇄육은 50% 이상)의 축산물 밀키트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오는 8월 30일까지 받는다.
단백질 자가 분해로 다양한 펩타이드 생성 인체내 소화·흡수과정 거쳐 근육기능 개선 영양적 우수성·고령 친화식품 근거 제시 한우고기를 섭취하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예방과 근육세포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발주하고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김갑돈 교수)에서 연구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구명’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우고기 저장 중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인 단백질 자가분해(proteolysis)로 인해 다양한 펩타이드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 소화 및 흡수 과정을 거쳐 근육의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어 고령층의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노화로 인한 근육량의 감소와 근육 기능 약화(근감소증; sacopenia)는 대사성 질병의 발생률을 높이고 상해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운동 및 식이 개선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우고기를 2주 동안 냉장 저장 중에 수많은 단백질이 자연적으로 분해됨으로써 인체 내에서의
미국 텍사스주가 인조 단백질에 ‘쇠고기’ 표기를 금지한다. 한우협회에서 발행하는 한우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쇠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텍사스주 의회는 최근 인조 단백질 제품의 라벨에서 ‘고기’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컸다. ‘텍사스 육류 및 모방 식품법안’은 동물에서 도축된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식물, 세포, 곤충을 기반으로 한 인조 단백질의 제품 라벨에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과 같은 용어 표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소 사육협회, 텍사스 가금류협회, 텍사스 돼지고기생산자협회와 다른 축산회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법안은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와 같은 용어를 “합성 또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파생되지 않은, 이전에 살아 있는 소, 돼지, 닭 도체의 식용 부분”으로 정의했다. ‘고기’라는 공식정의가 충족되지 않는 한, 유사한 질감이나 맛, 조리법을 주장하기 위해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또는 ‘변형’이라는 단어가 포장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 법안으로 도축된 동물이 아닌 곤충, 식물, 세포배양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은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8일부터 압구정 본점 등 전국 8개 점포 식품관에서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소재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하며 동물 복지를 증진한 축산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12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인증받은 농가 300여 곳 가운데 만희농장은 한우농장 중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 만희농장 한우는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본연의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구이용 등심·안심·채끝 등을 비롯해 국거리·불고기류 등 10여개 부위를 판매한다. 가격은 1++ 등급 기준 등심·채끝(100g) 3만600원, 안심(100g) 3만1100원 등으로 기존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우와 비교해 30~40% 높다. 현대백화점이 동물복지 인증 한우 판매에 나선 것은 최근 가치소비가 트렌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육류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를 보면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소비자 비율은 2013년 48.1%에서 2018년 26.8%로 5년 새 20%포인트 넘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를 먹지 않겠다는 비율은 32.9%에서 18.4%로 감소했다. KREI는 외국산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단적으로 수입 육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성 평가 점수부터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013년 2.35점에 그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점수는 2018년 2.84점으로 크게 상승하며 호주산(2.69점→3.12점)이나 유럽산(2.48점→2.8점)보다 더 빨리 개선됐다. 수입 축산물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지불의향가치는 2018년 114.0으로 2013년 125.6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KREI는 “국내 축산물 가치가 수입 유기농 축산물 가치와 비슷해졌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교차가 큰 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균은 공기가 없는 조건에서 잘 자라며 열에 강한 아포를 갖고 있어 다른 일반 식중독균과 달리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할 경우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실온에서 서서히 식게 되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약처는 “퍼프린젠스로 인한 식중독은 음식 조리·보관 시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급식소나 대형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식품 보관방법, 보관온도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입육 중심 외식소비에서 한우고기 중심 가정식 대체 작년 7월 도축두수 3.2% 증가…도매값도 16.3% 높아 코로나 사태로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해 한우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지난달 30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한우 도축두수가 올 1~2월에 작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앞으로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수소 두수가 증가하고 도태 연령에 이른 암소 두수도 증가하고 있어 도축두수 증가세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GS&J는 코로나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른 소비 활동은 위축되고, 외식 소비가 가정식으로 대체돼 작년에는 엥겔 계수가 13%에서 15% 수준으로 급상승했고, 육류에 대한 실질 지출액은 이전보다 2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육 중심의 외식소비가 한우고기 중심의 가정식으로 대체되면서 작년 7월에는 한우 도축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3.2% 증가했음에도 도매가격이 16.3%나 높아 수요 증가세가 정점을 찍었고, 그 후 수요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GS&J는 올 1~2월에 수요 증가세가 다시 높아졌으나 작
한우, 9가지 필수 아미노산 함유한 단백질 공급원 한우뼈, 칼슘·무기질 풍부…노화방지·면역력 증진 뼈 건강을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채식주의자들의 골밀도가 채식과 육식을 모두 즐기는 사람들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영양소(Nutrients)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채식만을 하는 사람들과 채식과 육식을 모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뼈 건강 상태를 진행한 결과 채식주의자들의 뼈 건강이 더 나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라이신, 비타민A, 비타민 B6 등 뼈 건강과 연관이 있는 영양소들의 생물지표 12가지가 채식주의자들의 혈액과 소변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보였다. 채식주의와 뼈 건강과의 연관성에 관한 이슈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BMC 의학 학술지에는 채식만을 할 경우 골절의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이 연구에서는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고기, 생선 유제품, 달걀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자의 골절 확률이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위험은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해산물은 허용하는 채식주의자에게도 높게 나타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은 기관 연구 성과와 국내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일, 요리전문가 송훈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송훈 셰프(요리전문가)는 음식관련 방송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KBS 관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송훈 셰프는 평소 국내산 축산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소비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고 홍보대사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송훈 셰프는 앞으로 2년 동안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전시 및 행사에 참여해 축산물 소비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국내 고유 품종에 대한 이해가 높은 송훈 셰프는 재래가축을 활용, 개발된 축산물에 특화된 요리법(레시피) 개발에도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재래품종을 활용해 난축맛돈, 우리흑돈, 우리맛닭, 우리맛오리 등의 품종을 개발·보급해 오고 있다. 박범영 원장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송훈 씨가 우리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림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송훈
USA투데이, 10대 여행 최고 관심사중 한우 꼽으며 집중 소개 지방많은 와규·지방 적은 미산 중간정도 지방 갖춰 살코기·지방 완벽 균형감으로 “매우 매력적인 맛” 한우가 세계 최고의 고기라고 극찬한 소개가 화제다. 미국 매체인 USA투데이는 한우를 10대 여행 최고 관심사 중 하나로 꼽으며 집중 소개했다. 일본 와규보다 가격이 높고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보다 두배나 비싼 한우지만 ‘매우 매력적인 맛’이라면서 극찬했다. USA투데이는 최근 ‘왜 한국 한우 쇠고기는 지구상 최고의 고기가 될 수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USA투데이는 4주 간격으로 여행 전문가들이 ‘10베스트 인터레스트’(10 Best Interests)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10 Best Readers Choice)를 뽑고 각각을 기사로 소개한다. 10베스트 인터레스트는 세계 각국의 음식, 음료, 여행 중 최고를 보여주는 항목이다. 이번 10베스트에서 음식으로는 케이준 푸드와 크레올 푸드 등을 비교했고 양배추 요리인 사우어크라우트 집에서 만들기 등을 소개했지만 한우처럼 집중적으로 조명한 기사는 없었다. USA투데이는 한우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 소 품종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