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2023년 우수축산물유통센터 정기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서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안전한 축산물공급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도축장을 대상으로 재무관리, 자립화, 운영관리, 위생관리 등 세부 항목을 평가해 우수축산물유통센터를 선정한다.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지난해 B등급에 이어 올해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기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장은 “우수축산물유통센터 정기평가를 통해 우수 도축장, 우수 공판장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고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위생, 안전, 방역 등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최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곡물위원회(IGC)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IGC는 곡물 무역 부문 국가 간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서, 곡물 무역과 관련한 투명한 정보 생산과 생성된 정보의 공유를 담당하고 있다. IGC에는 우리나라와 EU를 포함한 주요 곡물 수출 및 수입국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IGC와의 MOU 체결을 통해 국제 곡물 무역 시장에 대한 긴급한 현안 발생 시 신속히 정보를 교환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두 기관은 ‘2024년 IGC 컨퍼런스’와 ‘아시아 지역 컨퍼런스’의 공동 주최를 논의하기로 했으며, ‘2024년 상반기 온라인 워크숍’을 함께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 한두봉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 곡물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기관, 국제기구 등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이천시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조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수요자 맞춤형 트리티케일 품종개발(SPP)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월동조사료인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태어난 사료작물로 호밀보다 생산량 및 영양가치가 높고 가축의 기호성이 우수한 특성을 가진 사료작물이다. 또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보다 비료를 적게 소모해 토양관리 및 경영비 절감에 효과적인 사료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업무협약 내용으로는 3년간 7개의 개발된 품종의 이천시 기후 재배적응시험과 생산량 및 영양소 실험평가, 재배 편이성, 농업인 현장평가 등으로 이천시 맞춤형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두 기관의 전문성을 협력하기로 했다. 김경희 시장은 “축산농가가 겪고 있는 사료작물의 수급불안과 가격안전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겨울철 빈 들판이 푸른 트리티케일로 심겨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진의 이범권 총괄사장이 마약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하고자 지난달 30일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적 릴레이 캠페인이다. 선진은 이범권 총괄사장과 임직원이 NO EXIT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마약 근절을 의미하는 X포즈의 사진을 공식 SNS에 게시하며 캠페인 참여를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 문구를 홍보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NS홈쇼핑 조항목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는 율촌화학 신동윤 회장과 ㈜스마트파워 박기주 의장을 지목했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마약 문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연의 감동을 전하는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서 안전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설로인’이 관련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25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세웠다. 설로인은 NH투자증권.하나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설로인은 프리미엄 한두 브랜드 ‘설로인’과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육류 플랫폼 ‘본대로’를 보유한 푸드테크 업체다. 신규 사업 B2B플랫폼 ‘본대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설로인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난 9월 기준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내년 초 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재원을 확보하고 내부통제 등 상장 채비를 갖춰 2025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설로인은 2023년도 중기부 예비유니콘 사업에 선정된 것은 물론 기술보증기금, 산업은행 및 서울대학교의 누적투자 400억원 및 투융자 복합금융으로 800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지수 설로인 부대표는 “설로인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단순 1등 한우 기업을 넘어 육류 생산 및 제조 산업 전반을 디지털 혁신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나아가 한우 수출의 변곡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국민이 소비하는 축산물의 안전을 강화하고 선제적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월 22일 세종시에서 ‘축산물이력제 단계별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도상훈련은 7월과 8월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실시된 것으로, 축평원의 관리자와 팀원은 도상훈련을 통해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숙지하고 축산물의 이력을 신속하게 추적하는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이날은 실제 축산물 소비자인 국민참여혁신단원이 현장점검반과 함께 직접 판매장을 방문, 이력추적 과정과 거래내역 등을 점검하여 의미를 더했다. 박병홍 축산물평가원장은 “이번 도상훈련에 참여한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제도에 적극 반영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투명한 유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0월 20일 우리나라 최초 럼피스킨(Lumpy Skin Disease)이 발생했을 때 축평원 위기대응반은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럼피스킨 발생 농장의 사육현황과 이동경로를 추적하여 정부와 지자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광주시를 대표하는 광주축산농협 한우 브랜드 ‘무등골그린한우’가 4년 연속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지난 16일 광주축협에 따르면 ‘무등골그린한우’는 소비자에게 제공되기까지 사육-사료공장-도축-가공-소비자까지 전 과정에 거쳐 해썹이 인증된 별도의 시스템관리로 최고의 위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해썹 인증마크를 획득한 배합사료로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선별된 한우를 농협축산물공판장 기준에 의해 등급 판정, 안전하게 도축 가공된 한우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김호상 조합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가 침체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추석명절 기간 한우를 비롯해 축산물 20억원 상당을 판매하는 등 변함없는 소비자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아, 신한은행, 그리너리와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농식품부와 기업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축분뇨의 신재생에너지화 촉진, 지능형(스마트) 축산 사업 협력 등 국내 농축산 부문의 저탄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와 신한은행은 경북 의성군의 가축분뇨 자원화 실증 시범 사업의 바이오차(Biochar) 생산 프로젝트를 10년간 지원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민간과 함께 시도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우 소비촉진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2023 세계 한우 페스타’가 개최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11월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3 세계 한우 페스타’가 외국인 및 국내 참관객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우 시식, 한우 요리쇼, 한우 할인판매와 더불어 원어스, K-타이거즈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을 포함한 무대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 등 한국과 한우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한우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한우 시식행사에서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우를 이용한 요리가 제공되며, 올해 할랄 인증을 받아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을 시작한 할랄 인증 한우도 맛볼 수 있다. ‘2023 세계 한우 페스타’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hanwooboard.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세계로 진출하는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23 세계 한우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며, “많은 외국인과 국내
구제역,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이 이어지고 있으나 검역·방역 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본부 수의직 정원 322명 중 50명(15.5%)이 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의연구직 역시 정원 133명 중 8명(6.0%)을 구하지 못했다. 앞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검역본부 수의직과 수의연구직 인원이 모두 채워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박 위원장은 “수의사·수의연구직 공백 기간이 길어질수록 농축산업 방역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며 “검역본부 직원의 근로환경과 대우 등이 개선돼야 많은 이들이 지원할 것이고,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농가를 찾아 시료를 채취하고, 전염병 발생 시 초동방역팀으로 투입되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도 퇴사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역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임금 등으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254명이 퇴사했다. 254명은 본부 정원 1286명의 19.8%